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ㅣ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심리학의 3대 거장 중 한 명인‘알프레드 아들러’의 이론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은 두 일본인이 함께 쓴 공저로서,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출간되어 8개월 만에 40만부가 팔리면서 금년도 상반기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책이란다.

 

이 책은 다섯 번째 밤이라는 작은 소제목으로 구분되어 있는 책인데, 공저자 중 아들러 전문가로 자처한 기시미 이치로가 철학자로 분하고, 아들러 심리학에 심취한 프리랜서 고자 후미타케가 청년으로 분하여 다섯 번, 즉 다섯 밤에 걸친 두 사람의 대담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우선, 이 책 제목인 [미움 받을 용기]는 곧 [자유]하고자 한다면, 타인에게 미움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청년은 [인간은 변할 수 있다. 세계는 단순하다.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철학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고 토론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원인론(인과론)’에 근거한 프로이트의 심리학에 반한 ‘목적론’에 기초하고 있다. 아들러는 사람들이 겪고 있는 모든 문제의 발단은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과 자신과 사이에 있는 관계설정으로 파악하고 있다. 나라는 사람은 항상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인정욕구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남의 평가를 의식하지 말고, 즉 설령 미움을 받을지라도 거기에 신경 쓰지 말고 세상을 주체성을 갖고 살아가라는 메시지다. 이것을 이 책에서는 ‘인정 욕구에서 벗어나라’고 한다.

여기에 부수하여 다른 사람의 일에 개입하거나 간섭하지 말고, 내 일에 다른 사람의 간섭을 배제하라는 ‘과제분리’를 주문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아버지가 간섭하지 말라는 것이다.

언뜻 들으면 방관하라거나 부권을 포기하라는 말로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이 말의 뜻은 [아이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지켜보는 것], 또는 [공부하는 것은 최종적으로 아이의 과제임을 알게 하고, 공부하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사를 전하라]는 의미란다.

 

사람들이 인정욕구에 매달리게 되는 한은 자유를 누릴 수 없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미움을 의식하지 않을 정도의 진정한 자유를 선택한다면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프로이트는 원인론에 입각하여 인생을 등산에 비유하듯이 하나의 선(線)으로 파악하는데 대하여 아들러는 낱낱의 흩어져 있는 작은 점으로 파악한다.

 

인생은 찰라의 연속이기에, [우리는 지금, 여기를 살아 갈 수밖에 없다]고 정의한다.

왜냐하면, 사전에 계획적인 인생이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춤을 추고 있는 ‘지금 여기’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이 책은 나에게 이런 생각을 갖게 했다.

모든 인생이 인과론을 따를 경우, 삶을 잘 못 살아 온 사람들에게는 그 과거의 잘 못 살아 온 삶에서 벗어 날 수 없다는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 그러나 인생은 각각 별개로 모여진 각각의 점이고, ‘지금 여기’에 충실하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아들러의 심리학은 희망의 심리학이라고 말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