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
박웅현.TBWA 주니어보드와 망치.TBWA 0팀 지음 / 열린책들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책 제목 중 ‘폭탄’이라는 단어와 책 내용 중 ‘망치’라는 단어가 의미적으로 화학작용을 한다.폭탄은 폭발하는 것이고, 망치는 못을 박거나 어떤 물건을 깨뜨릴 때 사용하는 연장인데, 이 두 단어의 조합이 비범하면서도 범상하게 다가 온다.

아마 이 책을 전체적으로 기획한 사람이 광고계의 고수 박웅현이라는 사람이기에 이러한 파격적인 발상을 했으리라고 생각이 든다. 나는 이미 [책은 도끼다]라는 책을 읽은 사람이기에 박웅현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나름의 인상과 평가를 하고 있기도 하다.

먼저 읽었던 [책은 도끼다]에서 느낀 소감은 작가는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라는 선입견이었다. 그 책 제목인 ‘도끼’는 이 책의 ‘폭탄’이나 ‘망치’와 또 잘 조합이 된다.

아마 평범한 것 보다는 파격을 좋아하고, 창조적 파괴를 즐기는 취향이라고 판단이 선다.

이는 그가 광고인이기에 직업상 몸에 배인 직업정신으로서, 누구라도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신선한 충격요법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 책에 소개된 열 세 꼭지의 글은 TBWA KOREA가 광고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 광고제작 현장의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창조적인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서 맨티 2명당 한 멘토가 약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400명의 청중 앞에서 발표하게 한 내용을 수록한 책이다.

['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 이 말은 ’사람은 누구나 창의적이다‘와 같은 동의어이다(198P)']그러기에 폭탄인 각자는 그 안에 팡하고 터져 나올 창의력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폭탄이 언제 터질지는 발화지점이 각 각 다르다는 것이다.

여기에 맨토들의 임무는 각각의 맨티들이 갖고 있는 폭탄의 뇌관을 찾아 주는 것이란다.

이 책에 실린 글은 2013년 8월부터 2014년 2월까지 14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망치를 준비한 결과물인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2002년부터 시작된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서 6개월 단위로 약 15명을 선발 운영해 오고 있단다. 이곳에 소개된 발표자는 처음부터 문제없이 잘 하리라고는 장담할 수 없는 형편으로서 처음에는 주제도 갈팡질팡하는 형편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6개월을 맨토와 만나서 다듬어가면서 생각과 주장이 단단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확인이다. 창조성이 하나의 트랜드가 된 시대적 조류에 이 프로그램도 더 알차고 성숙되어 가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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