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어야 할 때 나아가야 할 때 돌아봐야 할 때
쑤쑤 지음, 김정자 옮김 / 다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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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멈추어야 할 때, 나아가야 할 때, 돌아봐야 할 때]

이는 우리 삶의 전체적인 모습을 망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인생을 관조하는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책은 목차가 소개도 되기 전에 [피로도 자기 진단 테스트]목록표가 2페이지에 걸쳐 실려 있다. 그리고 책 내용은 주로 피곤에 대하여 쓰고 있다.

사실, 이 피곤이라는 단어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문화병 같은 의미의 질병이다.

식사 약속이라도 정하려고 해도, 거절 사유의 거의 대부분이 시간이 없다거나 피곤하다다. 또 퇴근하고 집에 돌아가서 가장 많이 하는 말도 피곤이다. 이 피곤은 한약방의 감초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모든 경우에서 너무 개념 없이 남용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 이유는 실제로 피곤은 아니지만 항상 바쁜이들이 자기를 보호하고 상대에게 크게 결례를 범하지 않는 핑계대기에 가장 적당한 명분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리라.

그러나, 사실 현대인들에게 피곤은 가장 일반적인 하나의 현상이기도 하다.

아침에 출근하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아침인데도 눈을 감고 졸음을 이겨내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송수신하고, 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사람들이 많다.

저자가 사는 베이징에서 시민건강검진센터에서 500명을 대상으로 체질 검사를 실시했는데 실제 나이보다 신체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비율이 80%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이의 중요 원인은 피곤이고, 그 피곤의 주요 원인이 스트레스라고 설명해 준다.

저자는 그 피곤의 제공자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라고 일갈한다.

예를 들면, 지나친 완벽주의나 조급증이나 정서의 불안 등이 피곤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그러나 저자는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생선장수를 예로 든다. 이들은 생선장수를 노동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이라고 생각을 바꾸니 활력이 넘쳐 났다고 한다.

우리 인생들은 크거나 작거나, 무겁거나 가볍거나 다 삶이라는 짐을 지고 가는 사람들이다.

저자는 어떤 이는 무거운 짐을 지고도 전혀 무거운 기색 없이 가는 사람이 있고, 가벼운 무게의 짐을 지고도 무거운 짐을 지고 간 사람보다 더 무거워하고 고통스럽게 가는 사람이 있다고 설명해 준다.

히말라야 산에 힌두교 신자와 열 살 남짓한 여자아이가 거의 같은 무게의 짐을 지고 간다.

힌두교 신자가 스치듯 동생을 업고 가는 여자아이에게 ‘애야, 정말 고생이 많구나. 무겁지 않니?’하고 물었을 때, 그 여자아이는 화를 내면서, ‘저는 하나도 무겁지 않아요! 얘는 제 동생인걸요(273~274p).'하더라는 것이다.

우리의 복잡한 삶은 주어진 답이 없다. 그 답은 오직 자신이 찾아가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서 잘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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