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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하는 사람은 인사 평가를 신경 쓰지 않는다 - 인사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승진과 출세의 비밀
히라야스 요시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 / 나라원 / 2015년 4월
평점 :
제목을 보면 오해할 소지가 있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인사 평가’가 필수적인데, 유능하고 출세한 사람들은 거기에 무신경한 사람들이라니 의아하다.
인사평가(고과)에 신경을 써도 모자랄 판에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이 더 출세를 한다니 이치에 닿지 않는 말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인사 컨설턴트로서 그가 컨설팅한 회사가 130개 넘고, 그 회사들은 20명 정도의 작은 규모로부터 1만명이 넘는 대기업까지 규모도 다양하고 업종도 다채로웠다고 한다.
저자는 지금도 자신이 컨설팅한 회사의 경영진들과 교류를 하고 있는데, 이들에게서 지득한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바로 자신에 대한 인사 평가를 신경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순진하게 생각하면, 일부러 그들은 인사평가에 무관심하게 대했던 사람들이었음을 암시하는 뉴앙스를 풍긴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서 이들이 이렇게 생활을 하게 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저자가 소개하는 그들의 특징은, ‘그들은 인사 평가를 신경 쓰지 않는 대신 그들이 맡은 업무 실행방식, 사람들을 대하는 인간관계, 그들의 생활상’이 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사 평가 제도는 회사 내부의 규칙이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인재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 규정이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책 제목에서 함유하고 있는 의미는 그들은 그들의 출세에 불필요한 규칙에 신경 쓰지 않았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두 가지의 승진 기준을 알려 준다. 과장직급까지는 ‘졸업기준’이고, 과장부터는 ‘입학기준’이라는 것이다. 즉 ‘부림당하는 입장’과 ‘부리는 입장’이 있고, 그 사이에 경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더 쉽게 설명하면, ‘졸업기준’은 현재 담당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얼마나 정확하고 빨리 수행하는 것을 말하고, ‘입학기준’은 관리직 또는 그 보다 더 고차원적인 상위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가를 본다는 것이다.
관리직은 단순히 부여된 업무를 잘 그리고 빠르게 달성하는 정도를 평가하지만, 경영진의 업무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상품이나 제품을 만들어 내고, 그 의미를 부여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고차원적이고 새로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일정한 소양과 자격을 갖추었느냐를 본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경영진에 필요한 자질에는 명확한 전문성과 비즈니스모델에 공헌하고 있느냐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