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책을 읽다가 문득, 아 맞아 나의 취미는 책사기 이지. 또 책이 사고 싶다. 연말에는 밀린책을 (조금이라도)읽고 내년에 개운하고 가뿐한 마음으로.(더이상의 죄책감 없이) 책을 살 수 있다면 참 즐거운 새해가 될 것 같구나. 라는 생각 중이다. 이선희의 someday 를 종종 듣곤 하는데아아 오늘도 역시 좋다.오늘은....취미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겠구나.나의 취미는 책사기 입니다.벌써 오늘도 퇴근길에 서점에 들러 한권을 샀는걸요.바로 이걸 샀습니다. 하지만 지금 읽는 책은 이거죠.요즘 저의 최대 관심사에요. 지금 읽고 있는 이 책 주제 말이에요.
나는 샹송이 좋다.열흘전쯤, 어떤 분 집에 초대받아 가게 되었는데난 그녀의 프랑스어를 발음하는 목소리를 좋아하기 때문에.집주인에게 ˝내가 집에 놀러 갔을때 샹송을 불러주세요.˝ 라고 멋대로 요청하였다.그녀는 부끄럽다고 하며 불러주지 않았고공휴일인 어제 샹송 한곡을 선곡해 보내주었다.결혼식이 있어 수원까지 가야했지만.샹송 한곡과 시사잡지 한권 덕분에. 거뜬. 물론 잡지의 내용은... 한숨을 불러 일으켰지만..휴..우아. 랜덤으로 틀어놓고 이 글을 적고 있는데 그 곡이 나와!!!푸하하하하
생각보다 포근했던, 설악산에서 겨울 보기6-7계절쯤을 지나고 다시 찾은 설악산비선대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생각해보니 몇년에 걸쳐 사계절을 다 보았구나!늘, 자연을 볼땐 `세월` 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이제는 무거운 단어가 되어버린 `세월`무겁고 아프더라도. 누구만의 세월이 아닌, 우리의 세월이 되길.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으으 완전 좋았다)아직도 뒹굴거리며 티비 보고 있다. 이비에스 장수의 비밀 보는데.으으 완전 좋다.할머니 할아버지가 도란도란 사시는 모습이 으ㅡ으 정말 보기 좋다.할머니가 맛있고 건강하게 차려낸 식사를 할아버지가 완전 맛있게 드시는데으아 나도 저렇게 살고싶은거다.배구를 보면서 할머니가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할아버지가 대답해주는 것도 으아 완전 좋다.으악 어떻게 하지.나도 빨리 저런 할머니 할아버지 되고 싶다.
세달전부터 사고 싶은 책이 있다. 발간된지 십년이 넘은책.품절.나에겐 알라딘 중고가 있으니. 검색했었다.그런데 없다.ㅠ출판사에 재고가 있는지 연락해봐야지.했다가 까먹고는 며칠전에 연락했더니알리딘 중고서점에 있을테니 거기에 알아보라고 하신다.(아마도) 재고가 없는 책을 어떤 중고서점에 있는지 없는지 파악해두고 계신건가.그래도 새책 재고가 있으면 사고 싶다고 했더니다시한번 알라딘에서 알아보라고 하셔서아 책을 보내주시고 돈을 지불하는 것이 복잡한 걸까. 싶어서 끊고중고서점에서 다시한번 검색했더니. 오오. 정말 있다.상태는 괜찮다는데 정가 고대로의 가격이다.택배비도.뭐지. 뭘까.살수밖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