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 A Year of Quotes 시리즈 2
헤르만 헤세 지음, 폴커 미헬스 엮음, 유영미 옮김 / 니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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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

헤르만헤세(저자) 니케북스(출판)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누군가의 위로보다 책이 주는 위안은 이루 말할 수 없음을 느끼게 해준 헤르만 헤세의 명문장들. 단 한 문장만으로도 이렇게 가슴이 따뜻해질 수 있을까요? 아니면 헤르만 헤세 그였기에 가능한 것일까요? 많은 종류의 문학을 접하고 있는 요즘 잠시 힐링을 하고자 했던 저에게 마치 자신을 펼쳐보라며 다가온 헤르만 헤세의 명문장들은 1년 365일에 맞게 하루에 하나씩 읽기 좋게 나눠져 있습니다. 세상에는 참 좋은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책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것처럼 작가의 수많은 작품 속에서 명문장으로 일컬어지는 문장들이 이곳에도 담겨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때 그 책을 읽었던 때와 감정들이 생각나기도 하죠. 아마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인간은 고정되고 완성된, 이미 다 이루어진 존재가 아니다. 확고하고 명료한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변화해나가는 존재이자 시도이고, 예감이며 미래다. 새로운 형식과 가능성을 향한 자연의 동경이자 작품이다.

1월 2일, p11

전쟁과 평화 꼭 읽어보아야 할 도서 중 하나이니만큼 와닿는 구절 또한 감명 깊습니다. 곳곳에 펼쳐지는 수채화 그림들이 눈까지 맑게 해주는 기분이네요. 인간에 대하여 사랑과 욕망에 대하여 죽음과 예술 등등 수많은 명문장을 남겼던 헤르만 헤세 그렇게 그의 문장을 읽어볼 때면 또다시 깊은 생각에 빠지곤 합니다. 나에 대한 새로운 발상이 시작됨을 느끼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새롭게 뜨게 해준 원천이 되어줄 때면 이래서 헤르만 헤세 하나 싶습니다. 지금뿐만이 아닌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책이 또 하나 생겼네요. 작가의 소설뿐 아니라 그가 쓴 편지며 비평문이며 다양한 시와 함께 수채화 그림까지... 이렇게 예쁜 책을 만나고 읽게 된 것도 행운 아닐까요?

사람 속에 있는 건 눈에 보이지 않고, 자기 자신도 그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6월 4일 p199

1935년에 헤르만 헤세는 세상을 떠난 헤세의 남동생 한스를 추억하며 이런 말을 남깁니다. 가족이라 해서 모든 것을 다 알지는 못하나 봅니다. 그래서 어쩌면 다른 그 누구보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을 떠난 남동생을 그리워하며 만들어낸 문장에 더 마음이 아프네요. 상대방의 마음뿐 아니라 나 자신조차도 알 수 없는 마음으로 가득한 요즘 조금 더 마음에 와닿는 구절입니다.

책과 즐겁게 대화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책은 종종 사람만큼 똑똑하고, 종종 그만큼 재미가 있는데 말이다. 게다가 책은 성가시게 추근대지도 않는데 말이다.

6월 28일, p226

헤르만 헤세는 이렇게 말했네요.책은 그렇습니다. 말없이 나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위안을 주며 기쁨을 주지요. 또한 알지 못했던 사실들에 대해 그것은 내 머릿속에 새로운 지식을 넣게 해줌과 동시에 깨달음을 줍니다. 그저 날 위해 나에게 나만을 위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렇게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책. 헤르만 헤세에게 책은 그런 존재입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고 늘 생각해왔던 저에게 독서는 삶의 일부분이 되어주고 조금 더 나은 삶의 깊이를 깨닫고 지혜로운 선택으로 현명함을 안고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기에 충분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를 통해 옳고 그름을 떠나 나 자신을 믿고 내 선택을 존중하며 미래를 위한 내 삶에 더 가치 있는 시간이 되었던 소중한 책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아마도 헤르만 헤세와 함께라면 지금보다는 더 값진 삶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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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칼 포퍼 지음, 허형은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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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칼 포퍼(저자) 포레스트북스(출판)

마르크스주의자였던 작가 칼 포퍼는 자신의 전체주의적 성격을 발견하고서는 마르크스주의와 결별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의 철학적이며 사상사적인 배경을 철저히 파헤쳐 철학계에 큰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니 그의 철학적 사상이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제목부터 심오하게 다가옵니다.

삶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라는 말은 어쩌면 삶을 살아가면서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끝없는 생각과 고찰과 삶에 대한 고뇌를 놓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포함된 것이지 않을까? 살면서 수많은 문제들이 펼쳐집니다. 하나하나 해결하고자 인간은 고군분투하기도 합니다. 그런 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 삶의 문법에 대해 작가 칼 포퍼는 이 책을 통해 제시하네요.

어제의 일을 오늘로, 오늘의 일을 내일로, 내일을 일을 앞으로의 일로 반복되는 일상 속에 수없는 고민을 하게 되고 그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점점 삶에 지쳐가고 우울과 불행의 연속에 점점 나락으로 떨어져가고 있음을 느낄 때도 많습니다. 이러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우리는 일어서야만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행하는 태도는 문제를 직면했을 때 그 문제를 마주하려 하지 않고 외면하거나 묵인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찾아보고 그 방법을 실행해 보려는 것입니다.

삶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는 이야기합니다. 조금 더 나은 생각으로 생각하고 인간으로서 살고자 하는 욕망을 되찾기 위한 삶을 문법을 말입니다. 15편의 에세이 안에는 우리가 삶 속에서 적용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해법들이 제시되어 있고 그 제시들을 찾는 건 독자들의 몫이 아닐까요? 적어도 하루에 하나씩 삶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수많은 해답 문장들이 모여 삶의 일부분이 되고 더 나아가 행복한 삶을 완성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테니까요.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방법은 무수히도 많겠지만 작가 칼포퍼의 작품을 통해서 삶에 대한 생각과 그로 인해 느껴지게 될 많은 변화들을 통해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삶을 꿈꿀수 있기를 독자로서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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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러시아어 원전 번역본) - 죽음 관련 톨스토이 명단편 3편 모음집 현대지성 클래식 49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윤우섭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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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저자) 현대지성(출판)

“우리는 톨스토이에 관한 책들만으로도 도서관 하나를 꽉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얀코 라브린이 톨스토이에 대해 이야기한 이 문장만으로도 톨스토이가 얼마나 위대한 작가인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젊은 시절의 톨스토이는 이상주의자인 동시에 쾌락주의자였다고 합니다. 특히 성욕과 도박의 유혹 앞에 무방비 상태였으며, 쾌락에 굴복한 직후에는 처절한 환멸이 몰려와 자괴감을 더해주는 일종의 악순환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순적인 사고방식은 말년까지 톨스토이를 괴롭힌 요인인 동시에, 역설적으로 그의 작품과 사상의 원동력이기도 했습니다.

톨스토이 그가 남긴 세 편의 단편을 만났습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현대 지성 클래식 49번째 작품으로 톨스토이라는 강한 정신과 의지를 지니고 지혜와 깨달음을 얻은 위대한 인물의 작품 세 편을 담았습니다. 살면서 삶과 죽음이 하나라는 것과 죽음이 먼 게 아닌 가까이에 늘 함께한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그러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이지만 톨스토이를 끈질기게 따라다녔던 이 주제로 그는 과연 독자들에게 어떤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이반 일리치의 죽음으로 조금 더 나다운 삶을 살아보기 위한 해답에 다가가보려 함에 있어 죽음이라는 소재의 이야기를 이리도 재미있고 섬세하게 표현해낸 작품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책장을 넘겼습니다. 책은 묻습니다. 어떻게 이 죽음을 사랑할 것인지 말입니다. 그것은 세 단편 모두 죽음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었을까요?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주인공 이반 일리치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있지만 왠지 그의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의 그가 갖고 있는 검사 신분의 일인 것 같습니다. 그는 가정보다는 일을 할 때에 더 행복함을 느끼는듯했으니까요.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 고독해 보이는 건 왜일까요? 그가 가족을 어떻게 대했느냐는 그의 삶 결말을 읽게 되면 알게 될 것입니다. 한 번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그에 대한 해답을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죽음을 별개로 생각하지 않고 죽음을 직시하며 살아왔던 게 하심만을 보며 또다시 죽음이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고통 속에서 서서히 죽음이 가까워올 때 그 기분은 어떨까요? 죽음도 삶의 일부분이라며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이외에도 주인과 일꾼, 네 죽음을 읽으며 또다시 톨스토이 작가를 독자로서 사랑하게 됩니다. 삶과 죽음의 진실 앞에 우린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남게 될까요? 생의 한가운데에서 비로소 그 의미를 되찾기에 한동안 심오한 고뇌에 빠지기도 했던 톨스토이의 작품 이반 일리치의 죽음!

톨스토이는 이반 일리치의 삶이 아주 단순하고 평범했음을 글 속에서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강조합니다. 인간은 순수하고 자유로우며 모든 것을 수용하기도 하죠. 인간의 참된 모습은 가식과 허위와는 거리가 멀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삶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이반 일리치는 오히려 삶의 즐거움을 파괴하고 그 가치마저도 파괴하는 모습에서 인간의 삶과 죽음의 그 깊이에 대해 다시금 인간다운 삶에 대한 조건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어보고 자신의 삶과 죽음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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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어린 왕자 (무선) - 1943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미정 옮김 / 더스토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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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생택쥐페리(저자) 더클래식(출판)

1943년 발표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작품 어린 왕자를 초판본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생텍쥐페리가 뉴욕에 체류 중이었을 때 유진 레이 널이라는 미국 담당 출판업자와 저녁식사를 하던 중 냅킨에 아이 한 명을 낙서로 그리고 되고 그 그림을 보고 아이를 소재로 한 동화를 쓰는 걸 권유받은 생텍쥐페리는 어린 왕자라는 위대한 동화를 쓰게 됩니다.

어린 왕자로 유명한 보아 뱀, 코끼리를 한 번에 집어삼킨 뱀은 너무나도 유명한 그림이 아닐까 싶네요. 코끼리를 삼킨 뱀은 소화시키지 못하고 힘만 쓰기 바쁘네요. 그 죄로 보아 뱀은 죽음에 이를지 모릅니다. 보아 뱀의 그림이 시사하는 바는 너무나도 컸습니다. 우울하거나 쓸쓸할 때 석양을 본다는 어린 왕자. 어린 왕자와 조종사가 만난 지 사흘째 되던 날 석양을 보자 했던 어린 왕자. 하지만 그곳은 어린 왕자가 살던 별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는데...

아마도 어린 왕자를 읽었을 때 많은 문장들이 가슴에 와닿지만 그중 제일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이것이 아닐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말... 살면서 문득 이 문장을 떠올려본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을 느끼며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 삶의 의미를 어린 왕자를 통해 느껴봅니다.

때론 상자 속 양 그림을 보고 그 그림 그대로를 믿으며 양을 상상하는 어린 왕자의 순수한 마음을 엿보며 나의 마음마저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어린 왕자가 줄곧 말하는 본질에 대해 조종사가 알아듣지 못할 때 그 본질이란 것이 어린 왕자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할 땐 자신의 입장으로만 말하니 어린 왕자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었지만 동시에 사려 깊은 마음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면서 에피소드가 일어나고 주옥같은 명문장을 읽을 때마다 감동에 감동을 얻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더클래식,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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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미인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 1
호시 신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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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미인』

호시 신이치(저자) 하빌리스(출판)

일본의 sf 작가이자 국민 sf 소설가로 추앙받는 호시 신이치의 작품 『완벽한 미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만의 특유함으로 쇼트 쇼트 스토리라는 초단편 소설 장르를 개척하여 대략 1000여 편이 넘는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소설은 통상적 단편보다는 더 짧다는 것이고 그의 작품 대부분이 짧은 단편들로 이루어졌기에 책 한 권에 수십 편의 소설이 들어가기도 하죠.

이번에 읽게 된 그의 작품 완벽한 미인 또한 무려 50여 편의 단편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호시 신이치의 작품 하나를 읽는 시간은 채 10분도 되지 않을 만큼 짧은 시간이지만 그 안에는 미스터리, 추리, 블랙 코미디, 우화 등 여러 소재들을 모티브로 하여 어느 장르던지 그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같네요.

특히 생각났던 이야기중 하나는 정도의 문제라는 단편이야기였습니다. 누군가의 독살 그것은 나릐 상상력을 이끌어 냈고 과연 누가 범이인지에 대한 추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것도 정말 짧은 그 시간동안에 말입니다. 거의 두장 정도명 이야기 한편이 끝았습니다. 그렇기에 바로 다음편의 이야기로 넘어가기전 잠시 생각에 잠기기도 합니다.

호이 신이치의 매력은 바로 이것이 아닐까요? 초초초 단편이야기 너무나 오랜만에 아니 어쩌면 처음 접하는 소설입니다. 그래도 그만의 주제가 담겨있고 의미가 심오하게 담겨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네요.


짧은 이야기들을 통해 그 중독성은 그 어느 소설보다 깊습니다. 완벽한 미인을 읽는 동안 호시 신이치라는 새로운 작가를 통해 더 커다란 시각으로 독서를 만끽한 값진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미 미래를 다녀온 사람이기도 하듯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인터넷이라든지, AI 등 현재 실현되고 있는 것이니 만큼 작가 자체만으로도 그시대에 생각했던 무수한 상상력들은 다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권으로 다양한 독서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호시 신이치의 쇼트 시리즈를 권하고 싶습니다. 시리즈 1을 읽어보았으니 시리즈 2,3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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