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중독성이 강하다. 한 번 이 중독에 걸리면 헤어 나오기 쉽지 않다.
나도 한 때는 여행을 자주 한 적이 있다. 내가 저자처럼 원해서 가는 경우는 아니었고, 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내가 맡은 업무가 여행이라서 직업상 여행을 하게 되었다.
여행 자유화가 된 해가 1986년도로 기억한다.
나는 여행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경력도 없었다. 취미도 없었고 잘 하지도 못했지만 명령에 의해 여행 업무를 맡았고, 처음에는 업무적으로 접근했다.
여행은 마력이 있다. 모객을 하고 가이드로 따라 다니다 보니 경력이 생기고, 여행이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나도 모르게 여행의 재미에 사로잡히게 된 케이스다.그 회사를 퇴직한 이후 이십 수년 동안 해외여행을 거의 하지 지내왔다.
그러나, 언제나 마음속에서는 어릴 때 추억처럼 여행의 꿈이 자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속에 잠자고 있는 여행의 요정들이 날개짓을 하며 자기도 그곳에 데려가 달라고 응석을 부린다.
저자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공연을 찾아 떠난 여행을 했다.
저자는 공연을 찾아 여행을 했기에 그가 간 곳은 우리가 평소에는 잘 가지 않는 곳이어서 흥미도 있고 호기심도 발동을 하는 내용이라 가독성이 있다.
이 책 속지에 보면, 저자가 여행했던 나라와 장소를 표시한 지도가 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지도에 표시된 나라와 지역에서 개최된 공연이나 페스티벌을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정과 느낌과 같은 내용을 자세히 기록해 두고 있다.
그 지역과 공연 등의 구체적 내용은 노르웨이의 베르겐 페스티발, 그리그 페스티발, 스웨덴의 스톡홀름의 훌츠프레드 페스티벌,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두브로브니크 여름 축제, 흐바르 여름 축제, 발트 3개국인 에스토니아 탈린의 탈린의 올드타운데이, 라트비아 리가의 리가 오페라 페스티벌 등이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몸소 체험한 여행들을 회상해 보면서 그 곳에서의 추억들을 그리워한다. 그리고, 또 다시 떠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곳으로부터 맺고 사귄 인연들로부터 계속되는 집요한 유혹(?)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언젠가 모 그룹 총수가 쓴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책이 생각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 어느 곳에서는 신나는 공연이 열리고 있을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