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다채로운 ott 방송 컨텐츠가 다양하게 없던 그 시절부터 여행 방송은 요거 하나 '걸어서 세계속으로'
장수하는 비결이 있을듯 한데.
여행을 미치도록 좋아하는 일인으로서 코로나때나 평소 일하다가
힐링이 필요할때 영상을 못 보면 여행에세이로 그만큼 진지했다.
그래서인지 그냥 다큐 형식으로 꾸미지 않은 담백한 과자로 하면 참 크래커 같은 맛을 가진 그대로를 부여주는 방송이 좋았다.
아마 오랜 팬심은 이런게 아닐까. 꾸미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맛.
그게 여행의 순수함을 최대한 살린 느낌.요즘 용어 레알이랄까
이 책도 그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피디가 책을 썼단다.
책안을 들쳐보니 여러 에피소드가 많이 실려있고
화산지역이거나 기후상 지대상 상황상 등등 활영 불가 지역을 드론을 날려 촬영을 하거나
섭외했던 분들이 갑자기 펑크 , 날씨같은 돌발상황이 생겼을땐 어떻게 촬영을 하는지...
방송에서 볼수 없던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얼마전 유재석 나오는 유키즈에도 출연했다던데
카메라 7대를 여자 혼자서 키도 나랑 똑같던데 우와 대단하다.
여행 프로그램 피디는 이 정도 열정이 있어야 되는 거구나.
환경스페셜 프로그램 상도 받으셨다니 고생이 보람이 있다니 다행이다.
저자의 강연중 "여행 컨텐츠는 누구나 쉽게 만들수 있는데 계속 이 프로그램을 그럼에도 만드는 이유의 질문에 "지구인이라는 큰 도서관에 책을 한권씩 채워넣는 다는 느낌으로 만들고 있다고 그만큼 열정이 넘치신다는 이야기일듯" 2005년에 프로그램 합류당시 1300개의 도시를 기록하고
총 17년간의 제작 역사가 있으니 없던 도시들을 하나 채우는 맛일듯.
대단하세요. 초심을 잃지 않고 저같은 팬들이 눈뜨고 있답니다.
여행을 가며 프로그램을 만드니 부러움도 많이 샀다던데
정작 저자는 결혼전날도 영상 편집이나 기획으로 날밤을 밤먹듯이 샌다고 한다. 그래도 부러운건 부러운거다.
https://www.youtube.com/watch?v=Dmd3MeLfY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