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연대 - 비정한 사회에서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하여
이승욱 지음 / 레드우드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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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생일은 2015416일이며, 그 연원은 2014416일 아침에 시작되었단다.

그리고, 이 책의 고향은 진도 앞바다의 아우성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마 지금까지도 미해결 상태에 있는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배를 타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다가 진도 앞 바다에서 전복된 사고로 200여명이 사망한 사건이 계기가 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아마 그 비극적인 사건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무력하기도 한 우리 모두의 심정을 대변한 글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혼자서는 살 수가 없다.

그런 어처구니없는 대형 사고를 대하는 우리들의 미미한 태도가 못 내 아쉬움이 컸기에 이런 글을 쓰게 된 것이라고 미뤄 짐작이 된다.

 

저자는 원래 선생님이었는데, 전교조 활동을 한 전력이 있고, 그로 인하여 자신에게 가해진 여러 가지 부정적인 시선 등이 부담이 되고, 그것은 곧 저자의 제대로 된 교육을 펼치고자 한의지와 전혀 맞지 않는 것들이었기에 그럴 바에는 차라리 사표를 쓰자 생각하고 교직을 그만두게 되었다 한다.

 

그리고, 심리학에 관한 책을 저술하고, 강의하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심리학이라는 전문적인 학문을 전공하지 않는 내 입장에서는 저자의 시각과 인식에는 도저히 합치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마음의 연대를 느껴 보려고 이 책을 읽고 있다.

 

사람이란 누구든지 성장배경이 다르고, 세계관이 다르기 때문에 세상을 보는 시각도 다 같을 수는 없는 것이 정상이다. 그래서 어떤 사건을 보는 시각에도 다양한 시각차가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좋게 또는 긍정적으로 보는 것을 어떤 사람은 나쁘게 또는 부정적으로 보게 되는 이치와 같다. 이 책의 글들은 내 기준으로 볼 때,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이 느껴지고, 따뜻함보다는 냉철함과 예리함이 느껴진다.

 

아마 이런 현상은 전교조 활동을 한 입장에서 사회비판적인 시각이 더 두드러지고 깊어졌다고 보여 진다. 그러나, 시각을 다른 곳으로 돌려 보면, 현실은 암담하게 보이는 사인일지라도 밝게 보고 긍정적으로 볼 수 있도 있으리라는 아쉬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사실, 저자의 진단과 설명이 틀리지 않다하더라도, 세상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발전적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인데, 그런 여유는 부족한 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현재의 상황들도 비관적인 시각으로 보면 어둡기만 하다.

 

사사건건이다시피 한 정치권의 극한 대립으로 사회는 뚜렷하게 보수와 진보의 진영으로 분리되어 있고, 이 분리는 가진 자와 가난한 자로까지 전선이 확장되어 있는 형편이다.

이런 극단의 대치와 분리는 얻는 것보다 잃은 게 더 많다.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비판의식은 필수적이지만, 거기에 머물지 말고,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는 긍정적인 가능성을 공유하는 것이 더 많은 유익이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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