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에서의 죽음‧토니오 크뢰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6
토마스 만 지음, 김인순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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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고 혼잣말했다. 그건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만족, 혐오감이 뒤섞인 만족일 뿐이야. 행복은 사랑하는 것, 어쩌면 사랑하는 대상에 잠시 신기루처럼 다가가는 것일 수 있어.

p170 「토니오 크뢰거」 중에서

행복이라는 정의는 사랑만큼이나 어렵다. 누군가 내게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난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 사랑에 대한 생각 행복에 대한 생각 각기 다른 생각들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 속에 과연 사랑과 행복은 끊을 수 없는 실타래는 아닐까? 사랑 행복 온전히 받아야만 하는 것일까? 나 또한 그렇지 않다는 것에 공감한다. 사랑과 행복은 다가가는 것 그렇게 사랑하고 행복하기 위해 기꺼이 내가 먼저 발을 떼어보는 것 나 또한 그렇듯이...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을 읽고 이어서 만나게 된 토니오 크뢰거는 나를 계속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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