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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어린 왕자 (무선) - 1943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ㅣ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미정 옮김 / 더스토리 / 2021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331/pimg_7832152473804881.jpg)
『어린왕자』
생택쥐페리(저자) 더클래식(출판)
1943년 발표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작품 어린 왕자를 초판본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생텍쥐페리가 뉴욕에 체류 중이었을 때 유진 레이 널이라는 미국 담당 출판업자와 저녁식사를 하던 중 냅킨에 아이 한 명을 낙서로 그리고 되고 그 그림을 보고 아이를 소재로 한 동화를 쓰는 걸 권유받은 생텍쥐페리는 어린 왕자라는 위대한 동화를 쓰게 됩니다.
어린 왕자로 유명한 보아 뱀, 코끼리를 한 번에 집어삼킨 뱀은 너무나도 유명한 그림이 아닐까 싶네요. 코끼리를 삼킨 뱀은 소화시키지 못하고 힘만 쓰기 바쁘네요. 그 죄로 보아 뱀은 죽음에 이를지 모릅니다. 보아 뱀의 그림이 시사하는 바는 너무나도 컸습니다. 우울하거나 쓸쓸할 때 석양을 본다는 어린 왕자. 어린 왕자와 조종사가 만난 지 사흘째 되던 날 석양을 보자 했던 어린 왕자. 하지만 그곳은 어린 왕자가 살던 별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는데...
아마도 어린 왕자를 읽었을 때 많은 문장들이 가슴에 와닿지만 그중 제일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이것이 아닐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말... 살면서 문득 이 문장을 떠올려본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을 느끼며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 삶의 의미를 어린 왕자를 통해 느껴봅니다.
때론 상자 속 양 그림을 보고 그 그림 그대로를 믿으며 양을 상상하는 어린 왕자의 순수한 마음을 엿보며 나의 마음마저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어린 왕자가 줄곧 말하는 본질에 대해 조종사가 알아듣지 못할 때 그 본질이란 것이 어린 왕자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할 땐 자신의 입장으로만 말하니 어린 왕자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었지만 동시에 사려 깊은 마음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면서 에피소드가 일어나고 주옥같은 명문장을 읽을 때마다 감동에 감동을 얻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331/pimg_7832152473804882.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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