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옆동네에 카페를 추천받았다 하루종일 뒹굴거리다가 저녁에는. 좀 멀지만 걸어가볼까. 하며 검색하여 전화해 영업시간 문의를 했더랬다.하지만 집에서 온전히 누리는 자유에 게을러져. 책한권을 곁에 둔채 티비를 보고, 게임을 하고, 맥주를 마셨다.그리고 아직도 터질듯한 배를 부여잡고 이제야 책을 손에 쥐었다. 아아 배부른데 잠이나 잘까.한없이 게으를수 있는 토욜밤이, 정말이지 너무 좋다. 이 밤이 3일 정도만 지속되었으면 좋겠다.정말.
쿨내 흐르는 기사님이 떨궈주신 정안알밤휴게소 나는 이 주말을 마지막까지 꽉꽉채워 즐기기로 하였으니쇼핑천국 휴게소를 찬찬히 둘러보았다. 하지만 혼자 많은것을 살수없으므로 ㅠㅠ . 많은, 마아아는 휴게소 음식중에...휴게소의 꽃 통감자를 샀고정안‘알밤‘휴게손데 당연히 군밤을 먹어야 했으므로 군밤을 샀는데..군밤이 깐 군밤이 아니라 군밤이라는 것을 오롯이 느낄수 있는 군밤이다 군밤.이 편리한 시대에 안깐군밤이라니. 깜깜한 고속버스 안에서 군밤 두개를 까먹으니 지친다...불끄기 전에 밝을때 통감자가 아니라 군밤부터 먹어야했어....ㅠ ‘군밤 잘까는 방법‘같은 것을 검색해보아도 열십자로 칼집을 내어 구우면 되는거 같은데. 내 차원에서 할수 있는 방법은 손톱으로 요리조리 까먹는 방법뿐인거 같다 하하하 내일...내일....은 월요일이다....흑 ㅠ
그건 바로 내장탕.그렇게 듬뿍 먹고걷고커피를 마시는(빵도 먹고 있는) 지금 봐도 또 먹고 싶은 비주얼과 맛지난 2박3일, 이곳 목포에서 먹은 모든 것은 맛있었다. 한군데 정도쯤은 빼고.이렇게 돈은 나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어갔고2016년을 먹고 보냈고2017년도 먹으며 맞이한 기분.
오랜만에 고속버스를 탔는데으아 밖에 보이는 풍경도 휴게소도 너무 좋다.터미널에 내렸는데 들려오는 사투리도 좋고터미널 주변한바퀴 둘러보고 터미널 근처 아무식당이나 들어가서 밥먹은것도 정말 좋다왔다 나의 첫 목포!!!
휴일의 끝. 밤.커피가 마시고 싶다.영화가 보고싶다.와퍼가 먹고 싶다.이밤이 지나가지 않았으면..좋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