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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의 크기만큼 성공한다
호리 코이치 지음, 윤지나 옮김 / 예문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인맥?
떠오르는 말이 학연, 지연 등등...이 먼저 떠 오른다.
것두 긍정적인 생가보단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들면서.
아마 이십여년 사회 생활을 하면서 피부에 닿게 느꼈던 부정적 경험이 남아서인 것 같다.
동창생 하고 참 따스하고 넉넉함이 먼저 떠 올랐었는 데 어느 순간 동창이란 단어 속엔 뭔가 계산된 것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지 좀 되다 보니 그 좋은 빛깔을 잃어 버린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뭘 배울 수 있을까 했는 데 읽기를 참 잘 한 것 같다.
지은이의 경험담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풀어 놓고 있는 데 나쁘게 생각하면 "자기 자랑이네"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좋은 점만 보기로 했다.
인맥이 중요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지만 억지로 엮어지는 것이 아니며 자신을 발전시켜야만 만들어진 인맥도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 늘 겸손하고 솔직하고 정직해야 한다는 얘기.
언뜻 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한다고 할 지 모르지만 지은이 말처럼 그 당연한 것이 실제로는 제일 어려운 일인 것을.
인맥이라는 것은 스스로 자신을 발전 시키는 노력없이 폭 넓게 가질 수 없다는 말은 전적으로 동의한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게 먼저라는 것 등등...
늘 사람을 가리고 나름대로의 틀 속에서 사람 만나기를 해 온 내겐 많은 자극이 되었다.
최소한 내가 가진 문제점을 알 수 있었고 내가 어떻게 하는가 하는 것이 부정적 측면의 인맥만들기를 없앨 수 있다는 것.
앞으로 점점 더 긴 세월을 살아야 우리들이기에 같이 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드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언제나 내게 힘이 되고 자극이 될 좋은 사람을 만나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
나 처럼 인맥이란 단어에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면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인맥 만드는 것을 나쁘게만 생각할 게 아니라는 여지를 만들 수 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