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1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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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에 대한 여러 사람들 말이 있어 읽어 보기로 했는 데 뭐 그냥 소설이다.

위대함에 촛점을 맞추지 않고 그냥 평범하나 결코 평범이 허락되지 않았던 상황 속에 서 있는 의지 굳은 사람 이야기이다.   

이 순신이란 우리 나라 영웅 이야기이나 위대함에 대해서 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여 상상력을 펼친 이야기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한동안 대통령이 읽은 책이라고 떠든 것 같은 데 상황 속에 자신을 투영 시켜 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 봤다.

위인전을 읽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권하고 싶지 않다.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위인전으로 생각하면 낭패를 보기 때문이다.

단지 평범하면서도 평범을 허락 받지 못한 짊어져야 할 짐이 많았던 한 사람의 이야기로 젊고 혈기 넘치는 우리의 영웅 모습이 아닌 그저 소박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곤단함이 물씬 묻어 나는 내용이므로 촛점을 달리 해서 읽는다면 충분히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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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안에 있는 사람 상자 밖에 있는 사람
아빈저연구소 지음, 차동옥.서상태 옮김 / 물푸레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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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랫만에 좋은 책을 읽은 감명이 오래 간다.

사람 사이에서, 일과 사람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자신을 잘 지키면서 원만한 관계는 물론 실적을 최고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이 책에 있다.

헌데 그 방법이 생각을 어디에 두는가 하는 것이고 바라 보는 시점을 바꾸어 보라는 것인데 책을 주~욱 따라 읽으면서 "아~ 그렇군."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하지만 이 책을 한번 읽어서는 내몸에 익히기 쉬운 것은 아니란 느낌이 강하다.

"그래그래, 맞아" 하면서 읽었는 데 그것을 다른 사람한테 설명하기는 참 어렵다.

진짜 쉬운 말로 써 있던데 왜 그렇지? 생각해 보면 우린 모두 상자 안에 있는 데 아주 익숙해져 자신의 문제점을 보지 못하는 데 있는 것 같다.

이 책에 나온 대로 따라 할 수 있다면 많은 문제들이 저절로 풀릴 것 같다.

차례를 따라 나온 이야기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다른 사람을 위해 내가 해줘야 한다고 느끼는 것에 반하는 행위를 "자기 배반"이라고 부른다.
2. 내가 나 자신을 배반했을 때, 나는 세상을 나의 자기 배반을 정당화시키는 방식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3. 내가 스스로 정당화시킨 세상을 바라 볼 때, 나의 현실 감각은 왜곡된다.
4. 그래서 내가 내 자신을 배반할 때, 나는 상자에 들어간다.
5.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상자들은 나의 특성이 된다. 그리고 나는 그 특성들을 항상 지니고 다닌다.
6. 상자 안에 있음으로써 나는 다른 사람들이 상자 안에 들어가도록 유발한다.
7. 상자 안에서, 우리는 상호 학대를 초래하고 상호 정당화를 획득한다. 우리는 상자 안에 계속 머무를 이유를 서로에게 제공하는 일에 공모한다.

다시 한번 읽으면서 내 스스로 습관으로 붙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으로 추측된다.

고등학생 이상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기를 권하고 싶다.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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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미친다 - 조선 지식인의 내면읽기
정민 지음 / 푸른역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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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지식인의 내면이 어떤 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움을 살면서 더 진하게 느끼기에 그들의 내면은 어떠한 지 알고 싶었다.

"미쳐야 미친다"라는 제목만 보면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별나게 붙였다라는 생각 때문에.

무엇인가 하나를 이루기 위해선 그 일에 몰두하여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 사실을 제목으로 붙여 놓은 것인데 곧 성공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려 준다.

열과 성을 다하면 성공하는 것인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살아 생전에 인정을 받을 수도 있고 아니면 사후에 인정을 받을 수도 있고 이도 저도 아니면 그저 묻혀질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 속에서 우리 조상들은 어떤 자세로 인생을 살았는 지 말해 주고 있다.

어려움에 처해도 굳건하게 자신을 지킨 모습이라던가, 늘 대하는 현실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 내는 모습이라던가 하는 것들 속에서 현재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조금은 보이는 것 같다.

주어진 환경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를 다스려야 한다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지만 꼭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해 준다.

나를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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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는 힘이 세다
박영실 지음 / 룩스북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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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비스에 대한 정리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서비스가 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서비스를 몽땅 모아모아서 한 권으로 집약 시킨 것 같다.

늘 입에 붙은 말로 쉼없이 하고, 듣고 하는 서비스가 뭔 지, 어떻게 행해야 하는 지.

어떤 게 정말 서비스라 불릴 수 있는 지 등등...

대인 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을 재무장 하는 데 한번쯤 읽으면 좋을 책이다.

이미 알고 있고 행하고 있지만 딜레마에 빠졌을 때 환기용으로 아주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읽어 좋은 책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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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유혹 2 - 재미있는 열세 가지 색깔 이야기
에바 헬러 지음, 이영희 옮김, 문은배 감수 / 예담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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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유혹"이라는 제목을 보고 다른 것을 상상하는 남정네들 때문에 읽으면서 조금은 곤혹스러웠다.

왜들 남이 읽는 책에 그리 관심이 많은 지...

1편에 이어 2편도 읽어야 한다는 약간의 의무감으로 읽었는 데 특별히 더 많이 알게 된 것은 없는 것 같다. 1편에 이어 진 이야기들로 아주 특이한 점은 없다.

단지, 색에 관한 편견 같은 것들을 좀더 알게 되었다.

특별히 색채와 연관된 업무를 하지 않는 이상은 굳이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진 않다.

디자인이나 색채에 관한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긴 하지만.

요즘 시대에 여자, 남자의 구분이 점점 더 희미해지는 이때 색에 대해서도 어떤 고정관념이나 여성색, 남성색 이런 구분이 없이 편안하게 보고, 입고, 사용하면 좋겠다.

뭔가를 자꾸 가르고 구분 짓고 하는 일은 시대에 뒤쳐지는, 어울리지 않는 사고방식이다.

양성평등을 말하는 요즘이라면 색에 대해서도 열린 생각을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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