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서빙 이효찬 세상을 서빙하다
이효찬 지음 / 살림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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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서빙 이효찬, 세상을 서빙하다]

세상을 서빙하다는 말이 엄청난 무게감을 준다. 서빙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음식점이 떠오른다. 음식점에 손님이 들어가면 종업원들로부터 안내를 받는다. 그리고, 음식을 다 먹고 음식 값을 치르고 나올 때까지, 모든 일들은 서빙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진다.

 

차를 타고 음식점을 찾아 가는 요즘은 주차지에 차를 세우는 순간부터, 차를 타고 음식점을 나오는 모든 과정이 다 서빙의 범주에 해당한다. 서빙은 누군가를 위해서 도와주고, 안내해 주고, 섬겨 주는 행위의 일체를 다 서빙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서빙은 음식점에만 있는 게 아니다.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디든지 다 서빙이 필요하다.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도, 관공서에서 일을 볼 때도, 놀이 시설을 이용하고, 극장에서 연화를 볼 때도, 은행에서 일을 볼 때도 다 그 업무에 관련된 서빙들이 있다.

 

이 책을 쓴 청년은 한 때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4년 동안 각고의 노력을 다 해 보았지만 결국 실패했다. 그는 순순히 그 가수의 꿈을 포기하면서, 자신을 다시 정리하였다. 자신이 잘하는 것, 못 하는 것, 할 수 있는 것을 적어 놓고 자신을 재정립시켰다.

 

그는 육체를 사용하는 일에 적성이 있음을 발견하고, 몸을 쓰는 일을 해야겠다고 진로를 결정한다. 이 청년은 실패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그 실패를 단순한 실패로 끝내지 않고, 그 실패도 하나의 성장과정이나 경력으로 승화시켰던 것이다.

 

그는 성공을 목표삼지 않고, 성장을 목표로 삼는다.

그는 성장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다. 성공하면 더 이상 발전할 목표가 없지만, 성장은 끝없는 도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의 서빙의 시초는 호주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 김치공장에서 매일 17시간씩 일한 것이 인연이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들어 와서는 시청과 광화문 사이에 있는 만족오향족발이라는 음식점에서 서빙을 했다.

 

어떻게 보면, 서빙은 천한 일로 생각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하는 일에 철학을 담았고,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끝까지 스스로를 믿었다. 자기와 함께 일하는 동료나 선후배들에게 긍적적인 근무분위기를 조성하였고, 서로를 격려하는 선한 자극을 주면서 격려했다.

 

그는 자신의 일에 항상 즐거움을 잃지 않았고, 웃음을 잃지 않았다.

서빙에는 친절과 웃음을 웃으며, 이왕 하는 일, 마지못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 기쁘고 즐겁게 하자는 생활신조를 실천해 가고 있다.

 

항상 긍정적인 자세, 좋아요 좋아를 주위 사람들에게 전파하며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그를 읽으며, ‘세상을 서빙한다는 저자의 깊은 뜻을 이해할 것 같다.

우리 주위에는 기쁘고 즐거운 소식보다 우울하고 염려되는 일들이 더 많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서, 금년에는 세상을 서빙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생겨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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