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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해! - 100가지 도전에 성공한 청년 모험가의 이야기
최지훈 지음, 김형기 그림 / 처음북스 / 2019년 8월
평점 :
제목이 간단명료한 명령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냥, 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우물쭈물하지 말고,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재고 망설이지만 말고 등의 접두어가 빠진 말로 들립니다.
이 책에는 105가지 일에 도전하여 성공한 청년의 실화입니다. 105가지, 나는 이 책의 목차를 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도 많구나 놀라게 됩니다. 땅과 바다, 하늘에서 저자가 해 낸 105가지가 이 책의 내용입니다.
특히, 이 중에는 30살 전에 1억원 모으기도 있는데, 5,500만원을 쓴 후에 새롭게 1억 4천만원을 모았으니, 5,500만원을 쓰지 않았다면, 목표 금액의 두 배를 모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중에는 혼자 영화를 본다거나 사람 많은 고깃집에서 홀로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는 소소한 일들도 있지만, 대개는 달성하기 어려운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중국 250키로미터 고비사막 마라톤을 완주한다거나 철인 3종 대회 풀코스 출전하기나 산소통 없이 40미터 프리다이빙을 하는 것과 같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일들도 해 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중학교 부담임 선생이 되기도 했고, 대학교 강단에서 강연하기도 했으며, 4년 째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써 오고 있기도 합니다. 저자가 해 낸 일들을 보면, 아직은 젊은 분이 빡세고 열심히 사는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그러나 저자는 자기소개를 하면서, 자신은 선천적으로 게으른 성격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래서 그의 게으른 천성을 두고, 식구들은 ‘나무늘보’로 통한다고도 합니다. 그가 제일 좋아하는 일은 침대에 누워서 과자를 먹으며 빈둥거리기라고 의외의 허를 찌릅니다.
아니, 이렇게 천성적으로 게을러빠진 사람이 국내외를 오가면서, 기상천외한 일들을 많이도 할 수 있었음이 놀랍기도 합니다. 저자를 반면교사를 삼으면, 우리가 못 해낼 일은 없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냥, 해! 간단하지만 강렬한 힘을 지닌 이 말이 내 속에서 들리는 듯 합니다.
어렵다고 지레 겁먹지 말고, 처음부터 너무 높은 목표를 정하지도 말고, 저자도 했듯이 작은 일부터 그냥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날마다 새로운 일들을 해 나가며 살아야 합니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뒤로 미루거나 피하지 말고, 저자처럼 그냥, 해 나가는 심플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천리 길을 생각하면, 막막하기만 합니다. 높은 산 밑에서 바라보기만 하면, 등산은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천 리 길은 한 걸음 부터이고, 태산이 높아도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가 없다고 배워왔습니다. 저자를 반면교사로 삼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용기를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