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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 입문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재현 옮김 / 살림 / 2015년 1월
평점 :
심리학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프로이트와 칼 융이다.
그러나 거의 동시대의 사람으로서 아들러라는 사람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의 심리학을 ‘개인심리학’으로 명명한다.
[그는 인간을 분할할 수 없는 전체로 파악하고 인간은 통일된 존재라 생각했기 때문(192p)]이라고 한다. 그런 차원에서 인간을 정신과 신체, 감정과 이성, 의식과 무의식으로 나누는 모든 형태의 이원론에 반대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관심은 육아와 교육의 문제에 집중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일본 사람으로서 철학을 전공한 사람이었다. 그가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으로 우리의 삶에 대해서, 건강에 대해서, 행복에 대해서 본질적인 질문을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철학적인 의문에 대하여 아들러 철학에서 그 해답을 얻었다고 술회한다. 저자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일명 ‘용기의 심리학’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미움 받을 용기’ ‘평범해 질 용기’ ‘행복해 질 용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들로부터 모두 호감을 얻기 위해서 그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나다운 삶은 살지 못한다. 차라리 ‘미움받을 용기’만 각오한다면 책임있는 멋진 삶을 살아 갈수가 있는 것이다. 아들러가 말한 ‘인생의 거짓말’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또 우리들은 무한 경쟁 속에서 남들보다 더 우월해지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러다 보니 항상 마음은 긴장하고 편할 날이 없다. 우월콤플랙스를 가질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저 평범해지려는 용기만 있다면 얼마나 느긋하고 평안하고 여유있는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이다.
또, 아들러는 행복해 질 용기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믿지 않고는 행복해질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 기쁨이 될 때 행복해진다고 알려 준다. 참 말만 들어도 행복감이 밀려온다.
사실, 위에서 설명한대로 아들러의 심리학은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다. 극히 쉽고 평범하다.
아들러는 살아생전에 강의를 할 때도 되도록 쉽게 설명하려고 했다고 한다.
어떤 이는 그의 강의를 듣고 난 후 너무 평범함을 불펴하고 투덜거리기도 했다는 일화도 있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프로이트의 심리학이나 융의 심리학은 어려웠다.
그래서 그 내용을 숙지하기 위해 수험생처럼 긴장도 하고 암기하려고 애 쓴 적도 있었다.
그런 결과 심리학은 어려운 학문 정도로 각인되어 있었다.
그러나, 아들러의 심리학을 접히면서, 심리학에 대한 친근감이 생긴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용기가 바로 아들러의 심리학이라고 평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