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다 - 길을 잃었을 때,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 때
석정훈 지음 / 알키 / 2015년 3월
평점 :
참 진정성이 확인된 책이다.
왜냐하면, 저자 자신이 직접 솔선하여 수범한 사실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잘 배운 사람으로서 그에 상응하여 출세한 사람이었다.
포항공대를 졸업하였고, 외국 유학도 다녀왔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로망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개발자로 7년을 근무하고 있었으니, 이쯤 되면 세상적인 성공의 조건을 다 갖춘 셈이다.
그러나, 저자는 행복하지 못했다. 오히려 우울했다고 회고한다.
그런 그의 마음속에서 무의식적으로 튀어 나온 한 마디, ‘이젠 정말 나답게 살고 싶다’였다.
세상적으로 성공적인 삶은 그에게는 그답게 사는 것이 아니었다는 반증이었던 것이다.
그 내면의 소리를 듣고, 그때까지의 삶을 되돌아보았고, 심리 상담대학원에 입학하면서 삼성전자에 사표를 내게 된다. 춤을 배우고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따고, 책을 쓰겠다는 결심을 하게도 된다.
저자의 무의식의 외침인, ‘이젠 정말 나답게 살고 싶다’는 마법에 취에 살아 온 핵심 메시지는 ‘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은 바로 내 안에서 모두 찾을 수 있다(73p)'는 것이다.
이런 저자의 체험이 이 책 속에 세세히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무의식에 대해서, 또 무의식의 속성과 작동원리에 대해서,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 무의식을 활용하여 우리가 원하는 답을 찾는 방법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저자는 우리들에게 의식과 무의식은 10대 90정도라고 소개해 주고 있다.
또 빙산의 일각을 예로 들면서, 의식보다는 무의식이 훨씬 많이 잠복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의식은 최면이나 꿈과 같은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해 주고 있다.
사실 최면이나 꿈같은 기제는 철저한 분석에 입각한 학문에 길들여진 자연과학도와는 영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저자는 포항공대와 미국 USC 대학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입장이라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설명한 내용도 철저히 사람의 마음을 구조화해서 분석하는 접근법을 사용하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소개해 주는 무의식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로는, 분리하기, 관찰하기, 느껴보기, 지시하기, 시도하기, 조율하기, 몰입하기이다.
또,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가장 원하는 네 가지 소원을 풍족한 삶, 아름다운 몸매, 완전한 사랑, 천직으로 정리하고, 이들을 이루어가는 구체적인 방법을 정리해 두었다.
우리가 의시할 수 없는 무의식의 세계를 실증적인 실례를 들어서 자연과학도인 저자가 논리정연하게 잘 설명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