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가 밥 먹여준다 - 윤리경영과 직업모럴
조관일 글.그림 / 지식노마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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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법과 시대의 변화 요구로 인해, 오늘날의 한국 사회는 이전과 많이 바뀌었다.

접대 문화나 공짜 혜택은 줄어 들게 되었고, 

기업인이나 정치인들을 향한 도덕적 기준과 기대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는 SNS 문화의 발전도 무시할 수 없다.)

 

저자는 50권에 달하는 자기계발서를 써온 사람으로서,

그 어떤 것보다도 점차 윤리가 중요시되는 사회 분위기를 보면서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


그는 달라진 세상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한다.

김영란 법과 SNS, 감시망 사회...

그리고 욕 하기전에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욕하면서 그들을 닮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윤동주의 시처럼-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는 사람이 되는 법을 기술하고 있다.

마음의 기준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직업 모럴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프로페셔널한 사람이 되고,

자기를 통제하며 원칙 중심의 문화를 이룩하라고 한다.


한번의 말실수, 또는 무례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이들을 우리는 많이 보고 있다.

그리고 사회는 점점 청렴한 지도자를 바라고,

기업인이나 사업가들에게조차 따뜻하고 바른 심성, 정직함을 요구하고 있다.


그만큼 현시대가 썩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윤리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만,

딱딱하지 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읽다보면, 지금 나에게 필요한 윤리적 기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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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력 SOS - 반드시 성공하는 금연, 다이어트 비법
이중석 지음 / 순수와탐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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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마흔 살이 되던 새해 아침,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으로 금연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 과정은 무척 고통스러웠고, 

금연 실패와 그로 인한 허망함, 부끄러움이 반복되었다.


그러다가 저자는 노트에 금연과 재흡연 과정에 대한 기록을 하게 되고...

'이렇게 허망한 행동을 반복해야 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면서, 

그 후부터 흡연 욕구를 참아내고, 마침내 금연에 성공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1년 후에는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되는데,

금연보다 몇 배로 더 힘든 자기 절제를 요했다고 한다. (역시 다이어트는 힘들어ㅠ)


그런 과정 속에서 저자는 (금연과 다이어트에 필수적인) "의지력" 에 

관심을 갖게 되고, 고민과 연구를 하다가 이 책을 내게 되었다.


저자는 먼저 의지력이란 무엇인지...

의지력의 본질부터 바로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의지력을 내적 욕구를 굳게 참는 마음이나,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만족을 유보하는 만족 지연 능력 아니라...

"내적 욕구의 발화를 끊임없이 관찰하고 그에 대응할 행동 계획을 지속적으로 

시뮬레이션하는 것"이라고 정의내린다.


의지력의 본질을 우리 의식의 진화 그 자체로 보는 것이다.

리고 관찰과 시뮬레이션-SOS 모형을 의지력 연습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나에게는 흥미롭고 새롭게 다가왔다.


책에서는, 이 SOS 모형을 꾸준히 실천하면 의지력 향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는데..

왜냐하면 실패조차도 SOS 모형에선 성공의 밑바탕, 도약에 필요한 과정이 되므로.. 

될대로 되라~하는 식의 섣부른 마음의 포기 상태를 막아줄 수 있다.

또한 SOS 훈련을 통해 평소에 자기 관찰과 이성적인 사고습관의 힘이 점차 길러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특별히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금연에 있어서 이 SOS 모형을 활용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난 담배를 안 피우므로; 다이어트 부분을 더욱 집중해서 읽었는데..

다이어트 부분은 SOS 모형이 제시되었다고 하기에는 내용이 짧고 간략한 수준이어서 아쉬웠다.


중요한 결심이나 다짐, 거창하거나 혹은 사소한 계획조차도 

작심삼일(ㅜㅜ)로 계속 실패하는 이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되는 내용도 있고, 

무엇보다 '의지력에 대한 본질적인 인식과 의식'을 새롭게 함으로

처음에 세운 목표를 끝까지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난 선천적 의지박약이야...'하고 울부짖거나,

반복되는 실패에 자포자기하여 어느새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여...

용기를 내.. 이 책을 읽어보고, SOS 모형을 실천해보라.

저자처럼 어느 순간.. 금연이든 다이어트든,

당신이 바라는 그 어떤 목표를 성공하고 웃게 될지 모른다.


의지가 약해 고민이 되거나, 의지력 향상에 관심이 있고, 

특별히 금연이나 어떤 간절한 목표가 있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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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 스마트한 발견 - 오늘부터 시작하는 궁극의 크리에이티브 라이프
데이비드 포그 지음, 공민희 옮김 / 토네이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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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의 저자 데이비드 포그는 미국 예일대를 졸업 후, 13년간 뉴욕타임즈 기자로 일한 바 있다.

그는 첨단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통찰을 제공하는 글과 칼럼으로 젊은 독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와 명성을 얻었고, 

나아가 더 창조적이고, 성공적이며, 효율적인 삶으로 안내하는 책-포그의 비법-을 펴내 아마존과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더불어 sns 스타도 되었다. 트위터 부자ㅋ)


포그의 비법은 3부작으로 테크편, 일상생활편, 머니편이 있는데...

이 책은 그 중에서 일상생활편(독자들에게 가장 유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다. (사실 난 테크편이 더 궁금한데..ㅠ)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자동차-여행-음식-의복-야외 활동- 가정- 동물- 청소- 전자 제품-

건강- 사회생활- 잘못 알고 있는 생활의 지혜~


하루 1분 스마트한 발견-이라는 제목 때문에... 

왠지 첨단의 기술이나 세련된 정보들이 총망라되어 있을 것 같았는데..

읽어보면, 시덥잖아 보이거나, '이런 걸 알아서 뭐하지?' 싶은 정보도 있다.


예를 들면 뜨거운 음식을 최대한 빨리 맛 볼 수 있는 법 -> 그릇의 가장자리부터 떠 먹어라 (기본 상식 수준;;)

 고대 잉카인의 케첩을 짜는 방법 -> 케첩병에 57이란 숫자가 적힌 부분을 치면 케첩이 쏟아진다고 한다. (우리나라 오뚜기 먹는데..? 그리고 고대 잉카인 이야기는 왜 나온거여...?)

디즈니 월드에서 살아남기-> 스피드 패스와 디즈니 월드 앱을 이용해서 줄 서는 시간을 단축하라. (한 마디로 롯데월드 갈 때 롯데월드 매직패스랑 앱 이용하라는 얘기랑 같은 거임.) 

원숭이들이 바나나 껍질 벗기는 방법 -> 줄기와 반대편을 잡고 벗겨라. (줄기 부분부터 벗겨도 큰 상관없음;) 

 

그리고 미국인 저자이다 보니, 아무래도 미국인들에게 익숙하거나 유익한 정보와 내용이 많아서..

한국인들에게는 우리와 같은 한국인 저자가 포그씨와 같은 취지로 새롭게 집필한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들 일하라..!ㅎㅎ 포그의 발견 대신 김모씨의 발견 이라고 제목 붙여도 좋을 듯ㅋ)


그래도 상당 부분은 유익하고 재밌는 정보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안심하고 읽어볼 만하다. (나 같은 경우엔, 자동차 운전이나 여행을 잘 안해서..의복, 청소, 전자 제품, 건강 부분이 가장 쓸 만했던 것 같다)


각종 정보들이 깔끔하고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금방 읽고 쉽게 익힐 수 있는 편이다. 포그의 3부작이 모두 번역된다면, 다 읽어보고 싶고..

특히 테크 편이 빨리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


잡다하고 유익한 생활 정보와 상식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자동차, 여행 등..여러 분야에서, 의외로 당신에게 필요하고 놀라운 득템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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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살기 - 인생을 보는 가장 단순한 생각들
샤를 와그너 지음, 강서경 옮김 / 큰나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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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라이프, 미니멀라이프가 요즘 트렌드이다.

티비 속 연예인들은 최소한의 가구만 있는 하얗고 텅비고 깨끗한 방안과 거실, 

잘 정리된 살림살이를 소개하면서

마치 자신의 삶과 내면 역시 얼마나 깔끔하고 합리적이고 세련된지를..넌지시 보여주려는 것 같다.


물론 마음이 정리되지 않으면, 물건을 정리하기 힘들다.

또한 물건이 정리되지 않으면, 마음 역시 정리되기 힘들기 때문에...

둘의 우선순위를 이러쿵 저러쿵 따지느니.. 

팔을 걷어 붙이고, 정리와 청소를 시작하는 것이 옳은 일이겠지만-


본서의 저자 샤를 와그너는 영향력 있는 목회자로서..

보다 정신적이고 본질적인 '심플 라이프'에 관한 명저를 남겼다.

(백 년의 고전, 불멸의 베스트셀러, 필독서, 유명 인사들의 극찬...이런 문구가 따라 붙는 책을 말이다.)


오랜 시간 살아남고 칭송받는 명저가 된 이유를 알기 위해서, 책을 펼쳐 들었다.


'단순하게 살기'란 제목과 깔끔한 표지를 보면서, 처음엔 금방 읽을 줄 알았다.

그런데..이 책..읽어보니 실상은 참으로 천천히 읽히는 책이다.


부드러울 것 같은 첫인상과 달리, 날카롭고 교훈적인 내용이 많아서 

반성하고 생각하며 읽다보면..오히려 마음이 무거워질 때도 있다.  

(저자가 지적하는 불유쾌한 인간상이나 삶의 모습에서 내가 겹쳐보일 때...특히 그러하다ㅠㅠ)


하지만 유행하고 있는 마음을 비워 버리라는 식의 글(명상, 선)이나, 

물건을 어떻게 정리하고 수납하라고 정보와 가르침을 주는 책보다

더 본질적이고 차원이 높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진정한 심플 라이프! 미니멀리즘의 정신적 아버지 같은 책이랄까ㅎㅎ)


유행하는 에세이나 생활 정보 책들이 술술 금방 읽히는 데 비하여,

본서는 독자들에게 자기 삶을 돌아보고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고,

결국 근본적으로 독자들의 사고방식, 가치관, 자아상이 새롭게 바뀔 수 있도록 

권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과 생각, 정신, 생활, 삶에서 단순함이 필요한 이유와

단순함의 올바른 정의란 무엇인지, 

그 올바른 단순함을 추구,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의 마음과 사고를 변화시키고

진짜 중요한 본질, 영혼의 자세에 집중하게 해주는 책~!


여행가기 전이나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고민이 될 때,

단..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읽으면 좋을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단순하고 멋진, 당당한 영혼의 자세로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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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탄생 나의 첫 성경 시리즈 1
장피에르 프레보 지음, 김주경 옮김, 허규 감수 / 조선북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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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인인 나에게 
성경은 그 어떤 책보다 권위있는 책이며,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매일 읽어서 일년에 5독은 읽으려 계획하지만..
다른 일과에 밀려 2-3장밖에 못 읽을 때도 있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때문에 계획한 분량을 읽지 못 할때가 많았다 ㅜㅜ

성경은 교회에서 쓰이는 개역개정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때로는 성경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원어를 그대로 번역한 쉬운 성경, 
표준새번역, 주석이 달린 성경, 공동번역, 현대인의 성경, 영어 성경 등 
다양한 종류로 읽곤 한다. 
(특히 이중에... 표준새번역과 공동번역, niv는 추천하고 싶다)

이번에 조선북스에서 낸 '나의 첫 성경 -세상의 탄생'도
본문을 '공동번역 성서'에서 참고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예스러운 표현은 현대인의 성경을 참고했다고 한다.

'나의 첫 성경' 이라는 시리즈의 3권 중 가장 첫번째 이야기로,
구약 성경의 모세오경 (창,출,레,민,신)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모세오경의 이야기 전부를 담고 있지는 않다.
실제로는 창세기 이야기 (천지창조, 노아의 홍수, 바벨탑 사건, 아브라함, 야곱, 요셉 등)가 가장 비중이 크고,  
출애굽기 중에는 모세와 출애굽(워낙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약의 땅 (여호수아와 갈렙& 열두정탐꾼) 이야기 정도만 기록되어 있다.

나의 첫 성경-이라는 기획에 맞게,
어린이들이 읽기 쉬운 내용과 말투이다.
(아무래도 원래 성경보다는 많이 부족한 분량이지만...)

어린이를 위한 성경, 유아용 동화 성경 같은 것을 종종 비교해 읽곤 하는데..
'세상의 탄생'은 문맥이 매끄럽고 성경을 요약한 내용과 표현이 우수한 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각 챕터마다 성경을 둘러싼 이야기를 싣고 있는데..
오늘날의 문화나 지식으로 보는 성경 이야기, 
인물, 지역, 문화 설명, 과학적 질문 같은..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본서의 가장 특이한 점으로는 
삽화, 그림, 사진 자료를 말할 수 있는데..
어린이 성경 치고는 그림이 매우 어른스럽다. 
명화 느낌의 그림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유아나 유치원생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ㅎㅎ

명화, 영화 속 장면, 유물, 조각, 실제 사진이 실려 있으므로  
동화나 만화 같은 그림체를 기피하기 쉬운 초등학생 고학년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음..3학년-6학년, 중1 정도?)
물론 부모님과 아이의 취향에는 저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직접 그림 스타일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런 스타일 좋아하는 아이와 어른에게는 안성맞춤)

어쨌든 유아용 성경은 아니다. 
유아나 미취학 아동에게는 그림이나 내용이 어려울 수 있다. 
초등학교는 들어가야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구약오경 속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재밌는 이야기와 인물을 뽑아 
이야기 책처럼 구성했기 때문에 책은 술술 읽히고 재밌는데..
개신교인이 보기에는 어려움이 발견된다.

카톨릭 신부님이 쓰신 책이라, 
성경의 내용은 기본적으로 같지만..
하나님을 하느님, 이삭을 이사악, 에서는 에사오, 유월절은 과월절...로 표기하고 있다.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교회 다니는 개신교인들이 볼 때는 어색하고 이상하게 다가오니.. 주의할 것~!
성당에 다니는 부모님들이 유초등부 자녀들에게 사주면 좋을만한 책이다.

덧붙이고 싶은 말은..
사실 성경은 그냥 성경 자체로 읽는 훈련을 해야 한다.
유아와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만들어진 어린이용 성경, 이야기식 성경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고 물론 그런 것들이 교육적으로나 이해 측면에서 도움이 되겠지만,
어릴 때부터 기왕이면 성경 자체를 읽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유대인은 말귀가 트일 때부터 율법을 암송시킨다.)
일찍부터 성경식 사고, 신앙적 가치관을 길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성경 말씀을 재밌고 쉽게 이해시키려는 의도는 아주 좋지만..
혹시 부모님들이 성경 동화나 성경 이야기 책을 읽히는 것만으로 
성경 교육이나 신앙 교육을 대체하고 넘기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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