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6 - 2026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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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를 지나 낮이 조금씩 길어지는 세밑에 허탈함과 씁쓸함이 스며든다. 해를 거듭할수록 신체는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고 몸이 보내는 통증 신호에 불안감이 엄습한다. 사는 동안 팔팔하게 지내다 사나흘 앓은 후 이 세상 소풍을 끝내면 좋겠지만, 뜻대로 되지 않은 게 인생이다. 100세를 살게 될 수도 있는 ‘호모 헌드레드’의 시대, 건강은 긴 기간을 버티는 데 필요한 조건이다. 질 높은 삶의 시간을 확보하여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일이 100세 시대의 화두처럼 자리한다.

2년에 한 번 직장인 건강검진을 받으며 건강 상태를 체크해 왔는데 앞으로의 시간을 무탈하게 보내기 위하여 건강할 때, 몸을 돌보며 지내야 한다. ‘웰니스’가 삶의 목표가 된 시대에는 건강 지능(HQ)이 중요해진다. 자신의 몸을 스스로 학습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상태를 설계하며, 의료 도움을 선제적으로 활용해 미래의 위험을 예방하는 건강 관리로 자신을 보살펴야 한다.

2024년 기네스에 '세계 최고령 작가'로 등재된 김형석 교수는,

‘나이 들어도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일하여 성취하는 과정에 어떤 에너지 같은 것이 작용해 건강을 유지하도록 해준다.’

라고 석학의 생각을 전하였다. 건강한 삶은 인생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데 건강치 못한 상황이 걸림돌로 작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나이가 들면 정신적 책임이 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 스트레스나 노이로제 등의 부정적인 문제로 정신적 건강을 잃으면 이 역시 신체적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건강 지능이 높아지면서 일찍부터 자녀의 성장을 위하여 연령대별 영양제를 챙기는 부모가 늘어나면서 어린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성장하였다. 청춘으로 불리는 20~30대부터 시술 및 수술을 통해 노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높은 건강 지능 보유자들은 세 단계의 건강 관리에 힘쓴다.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식단·운동·멘탈 등을 관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시술·수술·호르몬 치료 등 의료적 관리를 병행한다.


총체적으로는 신체 전반에 걸친 건강 관리에 생활 및 환경적 요소까지 고려한 생활 방식으로 건강을 관리한다. 유전자분석 결과에 기반한 식단이나 영양제 선별에 도움받을 수 있는 건강 관리 플랫폼 ‘젠톡’ 검사 키트를 구매하였다. 집에서 검사 키트를 받아 침이나 모발 등을 채취하여 우편으로 보내면 며칠 안에 앱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니 내용이 궁금해진다.

100세 시대 생활 전반에 걸쳐 이뤄야 할 건강 관리는 개인의 실력으로 여겨질 정도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질 높은 수면을 위하여 현대건설은 AI기반 맞춤형 헬스케어를 도입하였다. 헤이슬립은 온도, 조도, 습도, 환기 등의 주거 환경을 AI와 IoT로 자동 제어해 수면의 질을 과학적으로 개선하여 삶의 질을 높인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사실 앞에 망연자실하기보다는 건강할 때 건강을 챙기고 살아야 한다.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일에 가치를 두고,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기 위하여 건강 지능은 자산처럼 관리해야 할 대상이다. 나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급격하게 변하여 가늠하기 힘든 불확실성 시대를 살며 알고리즘이 제시하는 플랫폼 메시지를 확인한다. 소비자가 클릭하거나 체크하지 않아도 되는 제로 클릭 시대에 AI의 압도적 능력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 AI는 고객의 과거 주문 이력, 건강 프로필, 실시간 선호도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메뉴를 제안하는 시대에 건강 관리를 위해 나의 식습관 점수를 매기는 일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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