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빈손의 겨울나기 - 겨울편 신나는 노빈손 계절탐험 시리즈
함윤미.문혜진 지음,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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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노빈손 이야기는 여러 권으로 이미 나와 있는 데 그 중 한 권인 노빈손의 겨울나기

노빈손의 여자 친구와 노빈손의 이야기인 실제 줄거리는 생각 보다 흥미롭진 않았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노빈손 시리즈는 늘 우리에게 알만 한 것들을 제공한다.

이야기는 노빈손이 스키장에서 타임슬립을 해서 발생하는 일들에 관한 것으로 오래 전 영화 백투더 퓨처라는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스토리 구성이다.

실제 이 책은 줄거리보다 그 옆에 작은 상자 안에 넣어져 있는 토막 이야기가 더 흥미롭다.

추운 날씨와 관련된 것들 예를 들면 추위를 느끼는 것에 관한 이야기, 야생 동물들의 겨울나기, 스케이트 관련, 다른 나라의 겨울 축제 등등.

사람이 막연히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 제시와 짧은 소개 등으로 실제 줄거리 보다 더 많은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개가 짖는 이유, 우리는 보통 개가 우리를 위협하는 것이라 생각했는 데 실제로는 개의 경고의 표시로서 사람을 포함해서 자기 주위의 무리에게 위험을 알리는 것. 짖음으로써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으니 주의하라는 의미. 한참 오해한 부분이고 호랑이 구별법이 호랑이 눈썹 위 줄무늬 모양이 사람들 지문처럼 전부 제각각이라는 것 등. 헌데 그 다음 궁금한 것은 누가 제일 처럼 이런 구별법을 찾아 냈을까 하는 것이다. 지금이야 책이나 뭐 학교 등에서 배워서 알 수 있지만 과거 이런 것들을 알아 낸 사람들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이런 것들을 알아 낸 사람들은 대단한 관찰력과 관심 그리고 사랑을 가진 사람일 것이라는 추측만 가능하다.

노빈손 시리즈는 각 권 마다 작가가 달라서 나름대로의 장점을 지닌 책이라 앞으로도 좀더 읽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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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들어간 아이들 책이랑 크는 아이 10
크리스틴 몰리나 글, 올리비에 토상 그림, 고수현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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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 속에 들어간 아이들이란 책 이름만 보면 아니 무슨 해리 포터도 아니고 갑자기 왜 애들이 책 속으로 들어가지 하는 생각을 했는 데 책을 읽어 보니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삼촌 방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에 호기심이 발동한 두 어린이가 어찌 된 일인지 확인하는 상황에서 우연히 알게 된 책 속으로의 여행.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감정이입이 되면 자연 책 속에 들어 가는 것과 같은 이치인데 작가는 이야기 속에 감정이입이 되는 것을 책 속에 들어 간다고 표현한 것 같다.

책 속을 통해 무궁무진한 상상의 세계로의 여행, 지식의 보고로의 여행을 하도록 살그머니 당기는 좋은 책이다. 책 읽기가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 잔소리 처럼 이야기 할 필요 없이 그냥 이 책 한 권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하면 자연스럽게 책을 읽을 수 있게 될 것 같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책 일는 즐거움을 알게 해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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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12 : 미국 3 대통령편 먼나라 이웃나라 12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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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읽는 동안 들었던 느낌은 "왜 다른 나라 대통령 이야기로 책 한 권을 만들었을까? 하는 것이었다. 지은이가 어떤 생각으로 만들었는 지는 잘 모르지만 책을 읽어 본 내 소감으로는 그 나라 역사의 길고 짧음을 떠나 세계 강국으로 우뚝 선 미국의 지도자인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이유로 그 사람을 선택했을까를 알아 보자는 생각이 아니었을까 추측했다.

전반적으로 변호사이면서 군대를 다녀 온 사람들이 정치계를 들어 가는 단계를 밝아서 대통령이 되었고 시대와 능력이 잘 맞아 떨어졌을 땐 멎지게 자신의 역할을 해 내고 그렇지 않을 경우엔 능력과 무관하게 낮게 평가 받기도 한 것 같다.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듯이 때론 시대에 의해 위대한 대통령이 되기도 하고 다른 이가 만들어 놓은 환경에 의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도 있고 국민들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원하는 대통령 상이 달라지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우리 나라 보다 먼저 민주주의를 차근차근 밟아 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는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곧 이어 있을 우리 나라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 지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지만 어른들도 읽어 보면 나름 느끼고 배우는 것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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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 피라미드의 비밀을 풀어라 신나는 노빈손 세계 역사탐험 시리즈 1
강영숙·한희정 지음,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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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랫만에 노빈손 책을 다시 읽게 되었는 데 이번 책은 생각 보단 덜 재미있는 듯 싶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듯 이집트를 담기엔 책의 분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대학생이 된 어설픈 우리 친구 노빈손이 이집트 사막에서 피라미드의 비밀을 풀어 크다만파트라 공주가 여왕이 되는 데 도움을 주면서 이집트를 여행(?!) 하는 것으로 구성된 이 책은 처음 들어 가는 곳에 사진으로 이집트 아주 간략하게 소개하고 실질적인 이집트 관련 중요 사항은 책의 좌우 여백을 이용하여 마치 보충 설명하듯 다룬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실제로 그것을 읽지 않아도 책의 이야기를 따라 가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도록 구성되어 있고 그를 읽으면 좀더 이집트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구성했는 데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보충 자료를 읽게 되어 좋은 것 같다.

내 경우엔 무지해서인지 피라미드는 무조건 사각뿔 모양이라고만 생각했는 데 계단식, 곡선형 피라미트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피라미드를 노예가 만들었을 것이라 생각했는 데 책을 보니 대부분은 평민이었고 농사를 쉬는 동안에 이뤄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책 속에서 간략하지만 중요 사항만으로 피라미드의 만드는 방법과 그 쓰임새에 대한 설명도 있어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문명이 발상지인 이집트 상형문자도 소개하고 있어 우리의 궁금증을 좀더 많이 해소 할 수 있다. 늘 그렇듯이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만족 시킬 수 있는 구성이라 좋고 내용 자체도 어린이들이 좋아 할 수 있는 구성이라 더욱 좋다. 부담 없이 책을 읽을 수 있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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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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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한국을 들썩이게 했던 베스트 셀러 "엄마를 부탁해"를 이제야 읽었다.

늘 그렇듯이 광고에 소문이 요란하면 그 거품 덕에 기대치가 높아져 실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지라 시간을 두고 읽는 습관이 있어 이제야 읽었다.

혹자는 책을 읽고 펑펑 울었다 하고 어떤 이는 너무 신파조라고 하는 이도 있다.

내 느낌은~, 음~ 어느 세대는 아주 찐~하게 공감을 할 것이고 어느 세대는 반드시 그렇지는않을 내용이라 생각한다.

 

세상 대부분의 자식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고.

이 책을 읽는 내내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책이 생각났다. 이 책 속 어머니가 그러하기에.

이야기를 풀어 가는 방법은 각 장마다 화자가 바뀌고 그 화자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책을 읽는 내내 또 한가지 떠 오르는 것은 " 있을 때 잘 해."라는 말.

부모님께는 특히 엄마한테는 늘 이해 받고 용서 받고 뭐든 늘 받아 버릇해서 그 분 입장은 잘 생각해 보지도 않고 이해해 보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 자식들이라는 것.

책 속 내용은 불과 몇 십년 전까지의 우리 엄마들의 모습이다. 흔히 낀 세대로 불리우는 우리 엄마들이다. 공기 처럼 늘 그 자리에 계시기에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다가 가신 후에야 후회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아주 적나라하게 표현한 책이다.

반드시 책과 같지 않더라도 다시 한 번 부모님들에 대한 우리의 마음가짐과 태도를 돌아 보게 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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