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참 곱다.    

"자연이 너무 아름다워... 그 속에 담긴 인간도 덩달아 아름다워 보이는 공간... 제주의 올레 안으로 들어가다."  

 내가 그 속에 있어도 될까? 올레꾼이 되어서 제주의 돌틈, 바위틈, 숲과 나무 틈, 도로와 다리틈... 그 틈과 틈을 발로 직접 밟으며 들어간 2박 3일... 

그렇게 많이 걷는 여행도 처음이었고, 그렇게 즐거운 여행도 처음이었고, 그렇게 나를 사랑하게 된 여행도 처음이었다.  

감사로 채워지는 하루하루! 얼마만인가? 16.3Km를 이틀이나 걸어낸 나의 다리가 너무 감사하고, 햇빛에 벌겋게 타오른 나의 목덜미가 감사하고, 나와 함께 걸어 온 나의 벗들이 너무 감사하고, 그 길을 만들어준 많은 사람들이 감사하고, 서로 스치며 지난 올레꾼 모두가 감사하고, 길목마다 만난 너무도 정겨운 제주인들이 감사하고, 물 한모금이 너무 감사하고, 바다를 스쳐 나에게로 와 준 바람이 너무 감사하고, 그 아름다운 공간을 나에게 허락한 신이 감사했다. 

좋은 경험이란 말... 이럴때 쓰는 것이구나. 올레는 내 삶에서 참으로 귀한 소중한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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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검은 돌이 보내는 미소가 너무 낯설지 않아 오히려 그것이 낯설었던 여행이었다. 크메르의 미소라 불리는 앙코르 왓트 사원의 거대한 미소가 난 참 반갑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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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다녀와서... 너무도 행복한 이 아이의 표정이 지워지지 않아서 매일 이 사진을 펼쳐 본다. 낯선 이방인의 카메라 앞에서 너무도 밝게 웃어주던 아이!! 10대 후반 정도의 아이 엄마와 참 많이 닮았던 아이... 가난이란 이름으로 이들을 쉽게 정의 내린 나의 허울 좋은 위선이 이 미소 앞에서 빛을 잃었다. 그들은 우리 보다 3배는 더 행복하다고 한다.



- 캄보디아 주민들의 행복 지수가 우리나라 보다 3배나 높다는 관광안내인의 말... 그들의 밝은 표정이 지닌 행복의 지수를 우리의 잣대로는 잴 수가 없는가 보다. 더불어 그들의 행복이 오래 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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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자란 우리 민규.... 자연 생태 학자같은 모습인데... 사실은 물고기를 찾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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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의 세연정.... 자연을 씻은 듯 아름다운 정자... 그렇게 아름답게 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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