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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플러스 - 나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93편의 이야기
최복현 지음 / 글램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스토리 플러스, 93편의 행복스토리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스토리는 길지 않다. 그러나, 깊다. 즉 양이 아니라 질을 지향하여 쓰여진 책이다.
이 책 뒷 표지에는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은 이솝과 함께 사람과 사람 사이를 거니는 여행]을 할 것이라는 글이 실려 있다. 이 책을 읽어 가면서 저자가 이렇게 써 놓은 뜻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의 제목을 왜 스토리 플러스라고 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이 책에는 93꼭지의 단문들은 모두 짝을 이루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글들은 서로 짝을 이루면서, 먼저 소개된 글은 문제제기를 하는 서론에 해당되고, 그 뒤에 나오는 플러스 스토리는 그 스토리와 관련한 교훈이나 상징, 지혜 등을 풀어 설명해 주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이 책 [스토리 플러스]는 두 개의 글임을 의미한다.
스토리와 그 스토리를 풀어 주는 추가 스토리로 엮여져 있는 것이다. 또 저자가 이솝과 함께 거닌다는 의미가 이해가 된다.
이솝은 우리 일상에 있는 숱한 우화를 통하여 깊은 지혜를 주는 글을 많이 썼다.
즉 이 책에서 ‘플러스’에 해당되는 부분이 곧 이솝의 지혜와 통찰에 해당하는 부분인 것이다. 비록 짧고 간단한 글 속에 담을 수 있는 상징과 은유를 플러스 스토리로 잘 갈무리해 주고 있다고 할만하다.
우리는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긴 호흡의 글을 읽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어떤 책에서는 페이지 수가 250페이지를 넘은 책들은 독자들로부터 기피된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다. 단순하게 보이고, 크게 부담되지 않는 시간을 드려서 책을 읽게 하면서 크나큰 교훈이나 삶의 지혜를 붙잡도록 배려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각각의 스토리가 독립적인 이야기들이므로, 책을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다.
손에 넘기는 페이지를 시간이 되는 대로 편한 마음으로 한 꼭지 한 꼭지를 읽어 가다 보면, 나처럼 이 책의 묘미와 유익을 깨닫게 되고, 나중에는 스스로 이 책에 매료되어 더 많은 스토리를 읽어 나가게 된다는 것이다.
밥을 좋아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맛있는 간식을 잘 먹듯이, 이 책은 독서다운 독서를 잘 하지 못하는 초보 독자들을 위해 미끼 책으로 적극 추천할만하다.
또 짧은 글 중간 중간에 재미있는 삽화가 글을 효과적으로 설명해 주기도 하고, 읽는 재미를 더해 주기도 한다.
이 책은 93편의 이야기가 아니라, 정확하게는 186편의 스토리인 셈이다.
그리고 각 스토리가 겹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어서 감동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