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야 미친다 - 조선 지식인의 내면읽기
정민 지음 / 푸른역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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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지식인의 내면이 어떤 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움을 살면서 더 진하게 느끼기에 그들의 내면은 어떠한 지 알고 싶었다.

"미쳐야 미친다"라는 제목만 보면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별나게 붙였다라는 생각 때문에.

무엇인가 하나를 이루기 위해선 그 일에 몰두하여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 사실을 제목으로 붙여 놓은 것인데 곧 성공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려 준다.

열과 성을 다하면 성공하는 것인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살아 생전에 인정을 받을 수도 있고 아니면 사후에 인정을 받을 수도 있고 이도 저도 아니면 그저 묻혀질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 속에서 우리 조상들은 어떤 자세로 인생을 살았는 지 말해 주고 있다.

어려움에 처해도 굳건하게 자신을 지킨 모습이라던가, 늘 대하는 현실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 내는 모습이라던가 하는 것들 속에서 현재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조금은 보이는 것 같다.

주어진 환경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를 다스려야 한다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지만 꼭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해 준다.

나를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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