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않는 습관
가네코 유키코 지음, 정지영 옮김 / 올댓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즈음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는 편이다.

이 가운데에는 습관에 관련된 책도 꾀 있다. 그 예로서 나폴레온 힐의 습관이 답이다라는 책도 있고, 습관의 재발견 등이 있다.

이 책들을 보면, 습관은 무의식중에 지속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습관은 내가 길들여야 하는 것이지만, 오히려 습관이 나를 이끌어가는 형국이 되는 것이다.

[사지 않는 습관], 어쩌다 한 번 사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습관적으로 사지 않는 것을 말함이다.

이 의미 속에는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가 있다.

돈이 있지만 돈을 아끼기 위해서 사지 않는 경우가 있고, 사고 싶어도 돈이 없기 때문에 살 수 없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위의 두 경우 중 선자, 즉 살 능력이 있지만 돈을 아끼기 위해서 사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아무 것도 사지 않고 생활을 영위할 수는 없다. 이 책에서 ‘사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최대한 사지 않도록 애쓰고 노력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한다.

저자가 생각하고 있는 ‘사지 않는 것’이란 사고 싶은 욕구를 억지로 참아 내는 것이 아니라 과소비하지 않는 생활을 즐기면서 살아가면 질 높은 생활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이다.

그리고 다음의 세 가지가 갖추어져 있다면 ‘질 높고 만족스러운 삶’이란다.

‘질 높고 만족스러운 삶’이란, 필요한 기본적인 것은 다 갖추어져 있고, 생활에 불필요한 물건은 없다. 몸과 마음이 건전하다. 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시간에 쫒기지 않는다.

그리고, 사지 않고 생활하는 기술을 다음과 같이 알려 준다.

빌린다, 공유(셰어링)한다, 얻는다, 주워 온다, 궁리한다,

그러나, 경제가 매우 나쁜 우리나라의 현실은 소비와 관련하여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미 시장은 구매력이 감소했다고 아우성이다. 지갑을 닫은 사람이 많아서 장사도 않되고, 장사가 안 되니 물건을 많이 만들어 낼 필요가 없고, 물건을 많이 만들지 않으니 인력이나 원자재가 필요 없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지적이다.

경제계의 지도자들은 국민들의 소비력을 높이기 위하여 통화량을 늘리고 정부 사업을 조기 집행하여 시장에 구매력을 확충히키기도 한다.

그런데도 경제적인 여력이 있는 사람들도 지갑을 닫고 있으니 이 경제적인 침체기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검소하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이 책이 출판되어 25만 부가 팔려 나간 [심플라이프]시리즈 물의 세 번째 책인 이 책은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는 현실과 맞닿아 있어서 장려하기가 몹시 조심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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