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한 눈 - 머리에서 발끝까지 머리에서 발끝까지 1
허은미 글, 조은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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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린 눈 하면 일단은 사람 눈부터 생각한다. 왜냐면 생각하는 개체가 사람이니까 헌데 이 책은 그런 단편적인 생각을 깨게 한다. 사람의 눈은 물론 다른 동물들의 눈까지 포함하여 어떻게 보일 것인 지에 대해서도 간단하지만 나름대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눈에서 일어나는 착시 현상에 대한 것을 설명하면서 제시한 그림들은 모두 유명한 그림으로 어려서 부터 좋은 그림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아주 어렵게만 생각되는 인상파에 대한 이야기를 빛과 눈으로 설명하고 있다. 나중에 인상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도 아마 어렵지 않게 접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다른 동물들 눈엔 어찌 보이는 지에 대해서도 설명하여 아이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풀어 주는 역할을 한다. 중학생이 되어서 딱딱하게 기관 이름을 외우고 그 기능을 외우는 공부를 하기 전에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알게 됨으로써 공부가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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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나라 인간 나라 - 세계 정신 문화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 세계의 종교편 신의 나라 인간 나라 1
이원복 글 그림 / 두산동아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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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자를 거느린(?) 종교에 대해서 간단하지만 또렷한 비교 분석을 한 책이다. 왜 종교 전쟁이 생겼는 지, 현재 진행형인 지에 대해 지은이은 간단하지만 아주 쉽게 비교 분석해 놓아서 보는 사람이 편하도록 되어 있다. 기독교, 불교, 유교, 힌두교 등. 종교가 왜 생기게 되었는 지도 나름대로 논리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처음엔 너무 설명이 단순하기만 한 것은 아닌가 싶어서 조금은 어설픈 느낌도 있었지만 양을 놓고 생각해 보면 그 정도도 충분한 것으로 이해된다. 쉬운 이야기가 아닌데도 요즘 표현법을 이용한 만화라서 그런 지 그저 글씨만 있는 책보단 마음 가볍게 읽을 수 있어 좋다. 종교 자체가 철학을 내포하고 있어 섣부르게 판단하기 어려운 데 너무 힘들진 않지만 중요한 것은 짚고 넘어가서 읽어 볼 마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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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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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은이 박노자의 소속은 세계인이다. 처음 그의 작품을 봤을 때 기가 막혔다. 한국인도 아닌데 이렇게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에. 그 다음으로 본 이 책은 정말 단 한번도 의심해 보지 않았던 국방의 의무에 대해 적나라한 비판에 있다.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국방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세계에서 전쟁을 없애는 방법이 뭘까? 라는 생각을 간혹해 보긴 했지만 우리 의무 중 하나인 국방의 의무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해 보지는 못했다. 원하지 않는 데도 불구하고 의무이기엔 2년 몇 개월씩을 울타리에 안에서 지내야 하고 생각을 하면 안된다는 것에 회의적이었는 데 확실하게 촛점을 맞추게 된 것 같다. 대체 군복무가 있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물론 우리 나라는 아직 아니지만. 좀 무식한가?

나이를 들면서 인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또 다른 나라에 가 있는 우리 나라 근로자들. 그저 자리만 옮겨서 일을 할 뿐인데 왜 그리 차별이 심한 지 정말 마음이 아프다. 다같은 사람일뿐인데. 단지 언어가 다르고 피부색이 다르고 문화가 다른 것을.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인권은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되는 것 같다.

또 하나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바뀐 것은 외국어, 특히 영어를 잘 하는 게 좋겠구나 하는 것이다. 사실 주변에서 너무나 영어, 영어 하는 바람에 영어를 멀리하게 되었는 데 생각을 고치기로 했다. 취직을 하기 위해 영어를 열심히 하지만 실상 현실에선 그 영어가 노력한 만큼 쓰이지 않고 모두 영어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몸서리가 쳐졌는 데 지은이 말 처럼 다른 문화를 좀더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또한 우리 나라를 더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 본 우리를 알아야 하기에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도 좋지만 아직은 영어로 표현된 것들이 널리 퍼져 있기에.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게 해 주는 이 책의 시선이 좋다. 백점은 아니더라도 내 생각을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어 정말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다. 관점을 다르게 보기 위해 한번쯤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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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듣는 기술 말하는 기술
후쿠다 다케시 지음, 이홍재 옮김 / 오늘의책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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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가 일본 사람이라 그런 지는 몰라도 서양사람이 지은이인 경우보다 훨씬 더 가깝게 다가온다. 아니면 번역이 잘 되어서 일수도 있고. 말을 잘 한다는 것은 잘 듣는 것이 기본으로 되어 있어야 하고 잘 듣는다는 것은 마음을 다해서 정성껏 들어야 하고 잘 듣고 있는 것을 몸으로 표현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바디랭귀지를 무시하면 안된다는 얘기. 마음은 그렇지 않은 데 내 몸은 상대방을 무시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지은이는 아주 상세하게 차례대로 설명을 하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하고 뭐라 해도 얼굴을 대하고 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잘 씌여진 책이니 누가 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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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의 기술 - 매니지먼트 파워 프로그램 1
래니 어래돈도 지음, 하지현 옮김 / 지식공작소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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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사람들은 '이심전심'이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일을 함에 있어 아무 문제 없이 잘 돌아 갈 땐 이 말이 크게 문제되지 않으나 만약의 경우에 문제가 발생했을 땐 굉장히 심각하게 될 수도 있다. 더구나 사회 생활에서 업무와 관련될 경우에는 정확한 표현과 바른 의미 해석이 중요한데 이 책은 그런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관리자와 직원들간에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는 것 중 크다고 할 수 있는 문제. 의사소통!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같은 말과 글을 사용하는 데 무슨 소리인가 싶지만 실제 생활에서 보면 부정확한 표현과 미루어 짐작하는 것들로 인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 책은 그런 일들에 대하여 보기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다. 무슨 일이든 새롭게 다시 정비를 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여기서 드는 보기를 봐도 이해는 쉽게 되지만 막상 내 현실로 다가 왔을 때 잘 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늘 가까이 두고 반복적으로 읽고 생각하고 실행하고 반성하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번쯤 읽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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