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쏘는 물고기 어린이 자연 학교 2
장-밥티스트 드 파나피유 지음, 김보경 옮김, 아망딘느 라바르 외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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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 방귀 뀌는 나무"에 이어 "톡 쏘는 물고기"가 나왔다.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이 책들은 얇은 부피에도 내용이 꽉 차 좋다.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내용만 담아서인지 읽고 나면 왠 지 지식이 쑤~욱 늘어난 느낌이 든다. 

책 이름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 하지만 내용 또한 재미있다. 

처음 차례를 보면 

1. 콕! 찌르는 바다 동물 - 성게,동미리,노랑 가오리, 횟대 : 가시로 찌르는 동물 
2. 꽉! 깨무는 바다 동물 - 참갯지렁이, 흉상어, 곰치 : 이빨로 무는 동물
3. 꼬옥! 꼬집는 바다 동물 - 녹색게, 거미게, 은행게 : 집게로 꼬집는 동물
4. 톡! 쏘는 바다 동물 - 해파리, 작은 부레관 해파리, 말미잘, 전기가오리:독이나 전기로 쏘는 동물
5. 퉤! 침 뱉는 바다 동물 - 고막, 오징어, 멍게, 군소                                                             6. 착! 달라붙는 바다 동물 -문어, 불가사리, 풍선빗해파리, 해삼
7. 찌익! 끈적거리는 바다 동물 - 베도라치, 갯지렁이, 바다칠성장어
8. 덜덜! 공포스러운 바다 동물 - 주머니 벌레, 아귀
9. 또 다른 바다 동물들 - 민꽃게, 보리 새우, 거미불가사리, 회색해변해면, 따개비, 자주조개
등에 대해서 조목조목 잘 설명하고 있다. 

각  장마다 "물고기 박사의 비밀 노트"라는 코너를 만들어 바다동물 이름의 어원, 특이점, 해를 입었을 때 처치 방법 등을 적고 있어 흥미를 배가 시킨다. 

또한 잘 찍은 사진에 아기자기한 설명 그림까지 곁들여 있어 책을 읽는 내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우리가 실 생활에서 볼 수 있는 것과 흔히 볼 수 없는 것들이 고루 섞여 있어 흥미를 떨어 뜨리지 않고 볼 수 있으며 바다동룰의 특징적인 성질로 나누어 설명하므로써 기억하기에 좋다. 

 "미확인 괴물"이란 장에서는 사람이 자연에게 괴물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있는 데 이는 자연 훼손과 환경 오염에 대한 것을 이해하기 쉽게 적고 있어 우리 어린이들에게 자연 보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해 주는 것 같다. 

어린이들이 읽어도 재미있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흥미로울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물고기 이름 중에 "치"자가 들어간 물고기는 비늘이 없고 "어"자가 들어 간 물고기는 비늘이 있다는 것으로 사람들이 물고기 이름 하나에도 그런 구분법을 가지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나만의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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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폰 잔폰 짬뽕 - 동아시아 음식 문화의 역사와 현재
주영하 지음 / 사계절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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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름을 보면서 잠깐 웃었다. 같은 음식 이름인 것 같은데 이름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이 들어서 궁금증이 생겼다. 

책을 읽는 동안에 받은 느낌은 음식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문화 이야기이고, 문화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정치 이야기였다는 것이다. 

즉 이 책은 어느 것 하나만 동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 관계로 얽혀 있다는 것이다. 

음식이 생기게 된 이유부터 널리 퍼지고 결국엔 다른 나라에까지 전파 되는 과정을 잘 다루고 있는 책으로 음식 하나만으로도 많은 다른 것들을 엿볼 수 있음을 알게 한다. 

언제부턴가 식량에 대한 위기 의식을 느꼈는 데 이 책을 보면 그 심각성이 더 함을 알 수 있다. 

우리 나라 식량 자급률이 25% 밖에 안 된다는 것은 어느 순간 먹을 거리로 인해 세계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어쨌거나 처음 시작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책 읽기였는 데.... 

한 번쯤은 차분히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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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 - 불교 최초의 경전
법정 옮김 / 이레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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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께서 번역을 하신 불교 최초 경전이라고 해서 읽어 보려고 구입한 책이다. 

역시 처음 생각처럼 어지러운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론 모든 종교의 교리는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적혀 있지만 실천이 쉽지 않은 내용이다. 

역시나 같은 느낌이 드는 데 최초 경전이라 그런 지 미사여구 없이,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고 소박하게 적혀 있어 참으로 좋다. 

누구나 실생활에서 경전에 적혀 있는 대로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고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늘 고민스럽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한 답을 구하려고 읽게 되는 데 실행 방법을 늘 생각하게 한다. 

내용은 반복적인 부분이 많고 우리 말 처럼 읽히지 않는 낯섦도 있긴 하지만 다른 불경과 달리 단순하고 소박하게 적혀 있어 정말 좋다. 

꼭! 기억하고 싶은 말로는 

" 사람이 태어 날 때는 그 입 안에 도끼를 가지고 나온다. 어리석은 자는 욕설을 함으로써, 그 도끼로 자신을 찍고 만다." 

"바닥이 얕은 개울물은 소리내어 흐르지만, 깊은 강물은 소리 없이 흐르는 법이다." 

라는 두 문장은 평생을 살면서 가슴 속에 새기고 살아야 할 말인 것 같다. 

마음이 편치 않고 머리가 복잡한 사람들에게 좋은 치료제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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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드 Googled -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켄 올레타 지음, 김우열 옮김 / 타임비즈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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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구글구글 하길래 긍금해서 읽어 보려고 구입한 책이다. 

도대체 뭐가 그리도 대단하길래 구글 타령인지 알고 싶어서 읽게 되었는 데 읽는 시간이 참으로 오래 걸린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지은이가 구글이란 곳을 3년 여간 경영 일선에 들어가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구글의 모든 것, 구글이 몰고 올 가공할 변화를 적고 있다. 

 구글, 애플을 선두로 한 변화 속에서 기업과 개인은, 미디어 회사들은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대응하며, 앞으로 나아갈 길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나 역시 늘 컴퓨터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지만 참으로 무섭도록 변해 가는 환경에 적응하기란 정말이지 쉽지 않다. 이 책을 보면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든다. 

한참 뜨고 있는 스마트폰 역시 무섭게 그 기세를 올리고 있는 데 그것 역시 구글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 이 세상의 변화 속도가 어떤 한 지 조금은 알게 된다. 그 점으로 인해 이 책을 읽은 값은 한 것 같다. 읽는 수고는 다른 책에 비해 많이 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는 데 공감하는 부분을 적어 보면  

"최고 문화 책임자인 스테이시 셜리번이 말한 구글 문화는 평평하다."  

"구글 문화의 핵심은 구글 직원 누구나 구글의 미덕을 믿는다." 

"구글의 초점은 엔지니어는 왕" 

" 전 세계의 정보를 조직하여 누구나 접속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는 클릭 한 번으로 세상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 

이 모든 포부와 실천력 모두 멋지고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해 왔다. 

그러나 언제나 양면이 존재하듯 그 이면 생각해 볼 필요가 잇다. 언제까지 그들의 생각대로만 구글이 굴러 갈 것인 지는 그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에. 

세상 흐름에 맞춰 살아야 하겠지만 지나침은 모자람도 못하다라는 말이 자꾸 떠오르는 건 무슨 이유일까? 

어쨌든 구글이 어찌 만들어져 어떻게 성장 발전해 왔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에 대해 궁금한 사람에게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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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동아시아 전통 사회의 발전 Why? 세계사 7
예림당 편집부 엮음 / 예림당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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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좋아지는 책이 있다. 

바로 WHY 시작하는 책들. 

처음엔 책이름이 참으로 요상하다 생각했는 데 그 판매 부수도 그러려니와 내용도 팔려 나간 숫자만큼이나 좋다. 만화책으로 얼마든 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책이다. 

미래 세계는 아시아 중심 세계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요즘에 비단 한국만이 아닌 동아시아에 대한 이해는 필수인데 이 책은 그 이해를 넓히는 데도 충분하고 또 재미를 느껴 또 다른 책을 찾게 한다. 처음 시작이 쉽고 재미있어야 조금 어려운 것도 읽고 싶어지까.

WHY의 모든 책들이 그러하듯 재미있고 짧은 글이지만 내용만은 알차 교육용 교재로 참 좋다. 

부담스럽지 않게 읽어 가는 동안 일본, 중국의 과거 역사를 알게 한다. 

그림과 사진이 묘하게 어우러져 재미를 더하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소해 준다.  

몇 번 반복해 읽는 동안 역사 핵심적인 부분은 머리에 쏘~옥 들어 와 박히게 꾸며져 있어 언제나 구입하는 데 주저함이 없게 하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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