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남미 - 그 남자 그 여자의 진짜 여행기
한가옥.신종협 지음 / 지콜론북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케이비에스에서 매주 토요일 방송하는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가끔 본다.

이 토요일 아침 시간은 나로서는 휴일이라서 시간을 잘 지켜보지는 못하지만, 시간이 되면 이 프로를 시청하면서 미지의 세계를 구석구석 그 포로의 설명자의 설명을 듣고 눈으로 관공을 한다.

이 프로는 방송국에서 자체 제작한 프로도 있지만, 여행자들이 촬영해 온 여행비디오를 방송을 해 주기도 한다. 다른 프로보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더 사실감과 여행의 묘미를 더해 주어서 유익한 프로다.

방송사에서 제작한 프로들은 어떤 제작 목적이나 기획에 따라 방송되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올린 방송물보다는 자연스러운 맛이 떨어지는 흠이 있다. 그러나 여행객들은 단순히 자신이 방문한 지역을 어떤 의도나 선입견 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를 체험하고 찍었기 때문에 시청자에게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해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 보다 더 자유스럽다.

책 제목에 왜‘19금’이라는 꼬리표를 붙였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즉 19세 이하는 독서가 금지되는 뜻을 의미하고 있는 문구다. 이 책은 남녀 두 사람이 반반을 쓴 공동저작물이다.

목적지는 남미이고, 남자는 한 때 록스타를 꿈꾼 적 있는 사람으로서 남미를 여행하는 입장에서 자신이 직접 체험한 라틴 아메리카의 맨 얼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나, 보통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단체 팩키지 여행이 아닌 혼자의 여행이기에 그저 피상적으로 주마간산(走馬看山)식으로 보고 온 여행이 아니다.

적어도 한 곳에서 2,3일 길게는 1주일 정도를 머물면서 현지 사람을 사귀기도 하고, 불편한것들을 보거나 직접 경험해 보기도 한 이야기를 써 놓았다.

또한 저자는 여자분으로서 남미의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3년 동안 호스텔을 운영하며 그곳에 살면서 그가 경험한 그들의 생생한 삶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여행 그러면 막연히 우리는 동경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남미는 항상 조심해야할 우범지대 정도로 이해가 된다.

우리는 콜롬비아 사람하면, 콜롬비아 커피를 생각해서인지 피부색은 약간 검은 빛이 도는 건강미와 인정 넘치는 모습을 떠 올리기 쉬운데 이 책을 읽으며, 그 선입견이 싹 가신다.

그들이 살아 온 역사성이 그런지 몰라도 남을 쉽게 믿지 못하고, 돈에 대한 집착이 병적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남미를 여행할 때는 우범 지대는 가지 말아야 되고, 해가 지기 전에 는 숙소로 돌아 와야 되고, 자기가 가진 물건은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정도의 주의사항이 간추려진다.

책 전편에 배치된 남미의 풍광이 더 없이 아름답긴 하지만, 이는 장미꽃 같다고 생각된다. 장미꽃은 아름답지만 가시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갖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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