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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인문학 클래식 - 당당하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이현성 지음 / 스타북스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중국의 고전 15권을 ‘지도자’론에 초점을 맞추어 정리해 놓았다.
저자는 국내 대학교 때는 일어학과를 졸업하였으나 일본 유학 때는 경영학을 정공하였고, 그 이력으로 대기업 오사카지점에서 상사 주재원생활을 하였다.
그러다가 중국어를 공부하며 ‘중국의 고전’에 깊이 심취하여 처세에 관한 책을 썼고, 지금은 거기에 머물지 않고, 심리학, 대화법 관련 저서의 기획과 번역, 저술 작업을 함께 해 오고 있다 한다.
'중국의 고전은 본래 엘리트가 엘리트를 위하여 쓴 것이 대부분이며, 지도자의 자세를 중요한 주제로 삼았다(307p)'고 설명한다.
이 책도 결국은 이 주제로 일관하고 있다.
요즈음 우리나라의 사정을 보면, 여러 가지의 문제가 있지만, 특히 정치적인 면에서 많은 문제가 있다. 그래서 이런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을 더 읽게 되었다.
우리나라 대통령제 하에서 처음으로 선출된 여자 대통령, 많은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출범한 대통령이었고, 대통령 자신도 의욕을 가지고 그간 적체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동분서주 애쓰고 있는 것에 비하여 실적은 미미하여 답답한 모습이다.
대북한 관계, 대 일본 관계, 국내 정치면에는 세월호문제로 1년 넘도록 미해결 상태인데다 최근에는 국무총리 인선이나 국회법 개정 문제로 또 국회와 대치상태로 비쳐져서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이 된다.
한참 동안은 대통령이 꽉 막혀서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얘기도 있었으나 요즈음에는 이 말은 들리지 않는다. 이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치와 외교, 병법과 지도자, 역사서에서 얻은 가치, 처세와 방법론이 그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간 우리에게는 말로는 익숙한 고사들의 내용을 역사적인 일화를 통해 그 사건에 관련한 인물과 상황을 연결하여 설명을 들으니 매우 유익했다.
우리나라의 이와 같은 어수선한 현 상황과 관련하여 자연히 제1장 ‘정치와 외교’편을 더 자세히 읽게 되었다.
특히 ‘평온한 시기를 이룬 정치의 요체’로 당 왕조의 2대 황제인 태종과 그를 보좌한 명신들과의 정치문답집인 ‘정관정요’와 지도자가 갖추어야할 자세를 다룬 ‘한비자’를 현 상황을 대비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각 고전을 요약해서 정리한 후에는 그 책에 나온 명언을 정리해 주고 있어서 비록 요약된 내용이긴 하지만 그 책 한 권을 다 읽은 효과를 얻도록 되어 있다.
‘인문학클래식’, 이름에 걸 맞는 귀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