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는 다르다 - 도전은 본능이다, 창조는 놀이다, 과감하게 미쳐라
손남원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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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양현석이라는 한 춤꾼에 대하여 아는 게 별로 없었다.

요즈음도 텔레비전에 나와 음악을 평하고, 후배들을 육성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가 그런 일을 할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인가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아마 내가 가지고 있는 양현석에 대한 이미지는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본 게 다이기 때문이다. 거기서도 보컬은 주로 서태지의 몫이었고, 이주노와 함께 백댄서로 활약했던 것이기에 가창력보다는 춤이 전공이고, 음악을 만드는 일에는 익숙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무식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또한 양현석이라는 한 개인의 능력이나 잠재력에 대하여 전혀 모르고 살아 온 자신의 무지가 부끄럽기까지 하다.

사실, 그의 잠재력은 그가 활동하던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활동하면서 축적된 경험이 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그룹 활동을 할 당시에도 단순히 춤만 추었던 게 아니라, 안무와 패션 등 각종 기획에 깊이 관여했고, 프로듀서와 매니저로서의 경험을 쌓았다고 한다.

사실, ‘서태지와 아이들’그룹은 그 당시, 모든 게 파격적이었다.

댄스그룹의 출현부터, ‘난 알아요’로 대표되는 레퍼나 힙합 등의 출현은 가히 충격적이고 폭발적이었다. 그 음악과 함께 그들의 복장과 무대 매너, 콘셉트 등이 모두 파격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양현석의 능력은 이미 그 때 발휘되고 있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은 SM, JYP와 함께 3대 기획사로 자리 잡은 YG의 책임자인 양현석에 대하여, 그를 10년 동안 취재한 기자의 신분으로써 이 책을 쓴 것이다.

YG의 성공 비결, 그가 가지고 있는 남다른 열정과 능력과 도전 정신과 실험정신 및 개척정신 등을 이 책에 소개해 주고 있다.

오늘이 있기까지의 양현석 개인과 YG의 히스토리를 이 책은 기자의 예리한 시선을 통해 포착한 내용을 솔직하고도 소상하게 기록해 놓고 있다.

또, 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빼 놓을 수 없는 양민석 아우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도 매우 중요하고 흥미롭다.

YG는 양현석 개인이 아니라, 오히려 형제의 공동 작품이며 노력의 결과물이었음을 이해하게 된다. 그들을 통해 배출된 뮤지션들과 한국 음악의 변천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책을 통해서 평소에 음악에 대한 관심과 조예가 없던 나는 음악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한 사람의 깨인 생각과 철학이 기존의 성공 방정식을 무너뜨린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하기까지 그들이 겪어야 했던 차열한 삶이 눈물겹고도 아름답기까지 하다.

그러나, YG는 지금부터다.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항상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속의 YG를 목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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