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야 미친다 - 조선 지식인의 내면읽기
정민 지음 / 푸른역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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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지식인의 내면이 어떤 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움을 살면서 더 진하게 느끼기에 그들의 내면은 어떠한 지 알고 싶었다.

"미쳐야 미친다"라는 제목만 보면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별나게 붙였다라는 생각 때문에.

무엇인가 하나를 이루기 위해선 그 일에 몰두하여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 사실을 제목으로 붙여 놓은 것인데 곧 성공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려 준다.

열과 성을 다하면 성공하는 것인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살아 생전에 인정을 받을 수도 있고 아니면 사후에 인정을 받을 수도 있고 이도 저도 아니면 그저 묻혀질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 속에서 우리 조상들은 어떤 자세로 인생을 살았는 지 말해 주고 있다.

어려움에 처해도 굳건하게 자신을 지킨 모습이라던가, 늘 대하는 현실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 내는 모습이라던가 하는 것들 속에서 현재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조금은 보이는 것 같다.

주어진 환경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를 다스려야 한다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지만 꼭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해 준다.

나를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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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는 힘이 세다
박영실 지음 / 룩스북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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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비스에 대한 정리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서비스가 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서비스를 몽땅 모아모아서 한 권으로 집약 시킨 것 같다.

늘 입에 붙은 말로 쉼없이 하고, 듣고 하는 서비스가 뭔 지, 어떻게 행해야 하는 지.

어떤 게 정말 서비스라 불릴 수 있는 지 등등...

대인 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을 재무장 하는 데 한번쯤 읽으면 좋을 책이다.

이미 알고 있고 행하고 있지만 딜레마에 빠졌을 때 환기용으로 아주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읽어 좋은 책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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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유혹 2 - 재미있는 열세 가지 색깔 이야기
에바 헬러 지음, 이영희 옮김, 문은배 감수 / 예담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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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유혹"이라는 제목을 보고 다른 것을 상상하는 남정네들 때문에 읽으면서 조금은 곤혹스러웠다.

왜들 남이 읽는 책에 그리 관심이 많은 지...

1편에 이어 2편도 읽어야 한다는 약간의 의무감으로 읽었는 데 특별히 더 많이 알게 된 것은 없는 것 같다. 1편에 이어 진 이야기들로 아주 특이한 점은 없다.

단지, 색에 관한 편견 같은 것들을 좀더 알게 되었다.

특별히 색채와 연관된 업무를 하지 않는 이상은 굳이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진 않다.

디자인이나 색채에 관한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긴 하지만.

요즘 시대에 여자, 남자의 구분이 점점 더 희미해지는 이때 색에 대해서도 어떤 고정관념이나 여성색, 남성색 이런 구분이 없이 편안하게 보고, 입고, 사용하면 좋겠다.

뭔가를 자꾸 가르고 구분 짓고 하는 일은 시대에 뒤쳐지는, 어울리지 않는 사고방식이다.

양성평등을 말하는 요즘이라면 색에 대해서도 열린 생각을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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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는 이렇게 속삭인다 - 이주헌의 행복한 미술 산책 명화 속 이야기 1
이주헌 지음 / 예담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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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기를 좋아하지만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은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한테 지은이 책은 편하고 쉽게 감상하면서 즐길 수 있어 좋다. 

어디가서 좋은 그림을 가만히 앉아서 감상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한 곳도 없다.

이번 책은 우리 나라 작품까지 실려 있어 더 좋다.

지은이는 조용한 목소리로 그림에 대한 얘기를 술술 풀어 놓는다.

아주 쉬운 말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하여 전공자가 아닌 나같은 사람에겐 안성맞춤이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가 있다.

 "미술은 몰라요" 라는 말은 아름다움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아름다움을 포기할 수 없다면 미술도 포기할 수 없다고.  더 넓은 의미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모든 인간적 노력이 다 미술이라는 그의 이야기가 설득력 있게 들린다.  

난 그림을 좋아 할 뿐 전혀 공부를 해 본 적도 없고 초중고등학교 때를 제외하곤 그림을 그려 본 적도 없다. 하지만 다른 작가들이 그려 놓은 그림을 보면서 감탄하는 일을 즐긴다.

와! 사람이 이렇게도 표현 할 수 있구나 하면서 말이다.

편하게 그림을 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이런 책들이 있어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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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2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3
키류 미사오 지음, 이정환 옮김 / 서울문화사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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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하면 생각나는 건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따스하고 교훈적이라고 생각하는 데 이런 고정관념을 깨뜨린 책이다.  동화를 새로이 보는 방법과 새로운 상상력을 동원하는 능력이 탁월한 지은이들의 이야기.

보기에 따라서는 좀 심하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꼭! 그렇게만 생각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어차피 동화든 뭐든 허구인 이상 가능한 상상이다.

실제 그런 상상을 할 수 있는 것도 작가의 능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 한번도 그런 식으로 동화를 읽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전과 다르게 동화를 본다면 혹시 동화 속에서 남녀 차별이나 인종 차별 뭐 이런 것들이 들어 있진 않은가 한번은 더 생각하고 책을 고른다는 것이외엔.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단순히 글자 그래도 해석하던 것에서 오히려 놀부가 진취적이고 추진력이 있다고 평가하는 시대에서 이런 해석이 나오는 것도 어찌 생각하면 당연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이야기를 다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한번 읽어 봐도 나쁘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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