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에서의 죽음‧토니오 크뢰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6
토마스 만 지음, 김인순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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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고 혼잣말했다. 그건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만족, 혐오감이 뒤섞인 만족일 뿐이야. 행복은 사랑하는 것, 어쩌면 사랑하는 대상에 잠시 신기루처럼 다가가는 것일 수 있어.

p170 「토니오 크뢰거」 중에서

행복이라는 정의는 사랑만큼이나 어렵다. 누군가 내게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난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 사랑에 대한 생각 행복에 대한 생각 각기 다른 생각들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 속에 과연 사랑과 행복은 끊을 수 없는 실타래는 아닐까? 사랑 행복 온전히 받아야만 하는 것일까? 나 또한 그렇지 않다는 것에 공감한다. 사랑과 행복은 다가가는 것 그렇게 사랑하고 행복하기 위해 기꺼이 내가 먼저 발을 떼어보는 것 나 또한 그렇듯이...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을 읽고 이어서 만나게 된 토니오 크뢰거는 나를 계속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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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7
조르주 상드 지음, 조재룡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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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했던 건 이런 게 아니야. 그러니 우리 헤어지자. 고통을 주는 것 외에 내가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야.”

p329

사랑하는 그를 위해 그녀를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서로가 서로에게 짐이 되고 고통만 준다면 과연 그러한 삶을 이어간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나뿐인 사랑 한 번뿐인 인생 그 삶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로랑과 테레즈 위태롭기만 그들의 사랑 앞에 이제 더 이상 갈 곳 없는 그림자들만이 드리워질 뿐이다. 십 년 이십 년 살았던 부부도 하물며 성격차이로 인해 이혼하는 시대인 요즘 사랑의 갈림길에 선 그들의 사랑은 과연 어떻게 될까? 사랑하는 사람이 나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면 그것을 감내하며 살아갈 수 있는 자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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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과 비르지니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9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 지음, 김현준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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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지니는 내 전부예요, 나의 보물이자 나의 가족이며, 나의 시작이자 나의 재산입니다. 그것 말고 다른 건 아무것도 몰라요.”

p106

폴과 비르지니는 어쩌면 서로가 서로를 향한 진심 앞에 진정으로 행복할지 모르겠다. 서로 떨어져 있는 동안 상대방에 대한 확신은 더 커졌고 그것은 곧 서로가 몸은 비록 멀리 있지만 마음만은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 않을까? 그렇게 어릴 적 그들이 서로에 대해 갖고 있던 감정들은 성인이 되어 서로의 아픔을 다시 감싸 안은 채...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들에 나마저도 뭉클하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폴의 마음이 그의 대화 속에서 너무나도 절실하게 느껴지고 있다. 폴과 비르지니 그들이 부디 자신들만의 사랑으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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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장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8
윌리엄 허드슨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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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나와 함께 있던 그 괴로웠던 나날에 행복한 순간은 없었어요? 당신이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기 전에 당신 심장의 무언가가 사랑은 달콤한 일이라고 말해주지는 않던가요?”

p286

자연과 인간 커다란 숲 자연 속에서 리마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지만 그런 리마를 바라보고 있자니 아벨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자연으로 대표되는 인물 리마 그런 리마를 위협하는 인물들... 하지만 그런 리마를 지키기 위한 아벨... 자신의 종족들의 죽음을 바라보아야 하는 그들의 역사 속에 안타까운 현실들이 가슴 아플 수밖에 없었다. 이국적 사랑 아벨과 리마는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그 결말이 궁금해진다. 이번 휴머니스트 시즌 2는 사랑을 주제로 한 소설 속 주인공들에게 남 사랑에 관한 많은 의미를 깨닫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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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즈워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0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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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세상에는 배울 것이 너무 많은데, 여기선 너무 바빠서 배울 수가 없는 느낌이야.”

p264

새로운 모험 그것은 누구에게나 설렘으로 다가온다. 사람들은 각기 자기만의 생활을 위해 꿈을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하지만 배움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내 삶의 주인 다름 아닌 나라는 것을 도즈워스는 여행을 하며 더 느낀다. 그러면서 자신의 나면 속 자신과 마주하기도 한다. 여행은 도즈워스를 참 많이도 변하게 하는듯하다. 이제 도즈워스 그는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을 돌보아야 할 차례 아닐까? 그가 부디 그렇게 되기를... 아내만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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