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실력이 국어 실력이다 공부가 되는 초중등 교과서 한자어 1
최상용 지음, 백문호 그림 / 일상이상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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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실력이 국어 실력이라고 하는 데 어떤 내용인지 설명만 봐서는 알 수 없기도 하고 한자가 필요한 건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 구입했는 데... 하하하 반전이다. 

한자 실력이 국어 실력이라고 책 이름을 정한 이유에 공감하지만 제목에만 생각을 맞추면 참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학교 시절 국어 문법이 정말 쉽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 데, 또한 동안에 학교 공부를 떠나고 나서는 잊고 있던 우리 국어 문법을 복습하는 느낌이 들었다. 

요즘 한참 텔레비전에서 "뿌리 깊은 나무"라는 드라마가 상종가를 치고 있는 데 함께 연관지어 읽어 보면 더욱더 재미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외국어 공부도 쉽진 않지만 우리 국어 문법도 만만치 않은 데 이 책은 그런 문법에 대한 근심을 덜게 해 준다. 몇 번만 술술 읽어 내려 가도 반복 학습에 의해 어느 정도의 국문법은 해결이 될 것 같다. 어렵지 않게 풀어 썼는 데 설명만 잘 살펴 읽어도 한자의 부수라든가 하는 것을 절로 익히게 될 것 같다.  

국문법 시작을 이 책으로 해도 괜찮을 것 같다. 

특히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살면서 공부하는 한국인들에게 한글을 공부할 때 보조교재로 사용한다면 틀림없이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처음엔 단순하게 한문을 읽히게 하려는 생각이었는 데 실상 책을 읽어 보니 참 여러가지로 유익한 책이다.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읽어 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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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2 - 엄마, 아빠, 우리나라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는 이야기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김혜란 지음, 보리 그림 / 국민출판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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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이야기이지만 알아야 대책을 세울 수 있으니 또 사서 읽게 된다. 

첫번째 책을 읽었을 때도 충격이었는 데 두 번째 책에선 어린이 성매매 이야기가 나와서 식겁했다. 굶주려 힘든 아이들을 돈을 벌게 해 주겠다는 말로 꼬여서 팔아 먹는 사람들에게도 아이가 있을까? 자신의 아이들이 있는 데도 그런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는 것이 기막히다. 

1. 파키스탄 : 눈물로 짜는 마법의 양탄자- 고사리 같은 손으로 온몸의 장기가 망가지면서 만들어진 양탄자라는 걸 알면서 구입하지는 않을 것 같은 데... 그 어린이들에게 제대로 먹이지도 재우지도 않고 매로 다스리는 어른들 

2. 인도 : 빨래터의 아이들-불가촉천민과 도비왈라(빨래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 법은 법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다른 나라의 문화인지라 무조건 함부러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만 21세기 첨단과학시대에 과연 맞는 생활인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 어린이들은 시들어 간다.

3. 북한 : 배고픈 꽃제비들의 눈물-식량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도강을 하는 북한 아이들의 이야기는 바로 우리 동포들의 이야기인데.... 에휴~ 여긴 정말 할 말이 없다. 

4. 남아프리카공화국 : 우리가 기분 좋게 마시는 포도주도 혹시? 하는 생각에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사는 사람이 없으면 생산을 안 할텐데 하는 어이 없는 생각도 하고 되고, 급여 대신 팔 수 없는 포도주를 지급해서 도저히 생활이 불가능하게 하는 그런 기업들을 남겨 둬야 하는 지... 

5. 네팔 : 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지만 가족 생계를 위해 돌 깨는 일을 해야 하는 네팔의 아이들, 그래도 비전이 있다면 좋을텐데... 앞이 안 보이는 그 삶 속에서 어찌 해야 할런지 

6.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 자신에게 단 한 번 따스한 마음을 써 준 친구를 위해 죽어 간어느 소년병의 우정, 아이들은 그렇게 순수하건만... 

7. 온두라스 : 늙지 않는 거리의 아이들-무슨 이야긴가 했는 데 늙지 않은 게 아니라 늙을 여력이 없는 이야기다.  

8. 캄보디아 : 작은 꽃들의 거리-캄보디아 매춘으로 아동의 성을 유린당한 여자아이들. 우리 나라는 지금 도가니라는 영화가 시발점이 되어 장애우 특히 어린이 성유린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데 이건.... 

세계 모든 어린이들은 사랑과 보호 속에서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야 하거늘. 정말 가슴이 아프다. 초등학교 고학년인 조카에게 읽어 보라고 구입한 책인데 그러니 "넌 행복한 어린이다." 가 아니라 어떤 생각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앞으로 자신을 꾸려 나갈 것인 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함이다. 막연히 대통령, 과학자가 아니라 남을 배려 하고 도울 줄 아는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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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집을 아시나요? - 화가들의 삶의 자취를 따라 떠나는 프랑스 미술 여행, 개정판
최내경 지음 / 청어람장서가(장서가)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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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집을 아냐고 묻는 책 이름부터 독특하다고 느낀 책이고 제목에선 고흐 관련 그림 책인 줄 알았다. 제목이랑 내용이 좀 많이 달라 읽는 사람을 좀 헛깔리게 한다. 

책 내용에 들어 가 보니 프랑스 전역에 흩어져 있는 미술관과 박물관을을 돌아 보면서 다른 이들에게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안내서라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 소개되는 화가들이나 작가들이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그들 살아 생전에 작업하던 공간이라던가 그 분위기 등을 화가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소개하는 지은이의 감정이입이 잘 살아 있는 내용이다. 

두 세 페이지를 넘기면 나오는 그림이나 사진이 책을 읽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글을 읽는 동안 나름대로 상상을 하면서 읽게 만드는 책이다. 

단지 아쉬운 점은 그림이 넘 작게 들어 있다는 것. 

그리고 책 읽는 내내 부러웠던 것은 프랑스라는 나라가 문화를 사랑하는 나라이고 내세우는 나라는 것을 아주 찐~하게 느끼게 한다. 화가들의 생가 보존 및 그림의 전시를 통한 과거 분위기를 지키고 있는 점과 관광객을 위한 작은 카페나 레스토랑 등으로 관광객이 편하게 돌아 보면서 머무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우리 나라 미술관과 박물관이 벤치 마킹할만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내국인은 물론이거니와 외국인에게도 자신의 나라 문화를 같이 향유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시스템이 참으로 부럽다.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 의식 변화로 우리 조상들의 멋지고 훌륭한 문화를 잘 소개할 수 있도록 나라 전체 의식이 확대되면 정말 좋겠다. 

정말 부러운 그들의 문화 사랑이다.  

우리 나라 훌륭한 미술가나 문인들의 생각나 작품들이 전체 분위기를 같이 느껴 볼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환경 조성 등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가 체화될 수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  

풍요로운 문화가 곧 미래 한국을 이끌어 갈 원동력이 되리라 생각하기에. 

이 책은 프랑스의 문화를 제대로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서이지 지침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실제 방문은 못 하더라도 한 꼭지씩 읽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는 것도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는 두 가지. 

"우리에게 천재 화가로 알려진 고흐는 '재능'은 오랜 인내와 부단한 노력으로부터 생겨나고 '창의성'은 세심한 관찰에 의한 것임을 절감했던 화가였다고 볼 수 있다." 

"프랑스의 무료 박물관 정책! 사회적 소외의 대표적인 희샹자인 18세~25세까지의 청년층을 문화공간으로 끌어들인 크리스틴 알바넬 프랑스 전 장관의 문화의 향유, 문화의 민주화와 문화정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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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이지성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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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을 좋아하지만 철학 서적이나 인문고전 읽기를 좋아하진 않았다. 왜냐면 지은이가 말 한 것 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그저 술술 넘어 가는 책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읽어 보면 솔직히 머리에 쥐나고 딱히 읽어야 하는 이유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두세번 도전해 보고 방향을 선회했던 생각이 난다. 헌데 늘 인문학이 중요하다고 하니까 도대체 왜 중요한 지 궁금했다. 그리고 단지 리딩으로 리드 할 수 있다는 건 또 무슨 이유인지 알고 싶은 마음에 책을 읽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책을 읽고 난 소감은 지은이가 주장하는 바는 결과론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는 것.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인문학을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의 생을 조명해 본 결과가 인문학을 공부하므로써 앞선 선조들의 지혜를 익히고 받아들여 자신의 것으로 하여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내가 읽어 본 책 중에 그 반대를 주장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으니 현재로써는 지은이 주장을 신뢰 하려고 한다. 그래서 늦었지만 늦었다 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에 기대어 지금부터라도 인문학 공부를 해 보려고 한다. 

지은이가 제시한 선조들의 인문학 공부법의 공통 분모 처럼 읽고, 쓰고, 사색하고. 

이렇게 하여 자신의 사고의 틀을 넓히고 앞선 이들과의 교감을 이룰 때 사고의 확장이 일어나리라 생각한다. 어쨌거나 지은이가 끊임없이 주장하는 인문학과 철학이 모든 학문의 기초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니 과거 경험치를 바탕으로 주장하는 바를 한 번 경험해보고 싶고 나이들수록 딱딱해지는 사고 영역의 확장을 위해 공부 해 보려고 한다. 

한 번쯤 노력해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하므로. 

기억하고 싶은 귀절은 다음과 같다. 

"가난한 사람은 독서로 부자가 되고, 부자는 독서로 귀하게 된다." - 왕안석- 

"인문 고전이 다른 어떤 분야보다 특히 경영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것은 인문고전이 길게는 수천 년 짧게는 수백 년 동안 각 시대의 리더들에게 철저하게 검증받은, 인간에 관한 최고의 지침서이기 땨 때문이다. 각 시대의 리더들은 문학고전을 통해서 인간의 마음을, 철학고전을 통해서 인간의 생각을, 역사 고전을 통해서 인간의 삶을 배웠다. 그리고 자신의 배움을 국가, 군대, 기업 등의 경영에 활용했다." 

"진정한 경영은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새로운 역사를 쓰는 행위다." 

"진정한 마케팅은 '우리가 팔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지 않는다. '고객이 구입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한다." -피터 드러커-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그러면 귀신도 통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귀신의 힘이 아니라 정신의 극치다." - 관중- 

"독서의 핵심은 1) 읽어라, 2) 외워라, 3) 사색하라, 4)기록하라 이다." - 기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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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 지음 / 위즈덤경향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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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은 입담으로 치면 우리 나라에서 손가락 안에 꼽히는 사람일 것이다. 그런 그가 사람들음 만나 나눈 이야기들이 궁금하여 읽게 되었는 데 각자 개인의 독특한 삶의 방식이 조금씩 엿보이는 게 무겁지만은 않아서 좋다. 

다들 나름대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인정 받은 사람들이기에 그들만의 삶의 철학이 있고 방향성이 있고 삶의 흔적이 언뜻언듯 보이는 것이 참으로 좋다. 

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이름을 남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다시 생각하게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고민하게 만드는 내용들이 있다. 

가벼운 듯 가볍지 않고 무거운 듯 무겁지 않은 이야기 속에서 사람 냄새가 물씬 풍겨 온다. 한 사람에게 할당된 분량이 많진 않지만 나름대로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 좋다. 

책을 읽으면서 가슴에 콱! 박히는 소절들이 있다. 

안희정씨가 내린 정의에 대한 정의다. 한동안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강연과 책이 불티나게 팔렸는 데 그 보다 쉽고 가슴에 확! 와 닿는 그의 정의에 대한 정의. 

"강한 사람을 바르게 하기 위해, 약한 사람에게 힘을 주기 위해 필요한 도구." 

또 한 귀절은 신영복 교수의 말씀 

"길은 누가 여는 게 아니라 여럿이 함께 가야 생겨납니다." 라는 말. 

참으로 단순하고 소박한 이 정의들이 가슴에 머리에 긴 여운을 남긴다. 

사는 게 재미없고 지루하고 심심할 때 한 번 읽어 보시면 참으로 좋을 책이다. 앞에 말한 것 처럼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이야기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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