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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토마스모어 유토피아 ㅣ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5
손영운 지음, 최정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참 대단한 사람이다. 토마스 모어라는 사람.
그 오래 전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 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사유재산 인정 유무에 따라 세상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 지, 공산주의는 아니지만 공동 생활을 하므로써 서로 인정하고 욕심 부리지 않고 배려하면서 잘 살 수 있는 곳.
바로 그런 곳이 유토피아 라고 말하고 있다.
허나 나름 진보적인 토마스 모어도 그 시대를 반영하는 사람이므로 노예제도라든가 용병을 내세운 싸움이라든가 하는 것이 보이긴 하나 16세기 그 시대에 남녀 평등까지도 생각한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하루 6시간 일하면서도 사는 데 충분하고 여가 시간에 스스로를 위한 공부를 찾아서 하는 세상. 정말 기대되는 세상이다. 늘 배우고 익히면서 열심히 일 하기만 하면 아무런 걱정이 없는 그런 세상이 정말 가능할까? 현재도 생각하기 힘든 부분도 많고 이루기도 어려운 세상인데....
그 오래 전에 생각해 냈다는 게 정말 신기하고 또한 종교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포용과 차이점 인정, 모든 종교의 절대자를 같은 이름으로 부르는 것 등
어렵게만 느껴질 내용들도 있지만 참으로 쉽게 잘 풀어 썼고 보기 편하도록 만화로 그려져 어른이나 어린이나 상관없이 재미있고 유익하게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두고 몇 번을 봐도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