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인문학 30day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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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죽어가는 당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딥앤와이드(출판)

인간은 저마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바쁜 일상 속에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어가며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 과 동시에 우리 자신은 점점 지쳐가고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할 자신을 방치하며 나약하게 살아가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고 윤 작가는 어쩌면 그런 우리들에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인생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그 누구보다 나 자신의 삶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도서를 독자들에게 선물해 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다양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증후군에 빗대어 표현하며 삶에 대한 생각의 깊이를 이끌어냅니다. 40대를 살고 있는 지금 너무나 값진 시간이 되어준 이야기...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하지만 온전히 나 자신을 지키지 못했던 순간들 그저 다른 사람들 눈에 내가 좋은 사람이 되길 바랐던 지난날들이 스쳐가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감정과 표정을 숨기며 본심과는 다르게 항상 웃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도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이라고 하더군요. 왜 자신의 모습까지 감추며 행동했던 것일까요? 무엇이 인간을 그토록 꼭꼭 숨게 만든 것일까요? 이미지가 중요한 요즘 사회에서는 연령을 불구하고 타인에게 긍정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겉으론 웃지만 내면은 슬픔으로 가득 찬 사람들...

메이크업은 우리의 외모를 아름답게 꾸며주는 것이긴 하지만 내면이 그렇지 않다면 , 그것은 의미 없는 것이다. p127

오드리 햅번

어쩌면 타인보다 내 안의 나를 먼저 돌보는 것이 더 중요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먼저 신경 쓰고 있기에 내 안의 나를 스쳐가게 만들었던 사람들... 내가 지금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수없이 많은 생각에 사로잡혀있던 때에 이 책은 내 인생의 지침서가 되었고 많은 용기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지친 일상 속에 잠시 휴식이 필요한 때에 이 책을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생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듯 그 사이에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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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골동품 상점 (양장)
찰스 디킨스 지음, 이창호 옮김 / B612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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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오래된 골동품 상점은 어쩌면 어른들을 위한 소설이라 할만큼 그의 작품을 통해 위로 받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수 있을것입니다. 오래된 동품 상점에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해집니다! 영원한 고전으로 기억될 오래된 골동품 상점 만나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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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청소년 모던 클래식 6
메리 셸리 지음, 박선민 옮김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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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저자) 문예출판사(출판)

프랑켄슈타인의 저자 메리 셸리가 이 소설을 썼을 때의 나이가 1815년 당시 18살이라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북극 탐험 중 조난을 당한 빅터 프랑켄슈타인을 발견한 월튼. 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소설은 시작됩니다. 그가 오랜 연구를 통해 만들어낸 것이 바로 괴물이었고 그 괴물이 막상 탄생하자 프랑켄슈타인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도망치죠. 아마도 생각지 못하게 그 당시의 괴물도 현재의 인간의 모습에서 비롯되어진 괴물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이런 상상으로 글을 쓴 메리 셜리가 정말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괴물에게서 도망쳤지만 괴물이 자신의 가족들을 해치고 살해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괴물을 쫓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괴물을 창조해낸 인물이 바로 자신이었기에 괴물의 부탁을 들어주려 하지만 결국 괴물과 그 괴물의 신부를 만들어 훗날을 생각하니 너무나도 끔찍한 것이었을까요? 절반 정도 완성된 신부를 급기야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의 손으로 찢어버리게 됩니다. 그걸 알게 된 괴물 이제 괴물의 복수가 이렇게 시작되는 것일까요?




그 누구에게도 자신을 드러내지 못했던 괴물.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해 주리라 믿었던 창조주에게 버림받은 기분이란 어떤 것일까요? 그렇기에 그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모든 악행이 괴물에게는 오히려 고통이었을까요? 그는 왜 그토록 세상의 이해를 바랐던 것일까요? 세상에 자신이 버려지도록 사라지도록 모든 것을 놓아버리려는 것은 어쩌면 다시는 자신과 같은 괴물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지금까지도 여전히 반복되는 세상의 모든 괴물들에게 괴물이 바치는 마지막 인사가 아니었을까요? 당시 괴기 소설의 한 부류 정도로 취급받기도 했던 프랑켄슈타인. 하지만 영화로도 나올 만큼 성공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프랑켄슈타인과 괴물이 서로를 향해 던지는 말은 어쩌면 가장 인상적인 대화가 아니었을까라며... 인간과 다르다는 이유로 인간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소설 속 모든 캐릭터들이 괴물에서 비롯된 것이라 함은 현실 속에서도 인간의 탈을 쓴 또 다른 괴물들에게 어쩌면 인간이라고 해서 오롯이 인간다운 건 아니라고 그런 인간들의 모습 이면에는 또 다른 괴물들이 숨어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그렇기에 여전히 프랑켄슈타인은 계속 읽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책과는 다르게 삽화를 보며 읽는 재미가 더 흥미로웠던 프랑켄슈타인! 고딕소설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꼭 읽어보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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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4 - 끝없는 밤
손보미 외 지음 / 북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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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2024』

손보미, 문지혁,서장원외(저자) 북다(출판)

매년 가장 궁금한 도서가 있다면 뽑고 싶을 정도로 애착하는 도서가 있습니다. 올해 이효석 문학상 작품집에는 어떤 작품들이 실려있을지 궁금하던 찰나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25회 대상 수상작은 손보미 작가의 끝없는 밤입니다.

10억 가까이하는 요트에서 하룻밤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들... 주인공 그녀는 과거 자신이 행했던 사실들을 떠올리며 그것이 과연 옳은 행동들이었는지 아닌지에 대한 자기반성과 함께 삶에 대해 그 모든 것이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녀가 남편 몰래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가 다니던 동물 병원 수의사와 불륜 아닌 불륜을 저질렀던 것 그런 그가 돌연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던 것 그를 다시 찾아가지만 않았어도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했을 것이라며 후회하고 자책하는 그녀 곁에는 남편이 있습니다.

끝없는 밤은 손보미의 단편소설로 짧은 소설 속에서 느껴지는 급박한 전개는 삶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과거 자신이 행했던 삶들은 어쩌면 요트 위에서 맞닥뜨려진 폭풍 같은 시간 속에서 다시금 느껴집니다. 하지만 지금의 삶 속에서 과거를 생각하기보다 현재를 만족해하며 살아가야 하는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라보며 소설은 어느덧 끝을 향해가고 뒤집히는 요트 속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요트의 값보다 자신들의 생명에 더 안주하며 삶은 어쩌면 값으로는 따질 수조차 없는 존재임을 확실히 여기게 됩니다.

손보미 작가는 끝없는 밤을 자신이 정말로 가지고 싶은 게 뭔지 모르는 여자가 결국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이야기라며 알게 모르게 어딘가 우스운 등장인물들의 미묘함은 읽는 내내 웃음 버튼이 되기도 합니다.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에 실린 단편들을 읽으며 지금 시대의 이야기 또 다른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생각해 주게 하는 이야기들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내년에도 멋진 작품들로 다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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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과 부동명왕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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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 미시마야의 신작! 아른답고도 슬픈 이야기속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인간의 모든 선과 악이 공존하는 세상! 과연 그들의 선택은...? 4가지 이야기 어서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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