리더의 용기 - 대담하게 일하고, 냉정하게 대화하고, 매 순간 진심을 다하여
브레네 브라운 지음, 강주헌 옮김 / 갤리온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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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라는 위치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생각해서 결정해야 하는 자리로 좀더 많은 결정권을 가질수록 그만틈 더 외롭고 힘든 자리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좋은 리더를 염원하고 리더에 대한 기대치가 큰 것 같다. 그러나 롤 모델로 삼을만한 리더를 만나기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관리자 복이 있어야 가능한 일인걸로.

이 책은 대부분의 많은 리더십 관련 책이 그러하듯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약함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즉, 대담한 리더십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옹기가 있을 때 우리는 취약성을 인정할 수 있고, 가치관에 따라 살아가며, 주변 사람을 신뢰할 수 있고,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선다."고.

또한 직원들이 회사를 떠날 때 조차도 배려가 필요하다고, 즉 사람들이 나갈 때도 품위 있게 나갈 수 있는 출구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우리는 퇴직자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 지 되돌아 볼 일이다.

[강건한 등, 온화한 가슴, 용맹한 심장-융합을 추구한다]
"정보를 머리에서 가슴으로 옮기려면 손을 사용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정보를 머릿속에 담아두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뜻이다."
"용기는 학습되고 관찰되며 측정되는 4가지 능력의 결합체로 그 능력은 1. 취약성을 인정한다. 2. 가치관에 따라 살아간다. 3. 대담하게 신뢰한다. 4.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운다.
신뢰는 영웅적인 행위, 눈에 띄는 행위가 아니라 관심을 보이고 경청하는 행위, 즉 진정한 마음으로 배려하고 관계를 맺는 행위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팀원들이 팀으로부터 원하는 것은 언제나 경청과 관심, 정직과 비밀 유지이다."
"취약함을 드러내는 대화는 그 대화를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사람과 해야 한다."
"리더가 두려움을 비롯한 부정적인 감정을 처리하는 데 합리적인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면,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인 행동을 관리하는 데 터무니없는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강건한 등 = 근거가 확실한 자신감과 겅계, 온화한 가슴= 취약함과 호기심을 유지하는 마음, 용맹한 심장= 우리 삶에서 강건한 등과 온화한 가슴이란 모습의 융합을 실행하는 것.
마틴 루서 킹은 힘은 목적을 성취하고 변화를 이루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힘을 위험하게 만드는 것은 '힘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정신과 의사 겸 임상 연구자이며 미국 놀이 연구소 창립자인 스튜어트 브라운의 연구에 따르면 놀이는 우리 뇌에 중대한 영향을 마치고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며, 복잡한 사회에서 생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게다가 놀이는 창의성과 혁신의 중심에 있으며 과열된 뇌를 식히는 데도 도움이 된다. 놀이의 반대는 일이 아니다. 놀이의 반대는 우울증이라 한다."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무엇인가의 일부가 되기를 바라고, 주변과 갚은 관계를 경험하기를 바라지만, 자신의 진정성과 자유, 권력을 희생하면서까지 그런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위대한 리더는 단호히 '인간다운 결정'을 내리고, 부드럽게 그 결정을 시행합니다. 사람들에게 품위 있게 나갈 수 있는 출구를 마련해주는 것도 그런 결정의 하나입니다."
"공감은 첫째로, '타인의 관점을 취하는 것'이다. 즉, 모든 것을 아는 척하는 전지전능한 사람이 아니라, 경청하고 배우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다. 둘째로는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는 것'이다. 셋째와 넷째로는 '타인이 표현하는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내가 그 감정을 이해했다는 걸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마음 챙김은 우리에게 생각과 느낌에 지나치게 몰입하지 말라고 권한다. 그래야 우리가 부정적인 반응에 사로잡히고 휩쓸리지 않기 때문이다."
"공감은 연결과 관련된 것이고, 연결은 최고의 네비게이션이다."
"당신도 잘 모르는 사람과 공감하고 싶은가? 그럼 먼저 그 사람에게 집중하고, 관심을 유지하고, 연결된 관계를 유지하라."
"소통하는 목적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피드백으로 대화를 원만하게 풀어가고, 호기심 차원에서 사실을 확인하는데 그쳐야 한다."
"신뢰는 '가져서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가져야 하는 것'이다."
"파푸아누기니의 아사로 부족에게는 '지식은 뼈속에 스며들 때까지 한낱 소문에 불과하다'라는 속담이 있다."

"시간은 재생 불가능한 소중한 자원이며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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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의 내일 - 내 일을 잡으려는 청춘들이 알아야 할 11가지 키워드
김난도.이재혁 지음 / 오우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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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과 내 일"을 이야기 한다고 해서 또 매년 트렌드 분석책을 내는 지은이의 책이라 읽었다.

지금의 팍팍한 대한민국 현실에서 너무 주어진 것에만 목매지 말고 눈을 들어 멀리 보고 창의적인 삶을 꿈꾸어 보는게 어떤가 하는 제안 이라고나 할까.

 

어느 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지은이가 뭐라 했든 나한테 필요한 것만 뽑아서 내재화하면 될 것 같다. 아무리 쉬운 일도 스스로 한계를 만들면 할 수 있는게 없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본인이 계속해서 도전하면 깨질 수는 있지만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은 남지 않으리라.

안전한 삶도 좋지만 도전하는 삶도 나쁘지 않으리라.

서울 몰빵(?!)형 대한민국에서 잘 엮어가는 다른 나라 지역사업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지은이가 적은 글 중에 다른게 보는 일에 대한 정의와 다른 나라의 잘 형성된 지역 소기업 이야기를 적어 보면 다음과 같다.

인도에서 직업은 숙명과 같으며 일을 한다는 것은 수행의 일부이다. 일의 귀천을 떠나 온전한 자신만의 소명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직업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내 일이다.”

네덜란드 직업학교들은 모집공고가 뜨기 무섭게 정원을 가뿐히 넘긴다고 한다. 이유가 뭘까? 목수학교에서 가구 제작기술을 가르치는 교사 아이노는 직업을 타인의 시선에서 자신의 행복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네덜란드 폴더 모델의 기본 원리는 공동의 문제를 풀 때 개인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며 협동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분열하거나 대립각을 세우기보다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해가는 것이 모두가 함께 사는 길이란 인식이 지금의 비정규직 천국, 네덜란드의 고용문화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근로계약, 실업수당, 프리미엄은 전부 같다. 업무 시간에 따라 존재하는 임금의 차이 말고는 차별이 전혀 없다. 똑같은 방식으로 일하는데 단지 고용방식의 차이만으로 차별을 두는 건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한다.“

모금 전문가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모으고 착한 사업의 가치를 전파하며 기분의 지평을 넓히는 기획자이다.”

직원의 가치를 높여야 기업의 가치도 높아진다고 믿는 회사, 구글 캠퍼스엔 그래서 뻔한 일거리가 아닌 ‘FUN’한 놀거리가 가득하다.”

이탈리아 피렌체 가죽공예학교 스쿠올라 델 쿠오이오의 젊은 마스터 프란체스코는 말한다. '우리는 기계를 쓰지 않는 대신 세 가지를 사용해요. 머리를 쓰고 마음을 움직이고 손으로 모든 것을 만들죠. 우리는 날마다 항상 달라요. 하루하루, 순간순간이 다르다는 것, 그게 공방의 매력이라고.”

미국 포틀랜드 커피 로스터스 유나이티드는 작은 가게의 독립성은 지켜주되, 필요할 때 함께 뭉쳐 거사를 도모하는 시스템이다. 다른 가게와 경쟁하기 위해 차이점을 내세우기보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것, 그것은 라이벌이기에 앞서 서로가 같은 지역에 뿌린내린 동네 친구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포틀랜드 마이크로창업은 스스로 상품이 아니라 주인이 되는 삶을 선택한 이들, 그들은 비교되기보단 구별되기를 원했고, 최고의 길보단 유일한 길을 걷고 있다.”

"창업의 세계에서 실패는 전략의 수정을 필요로 할 뿐 결코 게임오버가 아니다. 오히려 실패는 새로운 전략을 만들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다."

"디자이너는 단순히 스타일링만 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이제 디자이너가 문화를 바꾸고 새로운 브랜드를 창조할 수도 있고,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기 때문이죠"

"대학의 직업 교육이란 '좋은 직장에 학생들을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세상에 괜찮은 직업들이 많음을 알리는 것이다." 

"스탠퍼드의 학생들을 빛내주는 건 눈부신 졸업장이 아니라 내 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요기에 있다. 생각은 넓게, 공부는 깊게, 진로는 다양하게! 그리고 나서 용기 있게 도전하라."

"높은 임금과 안정적인 노동조건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개인의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이다."

"네덜란드의 젊은이들은 더이상 화려한 졸업장을 가지고 노동시장에 나오지 않는다. 대신 어떤 직업을 가졌을 때 자신이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가에 대한 청사진을 갖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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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코다입니다 - 소리의 세계와 침묵의 세계 사이에서
이길보라 외 지음 / 교양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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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수어에 관심이 많았기에 농어인과 그 자녀들의 이야기라는데 끌려서 선택한 책이다.

시끄러운 곳에서도 현란한 손짓(?!)으로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면 무슨 이야기일까? 하는 궁금증과 나도 알고 싶고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인지 기회가 되면 꼭! 수어를 배워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부모가 농인인 청인 자녀들을 지칭하는 한국말은 없다.
코다(CODA)란 Children of Deaf Adualts의 약자로 농인 부모 아래서 태어난 청인 자녀를 이르는 말이다. 전에도 그랬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거리를 다닐 때 장애인을 보게 되는 경우가 참으로 드물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장애인이 아주 적은 나라는 아닐텐데... 그 분들은 다 어디에 계시려나???
지은이들이 코다인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장애나 장애인에 대한 생각 없이 살아 왔는 지 반성하게 된다. 코다와 농인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결국 큰 범위 내에선 장애와 장애인에 관한 이야기이므로 많은 사람이 읽어 보면 싶다.

책 읽는 동안 처음 알게 된 내용이나 생각해 볼만한 내용을 정리해본다.
"농인에게 한국어는 외국어와 같다.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고 제대로 써 볼 기회조차 없는 언어를 학교 교육만으로 자유자재로 사용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청인들은 내리는 눈을 보며 '눈이 온다'고 하지만 농인들은 '눈이 있다'고 표현하여 어떤 상태나 상황을 존재 여부로 나타내는데 이것은 사건의 시각적 해설을 반영한다. 비단 언어의 사용만 다른 게 아니다.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해석하는 데도 농인과 청인의 관점은 다를 때가 많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있는 곳에서는 이런 해석의 차이로 인해 갈등을 발생하곤 한다."
"국제 수어는 그 체계가 아주 유연하게 변할 수 있는 언어이다. 서로 다른 수어를 사용하는 두 명 이상의 화자가 만나 수어의 도상성, 공간 활용, 비수지 기호, 몸짓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의사소통할 때 중간 지점에서 하나의 체계가 만들어지는데 그것이 바로 국제수어이다."
"농어 부모를 둔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코다(CODA:Childlen of Deaf Adualts), 농인의 손자를 고다(GODA: Grandchild of Deaf Adualts), 코다의 자녀를 코카(COKA:Children of Coda Adualts)라 한다.
"수어에는 고정된 어휘와 생산적인 어휘가 있어요.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어휘라는 개념으은 수어에서 고정된 어휘로, 예를 들면 좋다, 싫다, 집, 학교 같은 단어들이죠. 생산적인 어휘는 맥락에 따라 수어의 형태와 의미가 무궁무진하게 변하는 말을 의미해요."
"영국 농인 협회에 방문 했을 때 들은 말은 '코다에게 절대 통역을 시키지 마세요. 코다는 코다이지 통역사가 아닙니다.였다."
"장애인이 아니라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청인과 달리 듣지 못하는 아버지는 당연히 총천연색의 화려함과 사람이나 동물의 움직임 같은 그 자체로 시각적인 이미지를 더 선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농인들은 시각적 정보 인지력과 시지각 운동 능력이 상대적으로 더 발달한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평생 이동의 경험을 심각하게 제한당해 온 사람들에게 지리적, 공간적 감각이나 이동의 공포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서는 가늠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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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워커 - 일을 꿈으로 만드는
주호재 지음 / 아이앤유(inu)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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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경험담을 기반으로 한 꿈을 이뤄가는 방법론.

그의 성공과 실패담이 녹아 있어 이해하기 쉽게 쓰여졌다.

오랜 직장생활의 경험으로 볼 때 쉽게 잘 쓰여진 사례집 같은 느낌이다.

신입 사원에서 대리 2~3년차 되는 분들이 읽는다면 자신이 갈 방향과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서 곰곰 생각하게 될 내용들이다. 꼭! 직장인은 물론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내가 지금 뭐 하는거지?"라는 생각든다거나 4차산업혁명 시대에 없어져가는 일자리로 마음이 심란해진다면 한 번 읽어 보시면 좋을 듯. 

자주 들어서 귀에 익은 이야기지만 다시금 새기게 되고, 생각을 바꿔 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될 것 같다.

 

"수많은 부속품으로 만들어진 기계도 영혼이 담겨 있으면 명품이 된다."

"청소년이나 대학생들에게 있어서 꿈이란 찾아야 할 대상이지만, 직장인의 꿈은 성장시키고, 유지해야 할 대상이다."

"이제는 한 가지 업무에서 장기간 일하면서 노하우를 쌓는 것이 힘들어졌고 어떤 의미에서 가치가 사라졌다. 이제는 자신의 바뀐 업무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빠르게 적용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회사에서 개인의 성장이 결코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면 자신만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 "명확한 목적 의식을 만드는 원천이 개인에겐 '꿈'이고 회사에서는 '비전'이다."

"어떻게 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 목표를 높게 가지고 도전의 한계를 긋지 않으니 이렇게 되었네요."로 풀 수 있다.

"싷패하는 사람은 시련이 닥치면 모든 것을 포기해버리지만, 성공한 사람은 싷패를 바탕으로 다음을 준비한다. 실패를 디딤돌로 만드는 것이다."

"자격은 어떻게 보면 여성들의 화장과도 같다. 자신의 용모를 가꾸어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것처럼, 자신의 능력을 가꾸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명성의 힘이란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다르게 보이게 하는 힘이다."

"아무나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일을 아무나 할 수 없는 일로 바꾸는 사람, 사소해 보이는 일에 차이를 더해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 이런 사람이 바로 '드림 워커'다."

"회사에서 신뢰를 받기 위한 조건은 좋은 의도와 동기를 가진 '성품'과 탁월한 능력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는 '역량'을 겸비하는 것이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설계대로 사는 것은 사물이고, 끊임없이 설계도를 그리면서 살아가야만 진정한 인간이 된다."고 

"의미없는 인생은 없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배우라, 배운 만큼 즐기게 된다."

"항상 그렇다.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은 이미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후에 내가 어떤 태도를 취할지는 내가 결정하는 일이다."

"핵심 인재의 조건은 '철저한 준비'와 '적응력이 최고 수준'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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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 국내 최고 필적 전문가 구본진 박사가 들려주는 글씨와 운명
구본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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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라는 제목의 이 책은 오랜 검사 생활을 하면서 본 범죄자의 글씨체와 독립운동가, 대통령, 연예인, 운동선수 등의 글씨체에서 공통점을 찾게 되면서 더욱 발전 시킨 필적학에 관한 경험담이다. 컴퓨터와 모바일이 발달함에 따라 점점 손글씨를 쓸 기회가 줄어드는 요즘에 글씨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뀔수도 있다는 지은이의 주장이 어떤지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다. 지은이는 손글씨 쓸 기회가 줄어도 서명은 손글씨로 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글씨체를 보면 글쓴이의 성격을 알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뭐 그럴 수도..."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유는 다음 글이 일리 있다고 생각하기에. 
"필적학은 글씨를 쓸 때 뇌에서 손과 팔 근육에 메시지를 전달해서 선, 굴곡, 점 등을 만들기 때문에 필적이 내적 세계를 반영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고 그래서 필적을 분석하면 그 사람의 내면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하기에.

지은이는 훌륭한 글씨체로 정약용의 글씨체를 소개하고 의외의 인물로 선종의 글씨체를 든다. 처음 접한 선종의 글씨체는 단정하고 균형 잡혀 있고 빈틈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유능하지만 붙통이었을 것이라고 드라마 같은 데서 보여지는 무능하고 유약한 임금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글자는 크기가 아주 고른 등 규칙성이 뛰어나서 논리적이고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며 빈틈이 없다고, 목표 지향적이고 이익에 충실한 사람"이라고 적고 있다.
의외인 점은 "우리는 일반적으로 예쁘고 단정한 글씨를 잘 쓴 글씨라 생각하는데 지은이는 이런 글씨가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지 않다고 해서 악필도 아니다. 알아볼 수만 있다면 몇 가지 점을 제외하고는 특정 글씨를 좋다, 나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잘 쓴 글씨와 못 쓴 글씨는 스스로 추구하는 인간상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필적학적으로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한다.
"국내외 창업주나 오너들은 글씨들을 분석해보면 과시욕이 없고 빈틈없는 성격에 매사에 절약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하는 데  한국 근현대사에서 성공한 1세대 창업주들의 모습인 것 같다.

이렇듯 글씨체에는 정신 자세나 생각이 담기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에 맞춰 글씨체를 따라서 연습하면 성향이 바뀔 수 있다고 지은이는 생각한다. 백퍼센트 확신이 드는 것은 아니나 좋은 글씨를 쓰는 것도 자기 수양의 한가지로 본다면 분명 효과는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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