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자식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4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음, 연진희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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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 스스로 유익하다고 인정한 것을 위해 행동합니다.” 바자로프가 말했다.

“오늘날에는 부정이 무엇보다 유익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부정하는 것이고요.”

p91

왜지? 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그리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1인으로서 바자로프 말을 쉽게 받아들이지는 못했다. 어쩌면 내 생각이 틀린 것일까? 긍정도 긍정만이 아닌 부정이 부정만이 아닌 것으로 다가왔을 때 우리는 과연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사고가 적절한 것일까? 민중에 대한 첨예한 대립을 이끌고 있는 파벨 페트로비치와 바자로프! 무엇이 그들에게 소중하고 무엇이 그들에게 힘이란 말인가? 서로 다른 생각이 하나가 되기까지 그들에게 앞으로 어떤 관문이 더 남아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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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히너 전집 열린책들 세계문학 247
게오르그 뷔히너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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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야 해.

p16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들 그 시간들을 우리는 지금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인간은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지만 모두가 그렇지만은 않다. 당통과 로데스 피에르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생각의 차이가 갈등을 불러일으켰고 자신의 방식대로 억압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길 원하는 당통과는 반대로 그런 당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로베스 피에르. 결국 둘의 갈등이 파국으로 맞이하게 된단 말인가? 걷잡을 수 없는 로베스 피에의 생각과 그 주변 인물들... 큰일이다! 당통 어쩐단 말인가...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어쩜 이리 기억 속에서 떠나질 않는 걸까? 특히 뷔히너 전접을 다른 그 어떤 작품보다 뇌리에 깊게 박히는 대사들이 너무나도 많다. 혁명을 만들기 위함이 그들을 만들어버린 혁명! 끝없이 서로가 서로를 물고 헐뜯는 그들... 마치 지금의 우리를 보는 것 같다. 우리 인류 앞으로도 영원히 풀리지 않을 숙제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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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자식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4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음, 연진희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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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니힐리스트예요.(중략)

아무것도 존중하지 않는이라고 말해야지

p45

바자로프는 군의관인 자신의 아버지 집에 가기 전에 아르 카지 집에 잠시 들린 것이다. 아르카지와 그의 아버지 니콜라이, 그리고 아르카지의 큰아버지 파벨 페트로비치는 바자로프에 대해 알아가고 그가 니힐리스트 즉 모든 것에 비판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사람이자 아무것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어떤 권위에도 굴복하지 않고 하나의 원칙 설령 그 원칙이 존경받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 원칙을 신앙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 그가 바로 아르카디 친구 바자로프였다. 그에 반해 아르 카지는 그저 평범해 보인다. 그것도 긍정적으로 말이다. 둘이 서로 다른 성격인듯한데 어떻게 친구가 되었을까? 원칙 앞에 둘로 나뉘는 가치관 이것 또한 서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 그들만의 차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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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히너 전집 열린책들 세계문학 247
게오르그 뷔히너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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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서로에 대해 아는 게 없어. 우린 둔감한 동물이라고.

p12

뷔히너 전집의 첫 번째 이야기 당통의 죽음! 서로가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그럴까? 아니면 나만의 착각일까? 상대방의 목소리는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 상대방의 가슴은 나의 봉분, 심장은 나의 관! 에로와 부인 그 외 몇 명이 테이블에서 카드놀이를 하고 있으면서 나누는 대화들이 꽤나 심오 있게 다가온다.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이상적인 국가 건설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혁명가들 그들의 이야기 당통의 죽음! 그들이 말하고자 했던 혁명, 누구를 위한 혁명이고 무엇을 위한 혁명이란 말인가?!혁명 지도자 당통과 로베스피에르 그들 갈등의 끝은 무엇일까? 대본류의 소설은 익숙하지 않지만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읽으면서도 또 읽게 되는 주옥같은 글귀들 따로 적어두고 싶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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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자식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4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음, 연진희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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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사람이 어디에서 태어나느냐는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p23

니콜라이 키르사노프의 아들 아르카지는 대학을 졸업한 후 친구 바자로프 함께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귀향했다. 바자 로프 등장부터 예사롭지가 않다. 아르카지는 그런 친구 바자로프를 숭배하듯 대한다. 아버지와 자식 세대 간의 차이와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것일까?



아버지들인 40년대 세대와 아들들인 60년대의 세대 그 둘의 갈등이 지금부터 시작되려 한다. 어쩌면 니콜라이 키르사노프와 그의 형 파벨 키르사노프 니콜라이의 아들 아르 카지와 예브게니 바자 로프 이 네 명의 이야기 속에 인간의 모습 서로 다른 세대 간의 갈등이 어떻게 묘사되고 있을지 더욱더 궁금해진다. 자신의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 줄 알면서도 마치 모르는 척 이야기하는 아르카지, 그런 아르카지의 자유를 한 번도 속박하지 않았던 아버지 니콜라이 부자간의 관계가 아직까지는 괜찮아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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