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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 3000년 고전에서 배우는 관계술
타오돤팡 지음, 유소영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생물학에서 말하는 적자생존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우리가 흔히 ‘생존경쟁에서 가장 적합한 자가 살아 남는다’는 의미로 알고 있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틀린 말이라는 것이다. 이유인즉슨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 이치이기에 반드시 강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한다.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이는 절박한 생존의 문제를 생각하는 말이다. 이 말은 생사를 넘나드는 전장에서나 사용될 법한 용어다.
그러나, 좀 더 넓게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이 다 이런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인것이다. 이 책은 중국 고전에서 배우는 관계술이나 처세술을 현실에 맞게 적용시켜 설명해 놓은 글이다.
중국이나 우리나라나 그리고, 고대나 현대나 지체가 높은 왕이나 신하가 생활하는 궁중이나 우리가 생활하는 직장이나 사람간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동일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중국 고대에 있었던 역사이지만, 지금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고 참고가 되는 교훈인 것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제목을 보면, 대화를 하면서 설득하라, 인정받는다고 착각하지 마라, 무능한 황제, 유능한 신하에게 배워라, 몸을 낮추고 내공을 높여라, 일관성 있는 태도를 지켜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이 큰 제목 밑에 그 내용을 설명하는 작은 글씨의 부제가 붙어 있다.
예를 들면, 대화를 하면서 설득하라 밑에, ‘사소한 것부터 말하고 효과가 있는지 살핀다’가 부연 설명하고 있는데 큰 제목보다는 이 부제목이 더 내용을 잘 설명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이 책 내용에서 설명한 역사적인 인물들의 죽고 사는 역사적인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처세는 정말 어렵다는 것을 절감한다. 전장에 나가야할 장수의 몸이 아파 있을 때 왕은 사신을 보내어 장수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보고 하도록 했는데, 이 신하는 사실 몸이 온전치 못한데도 온전한 것처럼 가장해서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왕의 생각은 장수의 건강상태를 알아보게 하되, 전장에 나갈만한 상태이면 살려 두되, 그렇지 못할 경우라면 죽이라고 했는데, 이 장수는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살아남게 되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죽고 사는 문제에는 윗사람의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윗사람의 심중을 어떻게 헤아려 처신을 하는가는 항상 어려운 문제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또한 ‘세상에 일이 끊이지 않는다’의 글에 보면, [같은 경우라도 때와 장소에 따라 알맞게 적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정답이 없는 것 같다. 여건과 사정과 형편에 따라 그에 상응하게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은 직감에 의존하는 지혜에 있다고 보여지며, 그 성공의 여부는 인명은 재천이라는 명제에 직결되어 있는 문제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