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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유혹 2 - 재미있는 열세 가지 색깔 이야기
에바 헬러 지음, 이영희 옮김, 문은배 감수 / 예담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색의 유혹"이라는 제목을 보고 다른 것을 상상하는 남정네들 때문에 읽으면서 조금은 곤혹스러웠다.
왜들 남이 읽는 책에 그리 관심이 많은 지...
1편에 이어 2편도 읽어야 한다는 약간의 의무감으로 읽었는 데 특별히 더 많이 알게 된 것은 없는 것 같다. 1편에 이어 진 이야기들로 아주 특이한 점은 없다.
단지, 색에 관한 편견 같은 것들을 좀더 알게 되었다.
특별히 색채와 연관된 업무를 하지 않는 이상은 굳이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진 않다.
디자인이나 색채에 관한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긴 하지만.
요즘 시대에 여자, 남자의 구분이 점점 더 희미해지는 이때 색에 대해서도 어떤 고정관념이나 여성색, 남성색 이런 구분이 없이 편안하게 보고, 입고, 사용하면 좋겠다.
뭔가를 자꾸 가르고 구분 짓고 하는 일은 시대에 뒤쳐지는, 어울리지 않는 사고방식이다.
양성평등을 말하는 요즘이라면 색에 대해서도 열린 생각을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