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홍한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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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이 춥고 쌀쌀한 밤에 따스한 불빛을
가져오는 빌 펄롱 가족사와 연계된 사회적 연대의
이야기를 잘 그린 섬세한 소설
작가는 안개속에 잡힐듯 말듯 윤곽들을 주인공 빌을 통해
지나칠수 있었던 극히 미세한 부분들을 실행하면서
오픈 앤딩으로 맺는다.
그래서일까 세탁소에서 나온 여자아이 빌 펄롱의 가족들과
잘 지냈을까 ? 빌이 벌인 이 일을 아내인 아이린은 어떤 반응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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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림을 보며 어른이 되었다 - 오답노트 같았던 삶에 그림이 알려준 것들
이유리 지음 / 수오서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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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부터 깔끔하고 한번에 죽 그은 실수 없는 것 보다
엉망진창이고 이빨빠진 울퉁불퉁한 내 자신이 좋아졌다.
비포와 애프터의 책과 그림 보는 모든 관점이 달라지게 된거 같다.
이 책 역시 그런 울퉁불퉁하고 흡집 있는 감성들을 그림과 잘 연결하여 화려한 색채 뒤의 숨겨진 비하인드를 들려준다.


좌절이나 고통을 기꺼이 감내해나갈 때 마침내 아름다움을 꿰뚫을 수 있는 깊은 시선이 생긴다는 사실. 그림이 내게 준 이 같은 깨달음이야말로, 오답투성이였던 내 삶을 바로잡아준 소중한 선물이었다.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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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 캐드펠 수사 시리즈 1
엘리스 피터스 지음, 최인석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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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성인 유골 한구를 두고 벌이는 몸싸움
종교적 정치적 세계관을 담아낸다.
캐드펠의 번득이는 추리와 탁월함이 두드러지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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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할수 없는 문화를 만나면 호기심으로 가득해지는 동기부여가 되어 읽게 된 책인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발칸반도라 일컫는 나라 체코에서 5년간의 유년생활을 보낸 특이한 이력을 가진 지은이의 다큐이다.
읽다 보면 각자 그때 그시절도 생각나고 개인적으로는 최근 다녀왔던 체코, 루마니아의 거리와 배경이 떠올랐다.
1980년대 후반 이후 동구 공산주의 정권의 몰락과 베를린 벽의 붕괴, 더욱이 소련의 붕괴를 통역의 현장에서 피부로 느낀 저자는 프라하 소비에트 학교 시절의 친구들 소식에 절로 마음이 가게 된다. 1995년 11월 그는, 특히 친했던 그리스인 리차, 루마니아인 아냐, 유고슬라비아인 야스나를 찾아 나선다.
그녀들을 재회하며 그때 시절의 오해와 진실, 그녀들과 함께한 동구권 전쟁통의 얼룩짐도 생생하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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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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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기능을 그처럼 진지하게 연구했으나 결국에는 뇌가 암에 의해 파괴되었고, 인생의 의미를 그토록 알아내려 했으나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뒤에 남겨놓고 혼자 떠나가야 했으며, “죽음을 뒤쫓아 붙잡고, 그 정체를 드러낸 뒤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똑바로 마주보기 위해” 애쓰다가 결국 죽음에 붙들리고 말았으니 말이다.

죽음이라는 말을 들으면 모르는 다른 세상에 대한 공포감이 든다. 칼라니티는 암과 싸우며 죽음을 직면하며 아내와 함께한
죽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 낸 신경외과의사의 이야기이다.
암 선고를 받으면 두가지 반응 중 하나는 모든걸 자포자기한다. 둘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간다. 폴의 선택은 두번째 그럼ㅇ도 불구하고 아내인 루시와 케이디라는 아이를 가진다.
그럼에도 책을 썼다.
이 책이 그래서 빛나는 보이는 이유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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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1 2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필드 2024-12-31 22:38   좋아요 1 | URL

appletreeje님 감사드립니다 🤗 appletreeje님도 2025년 행복하고 건강한 한해 되시길요 해피 뉴이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