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를 읽다 - 실감나게 읽는 성경 속 광야 이야기 광야 시리즈
이진희 지음 / 두란노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성경은 이 땅에 사는 우리들의 삶을 이스라엘 사람들의 광야생활로 비유한다.

애굽에서 종살이 하고 있는 백성들을 모세를 통해 해방시켜 주신다. 그 때 하나님은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가는 지름길을 우회해서 광야에서 40년 동안 생활하도록 하셨다.

광야의 삶은 불안정한 삶이요, 정처가 없는 삶이었다.

목적지는 분명했지만, 언제 거기로 갈 것인지 예정되지 않았으며, 어떤 길을 통해 갈지도 미리 정해지지 않았다.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있었다.

자신들의 삶의 여탈권을 자신들이 가지지 못했으니, 다른 의미로 그들은 또 다른 종이었다.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된 이스라엘백성들은 민족적으로 하나님의 종이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이를 자신의 소유된 백성으로 삼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결국 이스라엘 사람들은 40년 동안을 광야에서 유리 방황하면서 하나님의 군대와 백성으로 다듬어지고 훈련되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신호를 따라 그들은 행동했다.

이처럼 정처도 없고, 기약도 없는 생활이다 보니 농사도 길쌈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하늘에서 내려 준 만나를 먹었고, 메추라기를 먹었으며, 목이 마를 때는 바위에서 생수를 내 주기도 하였다.

이처럼 광야는 그 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 가는 우리 신앙인들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광야의 전문가이신 목사님이 광야와 관련된 14개의 키워드를 통해 광야의 의미를 생생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광야는 원어로 ‘미드바르’이고, 말씀하셨다는 원어는 ‘다바르’라고 설명하면서, 이 두 말은 같은 어원이라고 한다. 결국, 광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성스러운 곳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성경에서 선지자의 사명으로 살았던 중요한 사람들은 모두 사막의 사람들이었음도 알게 된다.

그리고, 성경에서 언급된 유목민인 베두인들의 삶의 형편을 설명하면서 신앙인들의 삶이 어떠해야 함을 설득력 있게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거취를 온전히 양들의 복지에 의해 결정하고 있다. 무소유의 삶은 언제나 마음만 먹으면 1시간 내라도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광야는 정복하는 삶이 아니라 통과하고 견디는 삶임을 말해 주고 있다.

사막이 다 그들의 소유이다 보니, 개인적인 소유개념이 불필요하다.

광야에서는 풍성한 삶이 아니기에 곳간이 필요없고 생존이 목표라고도 한다.

사막에서는 황금보다는 생수 한 모금이 더 절실하다는 말도 한다. 이 생수로 비유된 것은 구원의 우물인 교회를 예표 한다고 의미심장하게 설명해 주고 있기도 하다.

광야를 읽으며, 성경과 신앙인의 삶과 일치함을 깊이 있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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