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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배우는 신기한 세상 - 2,000가지가 넘는 신비하고 놀라운 사실들
스티브 마틴 외 지음, 이요안나 외 옮김 / 21세기사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참 재미있게 기획된 책이다.
‘숫자로 배우는 신기한 세상’ 책 제목 그대로다.
이 책 표지에 ‘2,000’가지가 넘는 신비하고 놀라운 사실들을 소개했다고 기록해 놓고 있다.
우선 방대한 자료들이 놀랍기만 하다.
세 명의 외국인이 쓴 이 책은 61가지의 제목 하에 신통방통한 희귀한 기록들을 숫자로 연결하여 소개해 주고 있다.
한 권의 잡학사전이라고 부를만하다.
재미있는 그림들을 함께 배치해 놓은 걸 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으로 보이는데 오히려 성인들을 위한 책이라고 보여 진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만물박사가 된 기분이다.
예를 들어 ‘불사조’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새라고 알고 있는데, 이 책에는 500년을 살 수 있다고 설명해 주고 있어서 불사조에 대한 환상은 깨어졌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새는 다 죽는다는 당연한 사실을 알려 주고 있어서 유익했다.
책 목차에 나열된 61가지의 제목들을 보면서 알아 놓으면 유용할 수치들임을 금방 알 수 있다. 깊은 바다 속이나 물고기나 바다 속 세상, 별과 행성이나 태양계 등 학생들이 흥미를 유발할 테마를 선정해서 소개해 주고 있어서 숫자를 연결하면서 암기도 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그림책처럼 보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려운 지식을 이해할 수 있어서 참 좋다.
또 재미있는 그림들과 복잡한 숫자를 연결하여 외우고 이해하면서 상식이나 과학 등을 배울 수 있으니 일석 몇 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요즈음과 같이 스마트폰이나 게임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책을 가까이하게 하는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시간이 날 때마다 부담 없이 한 장 한 장 만화책을 읽듯이, 그림책을 넘기듯이 보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실력이 붙고 지식이 쌓여서 나중에는 본격적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지금껏 우리는 독서하라고 말만했지, 독서할 여건은 마련해 주지 않았음을 반성하게 되었다.
이 책처럼 재미있게 책을 만들어 놓으면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흥미가 발동되어 책을 읽게 되리라고 상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