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한국사 전쟁 Why? 한국사 9
이근 지음, 극동만화연구소 그림, 문철영 감수 / 예림당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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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봤을 땐 무슨 이야기가 쓰여 있을 지 궁금했는 데 막상 읽어 보니 참 정리가 잘 된 책이다. 

우리 역사 속의 전쟁을 통해서 당시 우리 나라의 국제적 상황과 문명을 알 수 있다. 

전쟁이라는 것이 과거에나 현재에 존재하고 또 앞으로도 있을 지 모르지만 결국 우리에게 전쟁은 일어 나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것도 알게 한다. 

늘 욕심이 불러 오는 게 싸움인데 그 중 제일이 전쟁이라는 것. 

세계 모든 나라 역사에서 결코 빠지지 않는 전쟁을 통해서 우리가 어찌 살아야 하는 지를 알게 한다. 혼자서만 잘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웃 나라와의 힘의 균형이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 

고조선과 한나라의 전쟁부터 시작하여 병인양요까지 우리나라 역사 상 굵직굵직한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전쟁에 대하여 간략하지만 정확하게 핵심을 집어 내어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다. 

그 중간 중간에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이해를 돕고 마무리로 핵심이 되는 문제까지 덧붙여 책 한권을 읽으면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어 재미있게 만화를 보면서 공부도 함께 할 수 있다. 

지루한 교과서 속의 외우기용 역사가 아니라 흥미롭게 읽고 보충 설명을 읽으면서 사연스럽게 머리 속에 입력 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어린이들이 보기에 좋은 책이다. 

외국에서 공부하는 조카가 구입을 요청한 책이라 먼저 읽어 본 것인데 역사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부교재로써도 충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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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박제가 북학의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43
곽은우 지음, 이상윤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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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를 배우는 시간이면 실학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박제가 이며 그의 책인 "북학의"이다. 

너무나 익숙한 책 제목이건만 따로이 시간을 내서 읽어 보진 않아 내용은 잘 모르고 있었는 데 조카를 위해 구입하면서 한 번 읽어 봤는 데 참 재미있다. 

"북학의"는 박제가가 청나라에 가서 보고 들은 것을 기술한 책으로, 조선 사회의 문제점에 대하여 중국 청과 비교하여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깨닫게 하기 위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 

내편과 외편으로 나누어 기술하고 있는  데 내편에서는 수레, 배, 기와, 벽돌 등 39개 항목으로 청의 문물을 소개하면서 조선과 상세히 비교하고 외편에서는 박제가 자신의 생각을 주로 평론 형식의 글을 모아 놓았는데, 농업에 대한 장려책, 과거시험에 대한 개선안, 중국과의 교류의 필요성 등 19개 항목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딱딱할지도 모른다는 선입관을 한 방에 시원하게 날려 주는 재미있는 이야기 책으로 당시의 조선 시대 사회 생활과 문화 정도와 중국 청나라의 상황을 대비하여 일목요연하게 비교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들고 당시 양반 사회가 얼마나 막혀 있었는 지, 더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도 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 등이 일어 책을 읽으면서 속이 상하기도 한다. 

그림과 사진의 적절한 배열과 설명으로 머리 속에 쏙쏙 들어 오는 것이 좋다. 

이런 저서를 남긴 박제가는 정말 위대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침이 없이 우리 것보다 좋아 보이는 것은 샅샅이 살펴 비교해 보고 어떤 점을 어떻게 배워야 하면 우리에 어떻게 적용시켜야 하는 지까지 적은 것을 보면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자신이 서얼 출신임에도 백성들을 위해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물이 북학의 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역사 책에서 책 제목과 지은이 이름만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보면서 읽으면서 당시를 공부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 책을 많은 어린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가끔은 읽다가 너무 중국 것이 좋다고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깐씩 들지만, 우리가 배워서 우리 나라가 부강해지고 우리 백성이 잘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론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우리 어린이들도 이런 좋은 책을 많이 읽고 배우면 좋겠다. 

나중에 역사 책에서 만날 때도 어렵지 않게 느껴지고 특별히 외우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특별히 공부하지 않아도 머리가 기억할 것 같다. 것두 재미있는 기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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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별장의 쥐
왕이메이 글, 천웨이 외 그림, 황선영 옮김 / 하늘파란상상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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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린이 동화는 처음 접해 봤는 데 내용이 참으로 좋다. 

장미 별장의 외로운 할머니가 주인공인 이 동화는 할머니와 쥐, 고양이의 서로에 대한 사랑과 배려에 관한 이야기이다. 

장미 별장의 할머니는 우리네 할머니 모습과 참으로 많이 닮아 있다.
어려운 사람, 힘든 사람을 그냥 보아 넘기지 못하고 돕는 모습과 도운 것에 대해 바라는 것이 없다는 점에서. 

떠돌이 쌀돌이를 받아 주고 함께 밥 먹는 즐거움을 느끼셨지만 것두 잠시, 혼자만의 즐거움(술에 취해 몽롱한)에 빠진 쌀톨이로 인해 다시금 외로워지셨지만 나루라지 않으셨다.
오히려 술에 취해 죽은 듯 누워있는 쌀톨이가 죽은 줄 알고 눈물을 흘리시면 묻어 주시려 했던 할머니.

어느 날 외로운 고양이 뚱이가 함께 하고자 원할 때도 쥐인 쌀톨이를 걱정하여 선뜻 받아 주시지 못하는 마음 씀씀이. 
고양이 뚱이로 있으니 되었다고 생각해서 쌀톨이가 떠날 때도 말 없이 보내 주시던 할머니의 마음.

세월이 흘러 쌀톨이가 어느날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리시던 할머니를 떠올리고 만나러 장미 별장에 왔을 때 홀로 남은 뚱이를 보고 할머니와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에 뚱이와 함께 슬퍼하는 모습으로 이야기는 맺어진다. 

작그마한 동물인 쥐와 고양이에게도 아낌없는 사랑을 주신 장미 별장 할머니는 우리가 살아가야 할 모습이 아닌가 싶다. 
누군가를 위해서 무엇을 하든 바라지 않는 마음과 배려에 대해서 말이다. 

이 책에 실린 그림도 참으로 예쁘고 아름답다.
무심한 듯 보이는 할머니 표정과 직선을 사용한 그림임에도 날카롭지 않고, 따스한 느낌이 나는 또한 중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림에서 중국 문화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좋다.  
처음 접하는 중국 동화인데 이런 동화라면 우리 나라 어린이들이 많이 읽었음 정말 좋겠다. 

아름답고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살아 가신 장미 별장 할머니를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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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새싹 인물전 31
유은실 지음, 곽성화 그림 / 비룡소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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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나라 교육 방향이 내 생각과 맞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 좀 답답해 하고 있던 차에 외국에서 공부하는 조카가 삼일절이 모른다는 말에 충격을 받고 구입한 책이다. 

우리 나라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다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인데 타국에서 공부하다 보니 매스미디어에서도 접할 기히가 없고 역사도 다른 걸 배우니 보충 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구입한 책이다. 

간략하마나 순서대로 잘 정리 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고 그림 또한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게 단순한 선과 따스한 색으로 그려져 있어 좋다. 

유관순이라는 분의 어린 시절 모습부터 학교를 들어가서 나라 찾기 운동을 벌이다 투옥되고 감옥 안에서도 바른 생각과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모범이 된 모습을 잘 그리고 있다. 특히 나라를 얼마나 사랑했는 지, 나라의 중요성을 알게 한다.

또한 어린이들이 읽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괄호 안헤 짧은 설명까지 곁들여 더욱 좋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요즘 우리 나라에서 역사 바로 쓰기를 하면서 바뀐 표현들이 있는 데 그 중 한 가지가 일제시대 ->일제 강점기, 을사조약 -> 을사늑약이다. 

이 중 한 가지 일제강점기는 제대로 표현이 되었는 데 을사늑약은 살짝 놓치신듯 싶다. 재판 발행 시에는 수정된 내용이었음 싶다. 

대입 수능시험에서 국사가 선택 과목이라는 데 참으로 놀랍다 자신의 나라 역사를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한번 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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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묻다 - 예술, 건축을 의심하고 건축, 예술을 의심하다
서현 지음 / 효형출판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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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 처럼 보다"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어서 그 다음 번에 출간 된 이 책을 구입했는 데 지은이가 적은 머리말 처럼 결코 친절한 책이 아니다. 

책을 읽어 나감에 있어 논리적이고 구체적으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 가는 여정이 참으로 길고도 먼, 다른 한 편으로는 지루할 수도 있는 과정인데 참 열심히 하신 것을 눈으로 불 수 있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 

건축에 관한 진지한 고민으로 인해 태어난 이 책이 참으로 고맙다. 전공자도 아니고 그저 건축에 관심이 많은 독자일 뿐이고 내용이 결코 쉽진 않지만 진지한 접근으로 인해 건축의 발달사? 아니면 역사? 를 알게 되었다.  

처음 접하는 역사 속 건축관련 인물들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그 분들은 예술가가 많다는 것에 조금은 놀랐다. 과거 건축의 위치가 어떠했는지도 잘 알 수 있었다. 

솔직히 건축학 하나만도 어려운 데 거기에 미학, 역사까지 연결되어 진행되어진 이야기가 구조가 결코 술렁술렁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 읽고 나니 조금은 알 것도 같은 마음이 든다고 하면 지은이에게 실례가 안 될지... 

재미있는 표현이면서 적합한 표현이라고 공감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피라미드가 시신 안치소였다면 파르테논 신전은 신상 안치소였다." 

"건축은 공간을 통해 인간의 생활을 재조직하는 작업이다." 

"건물로 구현된 건축은 근원이 되는 기초를 놓은 것에서 시작하여 지붕에서 마무리된다. 건축의 가치는 기초를 놓기 전에 이미 형성된다. 그 시작이 되는 지점은 건축가의 머릿속이다.건축의 의미는 역사와 사회에 묻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것이 바로 무엇인가라고 묻는 것이다. 그 무엇인가가 바로 근원이다. 근원에 대한 탐구와 성찰의 답을 건축적 방식으로 실행한 결과물은 어떤 형식의 구조체이다. 이것은 바로 건축의 의미다. 건축가의 사회적 존재 가치다. 건축가의 사회적 실존." 

개인적으로 건축은 예술이라고 생각했는 데 정확하게 설명할 근거를 갖고 있진 못했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도 그런 이유를 알고 싶어서이기도 했는 데 한 번 읽어서는 다 알기는 어려운 것 같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다시금 시간을 내서 읽어 보고 싶은 책이다. 

건축학에 대해서 건축가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은 꼭! 한 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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