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초상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31
헨리 제임스 지음, 정상준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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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아가씨는 의심할 바 없이 자유롭게 행동하지 못한다. 그러나 자신이 저지른 과오의 유일한 원천은 바로 자신의 내면에 있었다.

p703

이사벨은 그 누구보다 자유롭게 행동했고 자유를 갈망하는 여자였다. 무엇을 결정하거나 선택하는 일이 있어도 그녀는 그녀 자신을 믿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녀의 사고방식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짙게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마담 멀이 몸에 걸친 옷과 같이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물건이 우리를 보여준다고 말했을 때 이사벨은 그녀와 정반대 자신만의 생각을 내세우며 외적 사물은 방해물일 뿐 우리의 본질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이사벨의 말에 난 왜 또 공감을 할 수 있었을까? 겉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따끔한 그녀만의 외침은 아니었을까? 그녀의 단순하고 순수한 관념적인 사고방식이 그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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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
헤르만 헤세 지음, 김지선 옮김 / 뜨인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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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

헤르만 헤세(저자) 뜨인돌출판사(출판)

수많은 세계 작가들 중에 내가 좋아하는 작가 열 명 안에 드는 헤르만 헤세에 대한 그만의 책 세계는 어떨까 늘 궁금하던 차에 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를 만나게 되었다. 어쩌면 난 더 많은 작품세계를 통해 내가 늘 읽어왔던 책에 대해 더 깊게 많은 세계를 공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이유인즉 헤르만 헤세 그만의 책 세계가 이제부터 펼쳐지기 때문이다. 책을 받아드는 순간 잠시 책표지가 너무 예뻐서 앞뒤로 잠시 책을 느끼기도 했다.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데미안은 여러 독자들에게 인생 책이 될 만큼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그가 사랑했던 세계고전 작품을 함께 읽고 느끼며 나 역시도 그만의 책 세계를 통해 좀 더 풍부하고 폭넓은 가치관과 문학관 세계관이 펼쳐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책이란 무엇이며 책을 통한 삶은 어떨까? 요즘은 독서를 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는 없는듯하다. 다양한 문학 콘텐츠와 인터넷을 통한 책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해볼 수 있기에 종이라는 것으로 만들어진 책은 그저 잠시 눈에 담고 흘겨읽는 것으로만 간주될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도 그러하듯 책이 주는 즐거움과 가슴 깊은 깨달음, 울림은 그 어느 것을 알고 읽고 접하더라도 책보다 더 할까? 책이 나에게 주는 세계는 상상이상이다.

그러했기에 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는 나에게 너무나 커다란 재미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을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을 때 그 책만의 고유함을 알고 그 책이 나에게 주는 그만의 가치를 느낀다. 그러함과 동시에 책은 내면의 아름다움과 삶의 가치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힘을 준다.

올바른 길인지 아닌지에 대한 지침서가 되고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가장 가치 있는 판단이 될 수 있도록 책은 그렇게 하나의 삶의 원동력이 되며 벗이 되기도 한다. 앞으로 많은 시간 함께할 나만의 책들을 고스란히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난 아낌없이 독서라는 고귀한 문화에 시간을 투자할 것이다.

그 가치 있는 여정에 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가 늘 동행하게 될 것이다. 다시 책장을 열어본다. 읽었던 책들 근래에 접했던 책들이 눈에 들어온다. 헤르만 헤세가 강조했던 말들이 떠오른다. 결코 독서를 가볍게 하지 말 것이며 한 번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읽는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말이다. 책이 주는 깨달음은 어쩌면 여기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닐까?

영화도 처음 보았을 때와 두 번째 세 번째 보았을 때 느끼는 것이 다르듯 책 또한 두세 번째는 내가 미쳐 첫 번째에 무심코 넘겼던 구절들을 다시 눈여겨 읽게 되고 깊게 생각하는 시간이 생기게 되고 책만이 가진 그 순수함을 난 이제부터 헤르만 헤세처럼 느껴보고 싶다.누구나 책을 접한다. 하지만 헤르만헤세의 책이라는 세계를 통해 조금 더 가치 있는 책을 만나고 그 가치로부터 책에 대한 생각과 함께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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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31
헨리 제임스 지음, 정상준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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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성공했다는 느낌, 즉 인간의 가슴이 품을 수 있는 가장 유쾌한 감정이었다.

p532

인간이 가장 행복할 때가 언제일까? 비로소 성공을 맛보았을 때 오즈먼드는 행복감을 느꼈다. 그전과는 또 다른 행복함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어쩌면 행복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거라고... 내가 생각하는 행복과 성공은 무엇인지에 대해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본 적 있던가. 성공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었을 그 시간들이 지금엔 어떤 빛을 발하고 있는지 말이다. 남에게 보이고자 했던 그 욕망들에 대하여 그게 얼마나 부질없는 것이었는지 난 깨닫고 또 깨닫는다. 자신의 삶을 그저 예술적인 삶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던 그에게... 삶에 대한 생각이 자꾸만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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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30
헨리 제임스 지음, 정상준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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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상)』

헨리 제임스(저자) 열린책들(저자)

옵서버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책이라고도 알려진 여인의 초상(상)을 읽게 되었다.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정교한 스토리가 이어졌고 인물들 간의 심리묘사는 책을 읽는 내내 내가 갖고 가야 할 생각들과 고민들과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상상력을 계속 추리해 내 갈 수밖에 없었던 소설이기도 했다. 그랬기에 상권을 마친 지금 하권이 더 궁금해진 이유이기도 했다. 주인공 이사벨은 누가 봐도 부러워할 만한 여성이었지만 그녀 내면 안의 모습 그녀가 자신을 원했던 워버턴 경과 굿우드의 청혼을 거절해야만 했던 이유와 오즈먼드의 청혼을 받아들였던 이유에 있어서 난 아직도 그 미스터리를 발견할 수는 없었다.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그 모든 것들이 사소한 일들이었을지언정 익숙함에 사 묻혀 때론 그 소중함을 채 알기도 전에 익숙해진다. 하나뿐인 삶 단 한 번뿐인 이 삶에 익숙함은 장점일까 단점일까? 편안함에서 오는 권태야말로 내가 피하고 싶은 것! 익숙함이 아닌 불편함을 느낄 때 비로소 의식하는 것들... 지금도 앞으로도 그 언젠가도 느껴질 그 모든 익숙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문장들...워버턴 경과 노인의 대화에 잠시 집중해 본다. 자유를 갈망하는 삶 누구나 꿈꾸는 삶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또한 내 마음이다. 이사벨은 그러한 자신의 마음에 명령을 내렸고 그러던 와중 마주친 그녀의 이모 리디아! 자신을 정신 나간 이모라 부르는 조카딸 이사벨... 이렇게 둘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집! 이 집을 떠나고 싶지 않은 이사벨! 어린 시절 행복했던 기억들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아 하는 이사벨의 마음이 전해졌다. 이모와 조카딸의 대화 속에서 왠지 모를 외로움과 차가움이 공존하고 있었다. 처음 본 순간 느껴지는 감정이 사랑이라면 당사자와 상대방의 기분은 어떨까? 첫눈에 반한 사랑 워버턴경에게 이사벨은 그러했다. 그녀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도 그의 눈에는 온통 사랑이었을까? 첫눈에 반한다는 것을 그는 이제 허구가 아닌 사실이라는 걸 느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사벨이 느끼는 감정은 달라 보인다. 아직 오버턴 경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자신의 마음과는 다르게 워버턴경은 그녀에게 너무나 부담스럽게만 느껴지니 말이다.

둘의 사랑은 과연 어떻게 될까? 그녀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있으며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더 잘 알기 위한 시간이 올 때 가ㅣ 기다리기로 한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판단한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 없는 일이던가? 누가 누구를 비판하고 평가하기 전 나 자신부터 알아야 할 때... 난 이 문장을 읽을 때 그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자기 자신을 신뢰할 수 있는 자세가 되어있는지 아니면 자신의 신뢰마저 배신할 사람인지 말이다.

마담 멀과 이사벨의 대화 속에서 행복에 대한 가치를 생각하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여주인공 이사벨 그녀는 어떠한 삶을 원했던 것일까? 자유를 갈망했던 삶 하지만 온전히 그러하지 못해 보이는 삶들 속에서 그녀는 무엇을 꿈꾸며 살았던 것일까? 아름다움과 상상력, 용감함, 관대함 속에서 자기만의 시간을 보냈던 이사벨 그녀는 영국 소설의 다를 여주인공들과는 달랐다. 그 점이 여인의 초상을 읽었던 시간 동안 이사벨에 대한 내 생각이었고 그녀만의 자유를 사랑하는 삶을 재차 강조하고자 했던 이유에 대해 난 고뇌하며 또 고뇌했다. 과연 여인의 초상 하에서 이사벨의 선택과 삶은 어떠한 결말을 맺게 될까 그녀가 꿈꿔왔던 자유로운 삶에 대한 열망을 이룰 수 있을까? 하권에서 다시 이사벨을 만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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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30
헨리 제임스 지음, 정상준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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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를 너무 가혹하게 판단할 거예요. 당신은 무자비하게 비판할 수 있는 나이거든요.

p343

그녀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서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더 잘 알기 위한 시간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판단한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 없는 일이던가? 누가 누구를 비판하고 평가하기 전 나 자신부터 알아야 할 때... 난 이 문장을 읽을 때 그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자기 자신을 신뢰할 수 있는 자세가 되어있는지 아니면 자신의 신뢰마저 배신할 사람인지 말이다. 마담 멀과 이사벨의 대화 속에서 행복에 대한 가치를 생각하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제 여인의 초상(하) 를 만나 운명앞에 어떠한 결말이 일어나게 될지 그 막을 펼쳐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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