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와 피어싱 - 조희진의 우리옷 문화읽기
조희진 지음 / 동아시아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세상에 넘쳐 나는 많은 옷들이 있다. 

요즘은 특히나 개성이 묻어 나는 많은 옷들로 인해서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예전 우리 조상님들은 옷을 어떻게 생각하셨는 지, 그 목적을 어디에 두셨는 지...이런 것들을 알 수 있게 정리되어 있어 다시금 옷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또 하나 부장품으로 들어 가는 옷이 어떤 것들인 지, 남아 있는 자료들은 어떤 사람들의 것인 지 등을 알 수 있으며 흔히 알고 있는 윤달이 들어 있는 해에 수의를 해야 좋다는 것이 어디에 근거한 것인 지, 그 가지수는 얼마나 되는 지, 또한 같은 옷을 보고도 자신의 전공에 따라 바라 보는 것이 다르다는 것 등  많은 이야기들이 쓰여 있다.

할머니들을 직접 인터뷰 한 것에서 현장감 있는 이야기들이 실려 있으며 또 우리가 궁금해 했던 과거 여인들의 의생활을 잘 알 수 있었다.

또한 몸배가 어떻게 노동복으로 정착이 되었는 지 등도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 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옷과 더불어 장신구에 관한 것도 나와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 보시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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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마을 언어학교 - 영화보다 재미있는 언어학 강의
강범모 지음 / 동아시아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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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언어학자의 영화 속 언어 보기"가 주요한 내용인 책이다.

언어학이라는 게 실제로 참 어려운 학문인 것인데 좀 쉽게 볼 수 있을까 하여 읽게 된 책인데 언어학이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누구나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은연중에 자신의 직업을 드러내게 된다. 흔히 말하는 직업병.

책을 읽으면서 남들은 다 영화 속에 빠져 있을 때도 자신의 일과 관련하여 생각한다는 지은이 이야기 속에서 그 직업병을 느낄 수 있었다. 

진짜 신기하게 느꼈던 것은 외계인 말이 대충 만들어진 게 아니라 나름대로 규칙을 가지고 계산되어 만들어졌다는 사실과 연구하는 곳이 있다는 것이 무척 신기하게 느껴졌다.

우리 같았음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같이 하면서.

또한 번역의 어려움도 아주 충분히 알 수 있게 되었다. 그저 막연하게 힘들겠지 라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왜, 어떤 이유로 힘든 것인 지, 왜 번역을 정말 잘 해야 하는 것인 지를 잘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말과 글에 대한 자부심도 더욱더 강해졌다.

이런 훌륭한 글을 만들어 주신 세종대왕과 그를 도운 많은 우리 조상님들을 더욱더 존경하고 그 정신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아주 찐~하게 다가왔다.

새로운 낱말들이 나올 때 그냥 원어를 한글로 써서 사용할 것이 아니라 우리 글로 잘 만들어 사용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이륻들은 세계화 시대에 뭐 새로 만드느냐 어차피 그 단어를 쓰는 게 더 편할텐데 라고 하는 데 이런 생각이 우리 글과 말을 발전시키는 데 장애 요소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우리 것을 아끼고 보살피고 살려서 발전시켜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다짐하게 되는 것이 우리 글과 말을 잘 살려 써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답게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우리를 위해. 우리 글과 말은 가장 소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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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모양으로 무얼 그릴까? - 오감으로 만나는 명화 여행 - 시각
종이비행기 구성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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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린이들은 4살 이상이 되면 그리고 싶어 하는 욕구가 생긴다.

여기 저기 벽에도 책에도 아무데다 그리고 싶은 곳에 그리고 싶은 데로 그리는 데 그 때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많은 상상력과 색의 조화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준다.

머리로 배우지 않고 눈으로 보고 상상력을 동원해서 그림을 배우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으로 말이다.

생활 속에서, 책을 읽으면서 그림을 배우고 익히게 하는 좋은 책이다.

좋은 그림을 소재로 하여 세모, 네모를 찾게 하는 놀이.

놀이 속에서 그림을 배우고 상상력을 키우게 도와주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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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구멍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5
이혜리 그림, 허은미 글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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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표지부터 재밌게 구성이 되어 있는 이 책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책을 보면서 또 읽으면서 많은 것들을 어렵지 않게 익히게 된다.

알기 쉽게 표현한 글과 큼직하게 그려진 그림을 통해 우리 몸에 있는 구멍이 어떤 역할을 하는 지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아! 우리 몸에 있는 구멍들이 그저 있는 게 아니라 우리 몸을 지탱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어떤 설명이 없어도 심지어 글을 모르는 어린이도 보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한다.  3, 4세 이상이면 누구나 다 즐겁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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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세상 보이지 않는 세상 진경문고 2
이강옥 지음, 이부록 그림 / 보림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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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 이야기라 좋다.

넘치는 서양이야기 속에서 우리 옛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옛이야기라서 정말 좋다.

우린 귀신이라고 하면 무서워만 한다. 그 이유는 영화를 통해 자주 볼 수 있는 서양귀신들의 영향이이다. 무슨 드라큐라, 캔디맨, 제이슨 등등의 서양 귀신 영화는 정말 오싹하게 무섭기만 하고 기분 나쁘게만 만들고 늘 피나 끔찍함과 연결 되어 결코 사람과 대화를 불가능하게 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 나라 귀신과 서양 귀신과 어떻게 다른 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지은이가 이 책을 만들게 된 이유는 귀신 이야기를 무서워하면서도 좋아하는 어린 아들에게 들려 주면서인데 누구나 어린 시절 경험했음직한 무서워하면서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 중 하나인 귀신이야기이다.

서양 귀신과 너무나 다른 우리 나라 귀신 이야기.

이 이야기 속에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담대함, 배려 하는 마음 등이 담겨 있다.

귀신을 무조건 나타나는 게 아니고 그만한 까닭이 있음과 대화를 통해 그 한을 풀어 줄 때 사람에게 결코 해코지 하지 않는다는 것.

이런 이야기들이 차분하게 잘 실려 있어서 누구나 읽어도 좋을 책이다.

7살, 5살 어린 조카들에게 읽어 줘도 무서워하지 않고 잘 들을 뿐만 아니라 더 읽어 달라고 보채기까지 할만큼 재밌는 우리 나라 옛날 이야기 책이다.

더운 여름 시원하게 읽는 것도 좋지만 이제 곧 선선해지는 이 때 재밌게 읽을 만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만화책을 읽을 때와는 다른 또 다른 즐거움이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니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도 쉽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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