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를 신은 마윈 - 알리바바, 마윈이 공식 인정한 단 한 권의 책
왕리펀.리샹 지음, 김태성 옮김 / 36.5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엊그제 공중파 텔레비전에서는 알리바바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보도되었다.

전자상거래업체인 타오바오에 가짜 상품이 유통된다는 보도였다.

이에 대하여 마윈은 ‘가짜 상품은 많지 않다. 그리고 가짜 상품을 감시하는 내부 통제 시스템을 작동하고 있다’고 반박한 내용이었다.

저자는 10년 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마윈을 처음 만난 뒤 사업상 파트너로 또 인생과 경영철학의 조언자로 돈독한 친분을 유지해 오고 있는 분이다. 그는 중국 CCTV에서 프로듀서겸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세 시즌 동안 마윈은 이 방송에서 심사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지금은 중국 내에서 ‘마윈을 잘 이해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책은 마윈이 유일하게 공식 인정한 책이라고 한다. 이 책에는 마윈의 걸어 온 길, 꿈꾸는 이상, 품고 있는 비전 등을 27가지 결정적 전환점이라는 맥락에서 정리한 책이다.

마윈은 컴퓨터나 전자 상거래와는 전혀 무관한 영어 교사였다.

그러나 그는 사업에 대한 탁월한 안목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비전에 대하여는 강철 같은 확신으로 밀어 붙이는 스타일이다.

그가 알리바바를 창업한 이야기는 이미 ‘신화’가 되었다.

그는 창업을 발표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우리는 B2B의 전자 비즈니스 회사를 세울 것입니다. 목표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80년 동안 살아남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고 둘째는 중국의 중소기업을 위해 일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며 셋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비즈니스 회사를 만들어 전 세계 10대 사이트의 하나로 자리 잡는 것입니다(68P)'라고 말했다고 한다.

지금은 골드만삭스와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에서 차용한 동업자 경영 모델을 채택하여 그가 말했던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 비즈니스 회사’를 향해 차근차근 성장해 가고 있으며, 원래 꿈꾸었던 ‘80년 동안 살아남는 회사를 만드는 목표’를 뛰어 넘어서 ‘102년으로 수정 하여 세 개의 세기(20, 21,22세기)를 아우를 수 있는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가 알리바바를 창업할 때 발표했던 세 가지 목표, 80년 동안 살아남는 회사는 102년 살아 남는 회사로, 중국의 중소기업을 위해 일하는 회사를 넘어 중국 전체를 위해 일하는 회사로,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비즈니스 회사를 만들어 전 세계 10대 사이트의 하나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가 가장 중시한 것은 바로 ‘신용’이다.

그는 기업가의 신용에 대해서 ‘WTO에 가입한 중국의 가장 큰 도전은 바로 신용입니다.

사업을 하는 기업이 가장 먼저 세워야 하는 것도 바로 신용이지요. 신용은 가장 큰 재산입니다.(282P)'라고 말할 정도다.

2014년 9월, 알리바바는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그리고, 마윈은 회사의 명칭과 원칙은 계속 견지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하면서, ‘알리바바인 여러분, 우리의 지난 15년은 참으로 힘들었지만 정말 멋있었습니다. 앞으로의 하루하루도 절대로 평범하지 않고 단순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을 위해서도 변하고 미래를 위해서도 변해야 합니다(336P)'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직접 창조하는 것’이라는 책 뒷면의 글이 여운처럼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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