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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 - 불교 최초의 경전
법정 옮김 / 이레 / 1999년 11월
평점 :
절판
법정 스님께서 번역을 하신 불교 최초 경전이라고 해서 읽어 보려고 구입한 책이다.
역시 처음 생각처럼 어지러운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론 모든 종교의 교리는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적혀 있지만 실천이 쉽지 않은 내용이다.
역시나 같은 느낌이 드는 데 최초 경전이라 그런 지 미사여구 없이,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고 소박하게 적혀 있어 참으로 좋다.
누구나 실생활에서 경전에 적혀 있는 대로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고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늘 고민스럽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한 답을 구하려고 읽게 되는 데 실행 방법을 늘 생각하게 한다.
내용은 반복적인 부분이 많고 우리 말 처럼 읽히지 않는 낯섦도 있긴 하지만 다른 불경과 달리 단순하고 소박하게 적혀 있어 정말 좋다.
꼭! 기억하고 싶은 말로는
" 사람이 태어 날 때는 그 입 안에 도끼를 가지고 나온다. 어리석은 자는 욕설을 함으로써, 그 도끼로 자신을 찍고 만다."
"바닥이 얕은 개울물은 소리내어 흐르지만, 깊은 강물은 소리 없이 흐르는 법이다."
라는 두 문장은 평생을 살면서 가슴 속에 새기고 살아야 할 말인 것 같다.
마음이 편치 않고 머리가 복잡한 사람들에게 좋은 치료제가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