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대화의 기술 - 힘들이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80가지 인간관계의 기술
레일 라운즈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주 작은 대화의 기술』

레일 라운즈(저자) 현대지성(출판)

삶을 살면서 가장 어려운 것 어쩌면 그것은 인간관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태어나서부터 우리는 끝없이 사람과의 관계를 맺어가며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인간관계는 그렇게 하염없이 이어집니다. 아주 작은 대화의 기술은 이런 인간관계에 대해 어떻게 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힘들지 않게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자신이 꽤 괜찮은 사람이라 보일 수 있는 대화법부터 대화하는 과정에서 시작과 끝을 잘 유지할 수 있는 대화기술, 자칫 잘못 이야기했다가는 오히려 큰코다치는 의사소통까지 알고 대화하는 것과 모르고 대화하는 것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80가지의 대화기술을 소개하며 이 기술들을 인간관계에서 적용해가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궁금해져서 더 실천해 보고 싶어집니다.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대화가 무엇일까? 그것은 칭찬이라는 대화입니다. 칭찬이 가져다주는 의미는 생각 외로 큽니다. 그렇기에 인간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한 하나의 실천이라고도 생각될 만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상대방에 대한 험담보다는 상대방의 말을 존중해 주고 가치있게 생각해 주며 배려하는 말들은 아마도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 않을까요?

인간관계에 관한 도서들을 많이 읽어보면 읽어볼수록 또 다른 것을 알게 되고 조금 더 나은 관계를 이어가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되어가길 바라봅니다. 대화 고수들이 쓰고 있는 80가지의 대화기술 아주 작은 대화기술에서 그 방법을 터득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아주작은대화의기술, #레일라운즈, #현대지성, #독서카페,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 눈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25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차은정 옮김 / 민음사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양이 눈 2』

마거릿 애트우드(저자) 민음사(출판)

고등학교에 진학한 일레인과 일레인이 다니게 된 학교에 오게 된 코달리어가 그려집니다. 어린시절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만들었었던 일레인을 코달리어가 다시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홉 살 코달리어의 주도하에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힘들게 유년 시절을 지냈던 일레인을 걱정하는 그녀의 어머니의 모습도 함께 그려집니다.하지만 어머니의 걱정과는 다르게ㅔ 흔쾌히 그녀를 받아들이는 일레인...아픈만큼 더 성숙해진것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을 사람일텐데...

고양이는 제3자의 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까요? 읽으면서도 고양이 눈이라는 제목이 자꾸 떠올랐던 이유는 아마도 주인공 일레인 때문이었을 것이다. 작가 애트우드는 페미니스트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가 자매란 자신에게 어려운 개념이라고 고백할 만큼 어쩌면 고양이 눈은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또 다른 자신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린 시절 코딜리아의 주도 아래 같은 반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고 괴롭힘당하며 온갖 수모를 겪었지만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마주하게 된 일레인과 코딜리어는 이제 서로 입장이 바뀌게 되죠.

일레인은 자신이 코딜리아에게 받았던 학대를 되갚음해 주기라도 하듯 코딜리아에게 언어폭력을 행사하며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됩니다. 하지만 일레인은 자신이 받았던 고통을 다시 돌려주는 것만이 복수는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둘은 과연 화해하고 할 수 있을까요?

또한 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그녀에게 토론토는 아무것도 아닌 곳으로 치부되며 그만큼 그곳읏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곳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끊을 수 없는 것이 있듯 토론토는 일레인에게 그런 곳이 되어버렸고 과거로 돌아가 그녀가 잊기를 바랐던 순간들을 잊고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기 위한 그녀의 여정이 그려졌습니다. 시간이라는 심연을 통한 과거의 잊힘과 잊기를 통해 주인공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어릴 적 화상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게 했던 고양이 눈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 눈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24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차은정 옮김 / 민음사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양이 눈1』

마거릿 애트우드(저자) 민음사(출판)

여성주의 작가로도 인식된 마거릿 애트우드의 작품 고양이 눈은 유년기 시절 겪었던 상처들을 되새기며 진정한 고양이 눈을 완성시킨 예술가이자 화가인 일레인 리슬링의 성장을 그려낸 소설입니다. 고양이 눈은 어린 시절 주인공 일레인 이 구슬치기를 하면서 구슬에 새겨진 모습을 비유해 내며 그 안에 담긴 또 다른 의미들을 소설을 읽어가며 알게 됩니다. 토론토로 이사 오기 전까지 행복했다던 일레인에게 토론토에서 무슨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요?

화가인 그가 개인전을 열기 위해 토론토로 오게 되면서 유년 시절을 회상하며 이야기는 펼쳐집니다. 특히 여자친구였던 코딜리아에 대한 그의 마음이 너무 상상외로 잔인했기에 둘 사이에 무슨 일들이 있었던 건지 궁금해졌습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가 고스란히 성인이 되어서까지 마음속 깊이 새겨져 오히려 그 마음이 독이 되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되는 시간들...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여자친구들과의 사건들에 대하여 일레인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까요? 현재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집단 따돌림과 왕따 괴롭힘 등이 있기에 그걸 생각하니 일레인의 마음이 더 안쓰러웠습니다. 왜 늘 가해자는 훗날까지도 그리 떳떳한 것인지... 그들에게는 일말의 양심도 없는 것인지. 그렇기에 더 벌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곤충학자인 아버지를 따라서 여기저기 떠돌던 어린 시절의 기억, 토론토로 이사 와 정착하게 되지만 또 다른 낯선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 일상들은 일레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작가 스스로 고양이 눈은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19세기의 관념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한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생각과 함께 아무도 어린 시절 일레인을 보호해 주지 않았지만 고양이 눈만은 그를 보호해 주고 지켜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술가가 되어 유년기의 자신의 모습 미쳐 잊고 있었던 자기 자신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여정을 2권에서도 기대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선집 현대지성 클래식 56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에드먼드 조지프 설리번 외 그림, 서창렬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킬 박사와 히이드 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저자) 현대지성(출판)

이번 작품은 현대 지성 클래식 56번째 이야기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입니다. 세계문학은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읽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문학도 나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지만 세계문학은 깨우침 자체가 남다르다고나 할까요? 이번에 읽게 된 지킬 박사와 하이드 역시 그러했습니다.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면을 깊고 날카롭게 파헤쳤으니 말입니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스 작품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어쩌면 자신이 만들어낸 욕망 속에 자신이 빠져들면서 결국엔 자신마저 망가뜨려버리게 된 한 인간의 이중성을 낱낱이 보여준 작품이 아닐까요? 삶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지만 그 삶을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오직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음을 왜 알지 못하는 것일까요? 어쩌면 우리는 알고 있지만 그 길을 가려 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선택하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낮과 밤은 손과 악을 대변해 주는 시간적 요소로 공상과학적 소설이기도 한 이번 작품은 지킬의 이중적인 생활이 어떠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지 상상하며 읽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본성을 상실한 채 지킬은 과연 끝까지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요? 아니면 자신이 만들어낸 악마의 내면을 지닌 하이드가 되어 파멸에 이를까요? 선과 악의 줄다리기 속에 인간의 삶 또한 많은 유혹 속에 살아가고 있기에 마지막까지 인간으로서의 삶은 자신이 선택한 결과 속에 그저 인간적인 삶의 결과를 맞이할 수 있기를... 깊이 고뇌하며 살아가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인간 본성의 양면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고 싶다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추천해 봅니다.

#지킬박사와하이드씨, #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 #현대지성, #독서카페,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들마치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37
조지 엘리엇 지음, 이미애 옮김 / 민음사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들마치2』

조지 엘리엇(저자) 민음사(출판)

결혼이라는 제도로 결혼 전과 후의 삶이 달라짐을 보여주며 외적인 환경들에 의해서 개인의 삶이 변화함에 따라 이상적인 결혼과 삶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줍니다. 하지만 이것은 각기 개인의 삶의 주체가 다양성을 띠고 있기에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에 대한 문제이기 전에 또 다른 인간의 삶에 대한 생각을 가져다줍니다.

미들마치라는 소도시를 중심으로 펼쳐졌던 이야기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신분사회와 다양한 생활방식을 통해 각자 자신들의 소명을 찾으려는 점은 이 소설의 읽으면서 중점적으로 돌아봐야 할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질병연구의 획기적 발견을 꿈꾸며 패기만만하게 의료개혁을 추구하는 터시어스 리드게이트,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윌 레디 슬로, 신사가 되기 위한 대학 교육을 받고도 성직이 성향에 맞지 않아 갈등하는 프레드 빈시와 모든 신화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연구에 몰두하면서 정작 당대의 혁신적인 연구에 무지하고 지엽적 파편에 매몰된 에드워드 캐소본 목사 ,박물학 연구에 심취한 캠던 페어 브라더 목사가 등장하면서 변화하는 이들의 모습은 당대 사회적 분위기에 도전하며 꿈꾸고 열망하는 시기에 좌절하면서도 그들만의 삶을 그려나갑니다.

남자들이 찾는 이상적인 여자, 여자들이 찾는 이상적인 남성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결혼 후 상대에 대한 기대가 허물어지고 자신이 생각한 이상적인 결혼생활과 멀어지고 있음을 느끼며 평범해진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느낄 때 주인공 도러시아의 삶을 중점적으로 돌아보며 과연 그녀가 선택한 결혼생활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소설은 인간관계 속 타인에 대한 공감과 우애, 인간에 대한 헌신적인 삶을 그리며 19세기 낭만주의 사상을 통해 작가는 도 러시아를 내세워 그 당신 여성이 이룰 수 있었던 위업에 대해 상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편견이라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물건처럼 확고하면서도 미묘한 이중적 성격은 훗날 평범한 인물로 전락하면서 자신이 생각했던 삶 이상의 높은 선의가 때로는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미들 마치 속 인물들... 하지만 그사이에서도 끝까지 응원할 수밖에 없던 메리와 프레드 어쩌면 사랑은 이들과 같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과 함께 올해로 결혼 16년 차를 맞이한 나에게 또는 많은 독자들에게 이상적인 결혼생활이 무엇인지에 대해 삶에 대한 상대방에 대한 존중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결혼이라는 제도가 꼭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 그에 따른 책임은 반드시 뒤따른다는 것과 함께 행복은 혼자가 아닌 서로가 만들어가는 것임을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로맨스 소설의 대가라고 느껴질 만큼 조지 엘리엇의 작품 미들마치를 통해 결혼이라라는 흥미로운 소재의 다양한 인간들의 삶을 엿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