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구출 작전 - 세종대왕이 숨겨둔 비밀 문자 Go Go 지식 박물관 24
서지원 지음, 김은희 그림 / 한솔수북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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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너무 재밌다. 정말.

아침 출근길 책을 손에 들고 읽기 시작했는 데 회사에 도착하기 전에 다 읽었다.

한 40분 정도 걸리나???

어쩜 이렇게 재밌게 썼을까?

초등학교 3학년 조카에게 보내기 위해 산 책인데 내용을 먼저 읽는 습관이 있어서 읽어 봤는 데 정말 재밌다.

우리 한글 이야기를 이렇게 재밌게 기획해서 글 쓴 분 정말 대단해요. 존경스럽네요. 멋지구요.

역사 상 업적이 뛰어난 분들(세종대왕, 김종서, 성삼문, 장영실)을 현재와 과거에 공존하는 줄거리로 만들어진 이 이야기는 한글이 얼마나 훌륭한 지,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 지, 중간 일제 강점기에 한글이 없어지지 않은 이유라든 지...

너무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온 세상에 존재하는 글 중에 만든이와 만든 뜻, 만들어진 해가 알려진 유일한 글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게 한다.

또한 1989년 유네스코에서 만든 문맹퇴치상 이름이 "세종대왕 문맹퇴치상"인 것이 뭘 의미하는 지 단박에 알 수 있게 한다.

영어가 제일인 요즘이지만 실제 자기글과 말이 없는 나라는 세상에 우뚝 서기 힘들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때문에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선 한글을 우리 말을 더욱더 잘 해야 한다.

그 단단한 기초 위에 현재의 필요에 의해 배워야 하는 다른 나라 말들을 익혀 타문화를 흡수 통합하여 우리 것을 더욱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시절 순음, 설음 등등등...

어렵게 배웠던 것들을 이 책에선 재밌고 쉽게 풀어 쓰고 있어서 재미와 동시에 교육의 효과를 올릴 수 있어 더욱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빠른 걸로 승부하는 세상, 강한 자만이 살아 남는 요즘 시대에 정말 진정한 승부를 위해서 진정으로 강해지기 위해서 기본이 무엇인 지 알게 하는 책이다.

우리 글과 말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스럽게 느끼게 하는 책이다.

어른들이 어린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소재니 어느 날 하루 40분만 투자하셔서 자녀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내면 이 책의 진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 너무 재밌고 흥미로운 책입니다.

믾이 읽고 배우고 행복한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꼭~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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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마키아벨리 군주론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1
윤원근 지음, 조진옥 그림, 손영운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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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어른들이라면 학창 시절 한 두번은 들어봄직한 책이다.

마키아벨리즘이 뭐라는 건 대충 알겠지만 그걸 어린들한테 전달한다는 게 쉽지 않은 데 이 책에선 알기 쉽게 보기 편하게 잘 풀어 놓고 있다.

참 대단한 분들이다.

마키아벨리가 왜 군주론을 썼는 지, 왜 내용이 그러한 지 먼저 설명을 하므로써 무조건 나쁜 얘기가 아니라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을 보는 눈을 만든 다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여 누가 읽어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참으로 잘 만들어진 책이다.

만화 형식을 빌어옴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친숙함을 주고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원본과 다른 배치를 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왜 사자 같고 여유 같아야 나라를 잘 지키고 보존할 수 있는 지 설명하고 있는 데 이 이야기는 꼭! 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사람이 살아 가는 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일 수도 있기 때문에.

결국 자신을 지키는 것은 자신 뿐이라는 것과 주변인들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 지를 알려 주고 있다. 점점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대에서 자원이 부족한 한국인들이 어떻게 지혜롭게 잘 살아야 하는 지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책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어른들도 같이 읽고 이야기 하면 가족들 모임이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

시간이 부족한 부모님도 만화로 되어 있고 내용이 벅차지 않으니 하루 1시간 정도 짬을 내서 읽어 보고 주말에 자녀들과 함께 군주론에 대해 토의를 해 보면 좋을 듯 싶다.

간단한 과일이나 차를 같이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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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 씽킹 - 핵심을 꿰뚫는 힘 Economic Discovery 시리즈 6
로버트 프랭크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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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정말 제목 그대로다.

이코노믹 씽킹!

우리가 살아 숨쉬는 거의 모든 곳에 숨어 있는 경제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느 것 하나도 소홀한 것이 없다는 것.

유심히, 골똘히 생각해 본 적 없는 것들에 대해 적어 놓은 것들도 있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에 관한 것들도 있다.  

책을 읽는 재미는 책 속에 모든 것이 새로워서라기 보단 미쳐 생각지 못했던 것들에 대하여 한 번 생각해 보게 하고, 가끔씩 아하~ 이런 이유가 있구나 하는 체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몇 번 했던 것 같다.

기업이 생존을 위해 참으로 많은 것들을 특히 사람의 심리를 경제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별히 어려운 내용은 없으므로 쉽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커다란 깨달음이나 이런 것보단 이런 것도 계산이 된 것이로구나 하는 정도.

나름 한 번쯤은 읽어 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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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쉬운 경제학 이야기 "이코노믹 씽킹"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11-13 09:07 
    이코노믹 씽킹 - 로버트 프랭크 지음, 안진환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2007년 11월 12일 읽은 책이다. 2007년도 읽을 도서 목록 중 4번째 읽은 책이다. 총평 경제학 하면 수치와 그래프가 생각난다. 대학 시절 교양과목으로 경제학을 이수하긴 했지만 대학에서 배웠던 경제학은 학문으로서의 경제학이었다. 같은 것을 가르쳐도 실물 경제의 예를 통해서 쉽게 핵심을 이해하게 설명해주었으면 오래 기억되고 좋았을 것을 너무 학문적으로 암기, 주입식..
 
 
 
장길산 - 전10권 세트 - 청소년을 위한 장길산
황석영 지음, 김세현 그림 / 책이있는마을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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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장길산!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잘 된 장편 소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런 책이 청소년을 위해 재편집되어 나온 걸을 뒤늦게나마 알게 된 나로서는 당장 주문했다.

더구나 필리핀에서 공부하고 있는 조카를 위해 어떤 책을 살 것인가 고민하던 내겐 아주 좋은 발견이었다.

평소와 같은 줄 알고 주문했는 데 출국하는 날과 겹쳐 고객서비스센터에 일찍 받길 원하는 메일을 보냈더니 빠른 조치 덕에 출국 전날에 받아 잘 챙겨서 갈 수 있었다.

참으로 믿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필리핀에서 만난 조카는 다른 책들과 더불어 읽기 시작했는 데 결코 짧지 않은 소설임에도 무척 재미있는 읽었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더불어 다시 한 번 장길산을 읽는 계기가 되었다.

어린이들이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 것들도 있지만(예를 들면 대동세상, 민초...) 전체 글을 읽는 속에서 그 뜻을 짐작할 수 있어 많이 어렵진 않았다.

구성이나 인물 묘사, 시대적 상황 등이 잘 표현된 장길산은 정말 훌륭한 우리 나라 장편 소설이다. 우리 나라 장편은 처음은 시작이 좋은데 갈수록 구성이 약해 지고 뒤쪽으로 갈 수록 힘이 약해져 흐지부지 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데 이 책은 그럴 염려가 없어 참 좋다.

다 읽고 토론을 할 시간이 없어 그냥 한국에 돌아 왔지만 다시 방문하게 되면 가족들끼리 앉아 장길산에 대한 독후감이랄까 또는 그 시대에 대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볼 생각이다.

어린이들에게만 읽으라 할 것이 아니라 어른들도 같이 읽고 어린이들 생각과 눈높이에 대해 알게 되면  의사소통을 하는 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 해 보고 하는 속에서 가족의 뜻을 한 데 모으고 토론 문화를 통해 점점 더 바람직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 믿기 때문에.

또한 이런 토론을 자주 하다 보면 따로이 시험을 대비해서 논술 공부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일석삼조라 할 수 있다.

아주 어릴 적부터  책을 읽고 토론을 해 보면 발표력도 좋아 지고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도 발전해서 여러가지로 좋다.

어린이들이 읽기엔 부담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더구나 장길산은 장편도 얼마든지 잘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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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토지 제1부 1~7권 세트 - 박경리 원작
박경리 원작, 오세영 그림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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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작가 중 최고라 할 수 있는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가 어린이용으로 나왔길래 얼른 샀다. 그런데 사고 나선 잡을 시간이 없어 하루 이틀 미루다 보게 되었는 데.

정말 멋지고 근사한 일을 해 내셨다. 누가? 만화가 선생님.

먼저 수고하시고 고맙다는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원작에 버금가게 잘 정리된 내용과 시대를 눈에 보이듯 그려낸 만화 솜씨.

오랫만에 참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어린 조카를 위해 산 책인데 일단 토지 내용이 너무 광대하고 나오는 인물도 많아서 먼저 읽어 보고 전해 주기 위해 읽었는 데(초등생인 조카를 위해 사는 책은 늘 먼저 읽어 봄) 잘 했다고 생각한다.

초등생부터 볼 수 있다고 분류가 되어 있었는 데 이 분류는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아님 읽어 보지 않고 단지 만화라는 생각만으로 분류를 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서 약간 화도 났다.

최소 중학생 이상은 되어야 소화할 수 있는 장면들이 곳곳에서 나오기 때문에.

정말 초등생도 보게 하려 했다면 삭제되어야 할 장면들이 있다.

남녀의 사랑하는 모습을 그리 적나라하게 그리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에.

아님 대상 연령을 좀 높여야 할 것 같기에.

촐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주로 읽게 되었는 데 만화라서 민망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내용 중에 나오는 그런 그림들은 조금 껄림직했다.

성인 만화가 이니므로.

전체적으론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으나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시대가 그리해서 그런 진 몰라도 전체적으로 색조가 좀 어둑한 느낌이 든다.

검정을 조금만 뺐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잘 만들어진 작품이고 다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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