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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세상을 밝히다 switch
김치국 지음 / 두란노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기적의 사람이라고 부르고 싶다.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난 저자. 만 3세가 되지 않은 아이 적, 3세가 되기 전에는 수술을 받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3세 이후에도 수술에 성공할 확률이 매우 낮은 아이.
호흡도 잘 되지 않고, 감기에 잘 걸리는 가물가물한 생명, 믿음의 어머니는 생명의 주인인 하나님께 맡기는 확신으로 산소 호흡기를 제거했다. 그러나 심장 수술의 후유증으로 망막이 떨어지고 엉겨버린 것이다.
그가 그렇게 천성적 장애아가 된 것은 어머니가 임신 8개월 때 계단에서 넘어진 충격으로 한 동안 배 속에서 움직임이 없었고, 그런 어머니는 저자에게 죄인처럼 괴로워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네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또 컴퓨터를 남다르게 좋아해서 그의 특기는 음악이기도 했고 컴퓨터이기도 했다. 그래서 음악과 컴퓨터를 접목한 컴퓨터 음악을 하게 된다. 부모님은 한의학을 전공하여 평범하게 한의사로 살기를 원했지만, 결국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다.
그러나 그는 초인적인 노력으로 영어와 음악을 배우게 된다.
그는 장애가 있는 학생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미국의 공립학교 개별화 프로그램을 통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그 학교에서 만난 파카리선생을 통해 음악에 대한 열정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학을 가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하는 SAT시험에 당당히 합격하였고, LA옥시덴탈칼리지에 합격하여 2년 동안 수업을 받으면서 아이린 교수를 통하여 많은 발전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보스턴에 있는 버클리 음대로 와서는 저자의 취향에 맞는 재즈를 본격적으로 접하게 된다.
그의 음악 편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 대학에서는 컴퓨터를 활용한 뮤직 테크놀로지를 전공하였다. 그의 모든 배움의 과정은 8000미터급 산을 오르는 것과 같은 험난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피할 길을 주시고 도움의 손길을 예비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넉넉히 이기고 극복할 수 있었다.
지금은 티파니라는 예쁘고 착한 아내와 결혼도 하였고, 자신이 다녔던 버클리 음대에서 자신과 같은 장애인 음악인을 가르치는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끝이 없다. 시각장애인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영국 런던 대학에서 버클리 음대에서의 그의 강의의 효과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시력을 잃었다. 그 대신 그에게는 보통 사람들에게 없는 집중력과 암기력, 음악적 재능을 부여하신 것이다. 가스펠 송 중에 ‘공평하신 하나님’의 가사가 떠오른다. 남에게 없는 재능을 주셔서 우리 모두를 다 공평하게 해 주셨다는 그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이 책은 절절히 소개하고 확인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