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곳에서 행복을 만납니다 - 추억.시간.의미.철학이 담긴 21개의 특별한 삶과 공간
홍상만.주우미.박산하 지음 / 꿈결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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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행복인가? 무엇을 행복이라 하는가?

행복에 대한 개념과 의미를 밝혀내려는 인류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알고 있다.

장님들이 코끼리를 만져 보고 코끼리를 설명하듯이 지금까지의 행복에 대한 통찰의 성과는 이해하는 사람들마다 각각 다른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고 본다.

행복에 대한 총론에서는 합의되지 않는 정의들이 각론에서는 활발하게 정리되고 있는 형편이다.

행복, 우리들은 모두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 모호하고 애매하여 행복의 실체도 파악하지 못하면서 행복하려고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될 듯 말듯하다.

이 책은 행복하다고 하는 곳을 스물 한 곳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나어있고의 총 네 편 묶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나누다, 어울리다, 잇다, 고집하다로 나누어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나누다는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들’로 어울리다는 ‘오늘 하루가 아름다운 이유’를, 잇다는 ‘어제 시작된 내일’로, 고집하다는 ‘세상에 이런 사람 하나쯤은 있어야겠지’의 내용으로 구분해 놓았다.

기발하고 엉뚱하고 기상천외한 발상들이다.

각각의 이름들부터 하는 일까지 우리의 상식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는다.

요즈음에는 한복을 빌려 주는 한복집이 있긴 하지만, 정장을 빌려 주는 ‘열린 옷장’이 있는 줄은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또, 주인이 없는 무인카페 집 ‘유쾌한 황당’의 운영방식은 우리 사회의 신용을 테스트하는 테스트사례 같기도 하다. 또, 세 평 남짓한 공간에서 콘서트도 하고 연극도 한다니 그 공간 활용이 놀랍기만 하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무한 경쟁에 내 몰리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가 아는 어린이집들은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학교 가기 전에 터득해야 할 한글이든지 영어든지 무엇을 가르쳐야 되는 줄 알았는데, 여기서는 전혀 그런 것들은 하지 않고, 그냥 놀이만 하고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는 데도 일반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들보다 다음의 여섯 가지 항목에서 뛰어난 우수성을 보였다고 한다.

그 여섯 가지 항목은 인지, 사회성, 공격성, 수면 개시 시간, 부모 양육 스트레스, 행동 발달 이다. 지금 청소년들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데, 이는 건강하고 건전한 인성을 기르는 좋은 모범사례라고 생각이 든다.

행복이란, 다른 사람에게 손해나 불편을 끼치지 않고, 가장 편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정리해 볼 때, 우리의 삶을 이 책에서처럼 가볍고 산뜻하게, 다른 사람들이 살지 않는 방법으로 살아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다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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